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친구들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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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제는 청주여자교도소 선배님 퇴임식을 다녀왔다</P>
<P>엇그제 승진하여 좋아하시던 모습을 뵙는데 벌써 퇴직이라니...</P>
<P>진정 세월이 유수같이 빠르게 지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P>
<P> </P>
<P>매번 이맘때 또는 년말에는 기관장님, 선배님들의 퇴임식을</P>
<P>접해보지만 어제의 퇴임식은 특이함을 느꼈다</P>
<P>여자직원들로 구성된 여자교도소서라인지 퇴임식 의전행사가 </P>
<P>여성스러운 섬세함과 잔정으로 잔뜩 베어진 소박하고 애잔함이</P>
<P>가득 묻어 있는것 같았다</P>
<P>항상 정복입은 직원들을 대하다 사복을 입은 직원들이 선배의</P>
<P>퇴임식을 위해 정성들인 모습을 보고 진정 동료들의 고마움을 </P>
<P>느끼는 자리가 되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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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송별사를 하는 여직원 애잔함과 퇴임사를 하시는 선배님의 눈가에 </P>
<P>이슬이 머금는것 보고 진한 동료애를 느끼게 되고 </P>
<P>공직생활 31개 성상을 무난히 마치는</P>
<P>명예롭게 퇴직하는 선배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게 보여</P>
<P>가슴이 벅참을 느낀다 </P>
<P> </P>
<P>큰대과없이 무사히 정년에 임하는 선배님을 보고 다짐해본다</P>
<P>진정 떠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안따까움과 정을 가슴에 새기고</P>
<P>당당하게 퇴임하는 선배님에게 존경과 행운을 박수를 보내며</P>
<P>후배도 그런 선배를 배워 가겠다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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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구들아/!</P>
<P>우리도 이제 인생의 정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는것 같다</P>
<P>사람이 평균 66세까지는 인간다운 생활을 스스로 영위하면 살수 있지만 </P>
<P>그 이후는 생존을 위한 타인의 배려없이는 살수가 없다고 하더구먼</P>
<P>자식의 도움, 주위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하니</P>
<P>참 서글픈 생각이 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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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퇴임후의 선배는 고향 영동에 내려가서 " 란" 농장을 하신다고 한다</P>
<P>10여년 전부부 계획하고 준비를 하셔다고 하두만!</P>
<P>퇴임후의 내가 할일이 있고 뒷 방 늙은이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리</P>
<P>준비하신 선배님을 보고 이제 또 다른 자연인으로 출발</P>
<P>하시는 모습이 참 당당하고 아름답게 보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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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 친구들아!</P>
<P>각자의 삶이 다르지만 우리도 나름의 준비를 해야겠다</P>
<P>퇴직이든 현실에서 은퇴를 하던...</P>
<P>여러모양 여러가지 겠지만..분명한 것은 미리 준비하여 차근히</P>
<P>실천하는 것이리라 생각한다</P>
<P> </P>
<P>이런말을 들었구먼!</P>
<P>우리 세대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이고</P>
<P>자식에게 버림받는(?) 첮번째 세대라고...</P>
<P>웃음과 농담으로 흘러버리기엔 의미심장한 말인것 같구먼..</P>
<P> </P>
<P>또 다른 출발을 하는 선배를 보고 느낀 소감을</P>
<P>적어보았다</P>
<P>친구들아! </P>
<P>우리도 조금씩 준비하자 뒷 방 늙은이가 되지 않도록...</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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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항상 건강하고...좋은 일만 가득하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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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밭에서 광식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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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 회사 042-543-7100(내선 401-404) , hp 011-9414-39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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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나이도 조금 있으면 퇴직이란 말이 나오겠네... 정말 빠른 세월이구만...
봉급쟁이로서 남 일 같지 않구먼 ----- 둿방 냄새나는 늙은이 소리 듣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취미를 가져야 ---
밝은 마음으로 우리님들 쿠울하게 사세요. 오늘은 그래도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