한민족의 뿌리국가이자, 전 인류문명의 뿌리인 환국은 어떤 나라인가
- 동서인류의 뿌리는 왜 '환국'일까
고대의 근동近東(지금의 중동지역)인 오리엔트의 어원 오리엔스 Oriens는 '해가 뜨는 방향' 이라는 뜻이며 '아시아 Asia'도 '해가 뜬다'는 뜻이다. 이는 모두 인류문명의 태동을 암시한다. 자연의 태양이 동에서 떠서 서로 지듯 역사의 태양과 문명의 태양도 동방에서 떠오른다.
약 1만년전, 가장 최근의 소개벽이 일어난 이후 지구상에 새로운 문명이 열려서 시원문명의 뿌리국가가 생겼으니 바로 환국桓國이다. 현문명의창세 역사는 환국에서 비롯되었다.
환국의 환桓은 '하늘의 광명'을 뜻한다. 태고 시절의 인류에게 있어 절대적인 힘의 상징은 태양의 광명이었다. 그들은 광명 속에서 무궁한 생명의 신비를 느꼈고, 그 속에 우주의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다. 사람들은 이 광명을 숭배하고 그 주인이 되어 저마다 자신을 '밝음' 이라는 뜻인 '환'으로 불렀다. 당시는 대자연의 순수정신의 경계에서 삼신의 광명의 도를 체험하고 살았던 화이트 샤먼들의 조화의 태고문명시대였다.
- 드러나는 환국의 실체
환국은 중앙아시아의 파미르 고원에 있는 천산天山에서 발원하여 천해(바이칼호)의 동쪽으로 뻗어나가 그 영토가 동서 2만리, 남북 5만리에 달했다. 지금의 중앙아시아, 중국 등에 걸치는 광활한 영토였다. 환국의 백성들은 천산에서 천해에 이르는 넓은 땅에 흩어져 살면서 문명을 개척하였다. 그들은 점차 분파하여 아홉 족속이 이루는 열두 개의 나라로 나뉘어졌는데, 이 12분국을 총칭하여 환국이라 했다.
그러면 환국의 통치자는 누구이며 무엇이라 불렀을까? 환국의 백성들은 신의 권한을 대행하여 자신들에게 교화를 베풀고 베고픔과 추위, 전쟁을 없애주면서 12분국을 총괄하여 다스리는 그들의 통치자를 '인仁'이라 불렀다. 이 환국의 초기에 천산에 거하며 득도得道한 인물이 있었다.
백성들은 그를 지도자로 추대하였는데 바로 '만인의 아버지'라는 뜻인 안파견安巴堅 환인桓仁이다. 오가五加 부족장과 민중으로부터 추대 받아 제위에 오른 시조 환인은 '통치자와 제사장'을 겸하였으며 천지 광명의 신성을 대각하여 광명정신으로 민중을 다스렸다.
- 환국은 장수문화의 황금시대
환국은 초대 안파견 환인으로부터 지위리智爲利 환인에 이르기까지 일곱 분의 대통을 계승하면서 총 3301년 동안 존속하였다. 환인 한 분의 평균 재위 기간이 무려 470년이나 된다.
이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일곱 명의 통치자가 아니라 일곱개의 왕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삼신의 조화의 도가 뿌리내렸던 태고의 원형문화 시절 인류가 누렸던 최초의 선仙의 장수문명을 증명하는 역사의 기록으로 봐야 한다. 역사 속에 모순과 악이 들어오기 이전, 인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면서 지순한 선의 대동세계에서 무병장수를 누렸던 것이다.
동서양의 모든 종교와 신화에서 태고 적에 '장수문화의 황금시대'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신화가 아니라 실제 역사다. 인류최초의 황금시대를 연 환국의 실재했었다. 장자莊子는 환국의 제 2세 혁서 환인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상고上古의 혁서제 왕 시대에 백성들은 편안하기만 해서 집에 있어도 무엇을 해야 좋을지 그 할 바를 알지 못했다. 먹을 것을 입에 물고 즐기며, 배불리 먹고는 배를 두드려 가며, 백성들은 그저 이와 같이 근심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생활을 했을 뿐이다.
이처럼 인류문명의 첫 발을 내딛고 자연과 조화되어 살던 태고의 시원역사가 있었기에 우리 조상들은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 (「삼성기」상), 즉 "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이 가장 오래되었노라!" 고 당당히 선언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환국은 전 인류의 뿌리국가이면서 우리 한민족의 뿌리나라이다. 한韓의 뿌리가 바로 하늘의 광명, 환이다! 이것은 우리 한민족의 뿌리역사를 밝히는 위대한 주체적 선언이다.
* 상생방송국에서 실시한 윤창렬 한의학과 교수의 강의
출처: 한민족의 뿌리와 미래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