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비가 오기전
도로 주위의 나무들이 싱그러우니
차 타고 달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와중에
화담숲 다녀 왔어요.
화담숲 입구에 잘생긴 소나무 앞에 줄을 서면
사진 잘 찍어주는 알바생이
이쁘게 사진 찍어 줘요.
온 산이 연두연두 해요.
나뭇잎이 제일 예쁠때 잘 온거 같아요.
비현실적이게 아름다워요.
실제로는 백만배는 더 예쁜데
비루한 고물 핸드폰이 문제에요.
많이 졌지만
아직도 흐드러지게 수선화가 피어 있어요.
색색이 예쁜 꽃들보며
힐링하고 온 시간이었어요.
검은 튤립이 보여서 찍었는데
찍고 나서 보니 짙은 자주색이네요.
저의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한 식물입니다.
엄마 고향에서는 미역추라고 부른 나물이라던데
만지고 싶어서 어쩔줄을 모르시더라구요.
대기업 법무팀을 단체로 만나고 싶지는 않아서
얼른 모시고 나왔어요.
대기업 회장님이 취미로 일구신 정원 덕분에
효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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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시고 화담숲 다녀왔어요.
멋진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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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5 11:5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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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두연두 눈이 편안해져요.어머니가 아주 기뻐하셨을것 같아요 아기처럼 젊어지셨을듯 ^^
와 효녀시네요. 어머니가 아주 행복해 보이세요. 연두연두한 세상에 색색이 봄꽃이 예쁘네요.^^
효녀는 아니에요.
반나절 이상 같이 있으면 겁나 싸워요....
우리의 나들이는 언제나 반나절인걸로!!!!
가을보다 봄이 좋은가…
가을에 가보고 쪼매 실망했는데, 내년엔 봄에 가볼까요? ㅎㅎㅎ
가 봤던 계절중에 제일 예쁘더라구요.
녹색이 정말 찬란하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힐링이예요~
몇년전에 갔을때 참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가 갔을땐 비가 와서 아쉬웠어요 구경하라고 고불고불한길도. 엄마는 쫌 힘드셨듯..그래도 넘 이뻐서 또 가고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