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과 3장을 같이 올렸습니다.
휴우~~ 묘사를 잘할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네요.
많은 리플과 훌륭한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화와 내용이 같다는 분이 계셨는데 약간씩 내용은 수정할생각입니다.
하지만 연습용이고 만화를 소설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터라 내용은 크게 안바뀔겁니다.)
제 2 장 아만의 검
사내는 칼을 높이 쳐들고는......
그대로 내리찍었다.
칼은 휘이이익하는 굉음을 내며 바람을 가르고 조조를 향해 달려갔다.
조조는 재빨리 무릎을 굽혔다.
그리고 칼은 아슬아슬하게 조조의 머리위의 벽을 쳤다.
챙!
칼날이 부러져 사내의 뒤로 날아갔다.
사내는 분한 마음을 얼굴에 드러내며 조조를 노려보았다.
조조는 그 큰눈으로 사내를 바라보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보듯 깔보고 위압하는듯한 눈빛에 사내는 성이 났다.
[칫!]
사내는 칼을 던지고 조조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조조의 눈과 마주쳤다.
사내는 조조의 눈길에 잠시 눌렸지만 다시 그를 노려보며 발로 얼굴을 걷어찼다.
[뭐야! 그 눈빛은?!!]
사내는 말을 내뱉으며 발로 조조의 얼굴을 사정없이 깔아 뭉갰다.
퍽!
사내는 발로 찬것만으로도 모자라 조조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조조는 벽에 기댄채 쓰러졌다.
그러나 눈길만은 죽지 않았다.
[뭘 째려보는거야!!]
사내는 또한번 주먹을 휘둘렀다.
퍽!
털썩!
사내의 주먹이 조조의 얼굴을 한번더 강타했고 조조는 그대로 땅에 쳐박혔다.
[죽여주마!!]
조조의 눈길이 가증스러워하는 사내는 발로 조조를 걷어차기 시작했다.
퍽! 퍽! 퍽!
그때 다리를 잡아당기는 무언가가 있었다.
사내는 그 무언가 때문에 순신각에 무게중심을 잃고 몸전체가 비틀했다.
사내는 그 무언가를 확인하기위해 아래를 보았다.
조인이 발을 잡아당기고 있었다.
[그만둬....]
[이자식이!! 너부터 죽여주마!!]
퍽! 퍽! 퍼억!
사내는 조조때보다 더 심하게 사정없이 발로 조인을 걷어찼다.
[크으윽.]
조인은 신음소리를 내뱉었지만 누구에게도 들리지는 않았다.
[죽어라!]
사내는 고함을 지르더니 더욱더 세게 걷어찼다.
[크흑.]
조인의 신음소리는 더욱더 작아졌다.
조인은 점점 정신을 잃어갔다.
쓰러져있던 조조는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온몸에 성한곳이 없었고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크크크]
오른쪽 뺨에 빨갛게 칼로 그어진듯한 상처가 있었다.
억지웃음을 짓다보니 그 상처에 피가 더 흘러 나왔다.
[크크크크]
실성한 사람처럼 조조는 웃기시작했다.
소름끼칠정도로 무섭게 웃어대는 조조의 모습에 그 사내도 주위에 구경하던 사람들도 조조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조조는 비틀거렸다.
왼쪽다리가 다친듯 약간 구부러져 있었다.
하지만 조조는 비틀거리면서도 사내에게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할아버지 조등이 준 상자가 있었다.
[크크크..니가 원하는건 이거 아니야?]
조조가 말을 내뱉었다.
그의 눈은 사내를 노려보고 있었다.
사내는 조조를 보자 황당함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내가 이딴놈에게...’
사내는 자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두려움을 누르며 앞으로 뛰어갔다.
[그만해....]
조인은 어떻게든 사내를 붙잡을려고 다리에 손짓을 해보았지만 힘이 다 빠진탓에 사내를 잡을수 없었다.
사내는 조조에게 뛰어가더니 비틀거리는 그를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시켜 때려눕혔다.
털썩.
그를 때려눕힌뒤 사내는 조조의 가슴위에 앉아서 주먹으로 조조의 얼굴을 또다시 강타하기 시작했다.
푹! 푹! 팍~! 촤악~!!
사내는 조조를 계속해서 때렸다.
그의 마음은 조조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조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에 대한 증오심도 가득했다.
