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목사와 조폭과의 만남
몇 달 전 대중탕에서 경험한 일이다. 한증막에 나 혼자 있을 때 온 몸에 문신을 한 30대 초로 보이는 아저씨가 들어왔다. 건장한 체격에 깍두기 머리였다. 나는 그를 바라보는 순간! 내 몸 깊은 곳에서 소리 없는 비명이 솟아났다. "조....폭...!."
단 둘 밖에 없었기에 용기를 내어서 그 아저씨에게 전도를 했다. 많은 대화를 하던 중 3살 먹은 아들을 목욕탕에 대려올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폭세계에서는 조폭의 자녀들이 20대가 되기 전까지 절대로 함께 목욕을 안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춘기 시절 때 아빠가 조폭이거나 조폭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자녀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불문율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목욕을 못하는 한 조폭 아저씨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분과 헤어지며 목욕탕을 아들과 함께 갈 수 는 없지만 꼭! 아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교회에는 나가라고 했다. 왜냐하면, 주님의 사랑만이 그 조폭의 가정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몇 개 월 후인 6월! 문신에 대한 사회적 문제와 젊은이들의 문신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게 아닌가.... 이 시점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은 "문신문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잠깐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문신도 패션?
최근 우리 주위를 보면 문신도 패션시대를 맞고 있다.
개성과 멋을 살린 문신을 새기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성이 문신을 새기는 원인으로는 우선 미용을 꼽을 수 있다. 아이라인, 눈썹, 입술라인에 문신을 새겨 넣으면 화장할 필요가 없어 편하기 때문이다. 패션으로 팔 아랫배 등에 나비 장미꽃 등의 문신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는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병역기피를 위해 문신을 새기면서 불법문신 새기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 문신은 언제부터 인류문화 속에 등장했을까?
이 문신의 역사는 4-5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알프스에서 발견된 5천년 주검에서도, 4천년 전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문신은 발견된다. 당시의 문신은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을 상징하는 문양을 몸에 새김으로써 영령의 힘을 얻고자 했고, 인류학적으로 문신은 종족의 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했다. 국가제도가 정착하면서 문신은 신분표시와 형벌의 수단으로 사용됐다. 로마인이 노예에게 새긴 낙인(烙印),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씨', 조선 영조 이전 범죄자의 이마와 뺨에 먹으로 죄목을 새기는 자자(刺字)가 모두 같다.
문신이 관능과 탐미의 상징이 된 계기는 18세기 서구 제국주의다. '타투(tattoo.문신)'란 타히티어(語)를 서구에 소개한 인물은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1728~79)선장이다. 당시 목숨을 건 대 항해에 나섰던 마초맨(Macho-man) 마도로스들은 남태평양 환도에 남아 있던 고대 주술적 의미의 기하학적 문신을 모험과 용기, 그리고 남성다운 힘의 상징으로 몸에 새겨 귀환했다. 대항해 시대 이후 타투가 확산된 계기는 양차 대전이란 전쟁이다. 힘과 용기를 과장하는 마치즈모(Machismo)는 군사문화의 속성과 맥을 같이하는 까닭이다. 이제 타투는 조폭에서부터 젊은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게된 것이다. 축구스타 안정환이 입대하면서 아내 사랑을 몸에 새기는가 하면, 어느 지방에선 문신을 이용한 병역기피자가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 문신을 찬양하는 사람들!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문신이 개인적 취향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손톱을 붉게 칠하거나,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거나 하는 것처럼 문신 또한 그런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문신은 개인 몸의 '자유행위'이며, '개인적문화' 라는 것이다. 심지어 병역기피 문신도 개인의 자유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직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자기 몸에 글씨나 그림을 그려넣는 문신은 강렬한 폭력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문신하면 바로 연상되는 것이 조폭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문신은 상대방에 위협을 주거나, 혐오감을 주기 위한 목적 외에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다.
▣ 문신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문신은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몸을 해롭게 하는 행위이다.
의사 자격증 없이 문신을 새기거나 지우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즉 문신은 전문가에 의해서 시술되어야 한다. 그러나 문신의 대부분은 친구끼리 문신을 새기거나 미용실 뷰티숍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진다. 이러다 보니 각종 부작용이 뒤따른다. 문신 부위의 살이 솟아오르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기도 하며, 문신에 넣는 색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시술이 위생적이지 못해 농피증이나 간염 등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또, 문신을 지우는 것도 문제다.
일부 청소년은 문신을 담뱃불로 지지거나, 양잿물 같은 강산성의 화학물질로 지우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피부미용실 같은 곳에서 살색 문신을 덧입히거나 전기소작기, 점 제거용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지우기도 한다. 이런 경우 화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겨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문신은 피부전문병원에서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문신을 지우는데 들어가는 레이저수술 비용이 엄청나다. 결국, 문신은 안 하는 것이 최고다.
더불어, 몸에 새긴 문신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호기심만으로 문신을 새겨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신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건강한 몸! 피부를 병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문신에 대해서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몸은 주님의 성전이니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예배니라"(롬12:1)
2. 문신은 주님께서 싫어하세요 ^.^
그럼, 성경은 문신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 내릴까요? 구약성경 레위기19:28 보면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문신)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개역성경)
"죽은 사람을 애도한다고 하여, 너희 몸에 상처를 내거나 너희 몸에 문신을 새겨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표준새번역)
라는 주님의 말씀이 기록되어져 있다. 문신을 하지 말라는 것은 분명 주님의 명령이다. 건강상의 문제를 떠나서라도 문신은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행위인 것이다.
▣ 우리의 사명!
사랑하는 기독(문화) 청년여러분!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문신의 역사는 무당과 점술가들의 주술행위의 일부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사단이 인간을 통치했던 흔적들이죠. 이제 우리는 이 사단의 속임수에 빠지면 안 될 것입니다. 문신을 아름다운 예술 행위로 미화하면 안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만이라도 올바른 문신문화 지식을 가지고 세상사람들을 향해 올바른 문신문화를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청년국 여러분!
우리 몸에 그림이나 글씨와 같은 문신을 새기는 것이 아닌! 주님의 사랑을 새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