얼마나 때렸을까.....
[하아.....하아.....]
조조에 대한 두려움이 조조에 대한 증오심을 억눌렸을무렵 사내는 조조를 때리는것을 그만두었다.
그는 기절해버린듯한 조조의 손에서 상자를 빼앗았다.
그리고는 상자를 보고 싱글벙글 웃으며 뛰어가기 시작했다.
대낮의 폭행에 낙양의 주민들은 무서우면서도 신기해하고 있었다.
이들은 조조와 사내에게 주목하고 있었다.
사내가 조조에게 상자를 뺏은뒤 정신없이 달려간곳은 주막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내를 보는 가운데 사내는 주막의 의자에 앉아서 탁자위에 상자를 올려놓았다.
[호오~ 귀한 상자로구만]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그는 미소를 띄며 상자를 묶는 줄을 풀어 상자를 열었다.
[1억전짜리라던데....한번볼까?
1억전이라는 말에 구경하던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곧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야야! 1억전이래!]
[우와! 저자식 횡재했구만!]
[1억전이라니....도대체 저게 뭐지?]
[아쒸! 궁금해 죽겠네. 왜 상자를 안여는거야?]
사내가 상자를 열었을때..........
[어? 이게 뭐야?]
사내가 말했다.
상자안에는 한문이 가득한 죽간이 하나 있었다.
[큭큭큭]
사람들은 곧 사내를 보고 비웃기 시작했다.
[크크. 저녀석 꼬시다.]
[1억전이 저거냐? 크크크]
[하하하. 저놈 천벌받은거야.]
사내는 신경질이 났다.
‘이녀석들을 그냥...!’
사내의 마음속에는 조조와 조인에 대한 증오감이 불타올랐다.
[당장 이놈들을....!]
사내는 그렇게 말을 했을때 누군가가 외쳤다.
[야야! 저기 봐봐!!]
사내는 그말을 듣고 고개를 돌렸다.
사내가 고개를 돌렸을때 본것은 조조가 칼을 들고 높이 점프한 모습이었다.
묶은 머리는 풀어헤쳐졌으며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조조는 높이 점프하더니 그대로 사내를 향해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칼을 휘둘렀다.
푸욱!!!!조조의 검은 사내의 왼쪽어깨부터 오른쪽 옆구리를 갈라 사내의 몸을 두동강냈다.
[우아!!!!!]
사내가 죽자마자 사람들은 환호와 감탄을 연발했다.
[대단한 공격이야!]
[저렇게 어린녀석이!]
[저런 나쁜 놈은 죽어도 싸!]
[맞아! 맞아!]
[속이 다 시원하네.]
[대단한 녀석이야.]
[정말 대단하구만!!]
사람들이 그렇게 감탄하는 가운데 조조는 왼쪽 발을 들었다.
그리고는 사내의 얼굴에 발을 올렸다.
모든 사람들이 긴장한채 조조를 바라보았다.
조조는 뒤돌아보며 사람들에게 웃어보였다.
씨익!
퍽!!!!조조의 발은 사내의 얼굴을 부스러뜨렸다.
[꺄악!!]
[으악!!!]
[엄마야!!]
으스러진 사내의 얼굴에 골수가 터져나왔고 뇌가 삐져나왔다.
그리고 뼈는 으스러져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정도였다.
그광경에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그리고 사람들이 달아나는 방향에서 이마에 피가 줄줄흐르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조인이 비틀거리며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다.
조인은 멀쩡히 서있는 조조를 보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그 밑에 누워서 죽어있는 사내를 보고 기겁해하며 말했다.
[....죽일것까지야 없잖아....]
조조는 사내의 시체를 보다가 다쳤는지 한쪽눈을 찡그리며 뒤돌아보았다.
조인을 향해 조조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난 참을수 없어.
겨우 재물이나 빼앗기위해 살인을 하려는 자를 살려둘수는 없어.]
모두가 조조를 바라보는 가운데 조조는 포권지례(오른손은 주먹을 쥐고 왼손은 그 주먹을 감싸는 인사방식)를 취하며 말했다.
[그건 하늘과 내가 용납지 않는다.]
조인과 조조를 보는 사람들.
모두 조조의 말에 감탄했다.
어린 조조에게 이런 사건따위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
그는 무엇하나 모자람없이 자유를 누리며 자랐다.
많은 병법서와 오경을 순식간에 암기하고 무예를 닦는가하면 어느틈에 여자사이에 끼여 가무를 즐기고.....
아버지의 눈을 속여 사냥도 하고 엉뚱한 장난도 하며 즐겼다.
이런 조조는 차츰 주위사람들의 주목을 받게되어 그들은 조조의 말과 행동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찌감치 그를 따르는 무리가 생겨났으니 그중에 가장 먼저 그를 따른것은 거리의 불량배와 여자들이었다.
제 3 장 괴동등장
황하는 이름그대로 누런 빛의 물을 자랑하며 중원의 한가운데에 흐른다.
그리고 그 황하는 방대한 중원의 역사를 바라보았다.
하나라의 우왕, 은나라의 탕, 주나라의 무왕, 주나라의 태공망......
그리고 제나라의 환공, 진나라의 문공.......
황하는 춘추시대를 지나 한나라때까지도 계속 중원을 바라보았다.
항우와 유방, 한무제, 장건....
그리고 광무제......
광무제가 세운 한나라가 종말을 고할 때.......
황하는 조조라는 인간에게 주목했다.
[왜 그래! 좀 더 속력을 내!!]
[말이 말을 안들어!]
두 마리의 말과 한 대의 마차.
마차에는 거대한 종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고 핏줄이 같은 삼형제는 말을 타고 달리고 있었다.
[이봐! 저길봐!]
삼형제의 둘째의 말에 첫째와 셋째는 둘째가 가리킨 방향을 보았다.
연기가 일어나고 있었다.
다다다다다
말발굽 소리도 들렸다.
세 마리의 말이 오고 있었다.
가운데 말에 타고있는 사람은 조조였다.
조조는 어느덧 훌쩍 성장해 있었다.
팔짱을 끼며 거만하게 달려오는 조조의 모습에 삼형제가 제각각 말을 내뱉었다.
[저게 뭐야?]
[어린 놈이 말을 타고 이쪽으로 오고 있잖아!]
[게다가 꽤 좋은 말이다!]
[이거 가만 있을수 없겠는데!?]
첫째는 바로 칼을 빼들더니 조조를 향해 달려가며 말했다.
[히히! 손좀 봐줘야겠군!]
조조뒤의 두사람은 겁에 질린채 외쳤다.
[아! 저길봐!!]
삼형제는 제각각 무기를 들고 무서운 속도로 향해오고 있었다.
조조는 여유롭게 웃더니 칼을 빼들며 말했다.
[더 빨리! 뚫고 간다~!]
다다다다다다
두 일행의 거리는 점점더 급속토록 좁아져 갔다.
조조는 뒤의 두사람에게 말했다.
[겁 먹을거 없어.
겨우 세명이야. 한사람이 한사람씩 베어버리면 돼!]
[뭐라구!]
첫째가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둘째역시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놈이 시건방지구만!]
두 일행은 제각각 무기를 빼든체 서로 내리칠 준비를 하고있었다.
[한 놈도 남김없이 다 죽여버려!!!]
첫째가 외쳤다.
둘째는 재빨리 말에서 뛰어내리더니 조조의 일행중 한명에게 달려들었다.
[으힉!]
그자는 무척 무서워했다.
[헤헤.]
둘째는 순식간에 단검을 그의 가슴에 꽂아 죽였다.
마차를 탄 셋째의 창은 엄청 길었다.
그는 창으로 그대로 꽂아버렸고 아무런 보호장비없던 조조일행중 한명도 죽었다.
[크윽...조조...]
그는 말에 떨어지면서 바로 위의 유언을 남겼다.
일행중 두명이 모두 죽었을때 조조와 첫째는 아직 부딪치기 전이었다.
조조는 바로 그 일행에게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미소를 보여준뒤 허리를 숙였다.
첫째는 칼을 휘둘렀지만 조조가 재빠르게 피해버린탓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
오히려 그가 당했다.
조조는 허리를 숙인뒤 칼로 첫째의 오른쪽옆구리를 그어버렸다.
[크윽!]
첫째가 신음했다.
그때 이미 조조와의 거리는 벌여져 있었다.
[괜찮으세요?]
셋째가 물었다.
첫째가 말했다.
[쳇! 괜찮다. 한놈이 살아있어! 죽여버리자!!]
[꽤 실력있는 놈인데?]
둘째가 말을 내뱉으며 제일먼저 방향을 바꾸었다.
조조는 이미 상당히 달려가있었다.
[쫓아!]
방향을 바꾼 첫째는 왼손으로 다친 오른쪽옆구리를 부여잡고 오른손에는 검을 쳐든채 외쳤다.
두두두두두 다다닥
[끝까지 도망칠수 있을것 같으냐?! 애송아!!]
셋째가 외쳤다.
그말이 조조의 마음속에 박혔다.
‘이 조조가...이 조조가 도망친다고?’
조조는 검을 하늘을 향해 쳐들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천만에........
이 조조의 곁에는 언제나 하늘이 있다.‘
조조는 말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런곳에서 죽은 나 조조가 아니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자 삼형제는 크게놀랐다.
둘째가 외쳤다.
[놈이!! 놈이 되돌아오잖아?!!]
조조는 점점더 고삐를 죄며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다다닥
거리가 가까워지고 삼형제가 제각각 무기를 휘두르자 조조는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한번 옆구리를 그은 첫째를 향해 검을 배를 향해 찔러넣었다.
푸욱~~
[크아악!!!]
조조가 칼을 빼자 첫째는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떨어졌다.
‘이대로 죽을놈이 아니다.’
배에 칼을 꽂았지만 첫째의 숨은 붙어있었다.
조조는 첫째와 같이 말에 뛰어내렸다.
그리고 아직 땅에 떨어지기직전에 단검으로 첫째의 목에 찔러넣었다.
푹
단검이 첫째의 목을 관통했다.
털썩!
첫째의 시체는 땅바닥에 뒹굴려졌다.
사삭
조조는 재빨리 다리를 굽히면서 착지를 했다.
[혀...형!!]
말에서 내린 둘째와 셋째가 달려갔다.
그 둘은 첫째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자 눈물로 범벅이 된 눈으로 조조를 노려보았다.
[네 까짓놈이!!!!]둘째가 외쳤다.
[이자식이!!]셋째가 외쳤다.
둘째는 일반검보다 커다란 검을...
셋째는 일반창보다 기다란 창을 빼들어 조조를 향해 달려왔다.
[이자식!!]
둘째가 외치며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조조는 재빨리 뒷걸음질쳐서 피했다.
둘째는 흥분에 가득찬 얼굴로 성난 목소리로 외쳤다.
[크아!! 형님의 몫까지 널 갈기갈기 찢어주겠다!!]
둘째의 그런모습에 조조는 웃었다.
[하하하하하]
[이 자식이 웃어!?!]
어느새 말을 탔는지 셋째가 말을 탄채로 달려오며 외쳤다.
조조는 침착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놈들!
날 죽여버리겠다고? 그만한 배짱은 없는거 같은데!]
둘째와 셋째는 잠시 황당해 했다가 곧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 둘의 눈에는 눈물이 떨어졌다.
그 둘은 조조를 증오에 가득찬 눈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죽여주겠어!!!]
둘은 동시에 달려들었다.
거리는 이제 가까워졌다.
칼만 휘두르면 조조는 죽을 위기였다.
그때 하늘과 땅을 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잠~~까~~~~~~~~안 기~다려어~~~~~~~~]
조조가 바라보는 방향 둘째와 셋째의 반대방향에서 들린 소리였다.
둘째와 셋째는 곧 뒤돌아 보았다.
[기다리란 말이야~~~~]
소리는 점점더 가까워지더니 저 멀리서 사람이 보였다.
엄청나게 큰 덩치.
순하게 생긴 얼굴.
둘째가 말했다.
[저건 또 뭐야!?]
그 사람은 오른손을 높이 들며 달려오며 말했다.
[기다리지 않으면 후회한다~~~]
둘째와 셋째는 이번에는 그 사내를 바라보며 말했다.
[뭐가 어째!?!]
조조는 바로 그사내를 처음 보는 사내를 입가에 지긋이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자는 하늘이 보낸 사람인가?]
첫댓글 ㅎ 상당히 재밌지만 쫌 일기가 힘들군요...... 문장간 띄어쓰기를 좀 하신다면 어떨지......
저도 눈이 좀 아픈데 문장간 띄어쓰기를 할려고 하니 저만 그런건지 글이 보기싫게 되버리더군요. 하지만 무명서생님의 지적도 있으시니 담편부터는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