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너무 춥죠 ㅠ
얼굴까지 꽁꽁싸매고 다닐만큼 날씨가 너무 춥네요.
결혼준비한다고 정신없이 다니고,, 준비는 또 언제 하나 이런 걱정만 들었는데
하다보니,, 조금씩 끝나가는거 같아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제나름 정리한 결혼준비 중간정검이예요 ㅎㅎ
결혼준비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이랑 해서 적어봤어요 ㅎㅎ
첫번째는 예식장 선택!!!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C273F548BCEBF31)
가장 빨리 알아봐야 하는게 웨딩홀이랑 허니문이랑 해서 ㅋㅋㅋ
상견례 끝나고 결혼준비하면서 나름 젤 빨리 알아봤던거 같아요 ㅋㅋ
우선 웨딩홀은,, 정확한 하객수 ,오시는 손님에 맞는 교통과 주차의 편리성,보기좋고 맛도 좋은 음식!!
결혼식 다니다보면 저도 결혼을 해서 그런지 그런게 젤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ㅋ
저의경우 양가 서로 한번씩 결혼을 치뤄본 상황이여서 하객인원이 많지는 않았어요
양쪽 합쳐서 200명쯤? 그렇다보니 웨딩홀 보증인원에 못미치는 결과가...;;
보증인원 150명으로 가능하다는 웨딩홀들을 몇군데 가봤는데
화장실이 지저분했고.. 입구부터 음식냄새가 났고..
마음에 들었던곳은 계약을 할까 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이미 골든타임은 끝나서...ㅠㅠ
그리고 저희집은 친척들이 다 서울에 계시고 예랑이네는 집안 어른들이
지방에서도 올라오시기 때문에 터미널이나 고속도로를 사용할 때 편한곳.
세번째 음식의 맛은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저희의 결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께 대접하는 음식인데
맛이 없으면 그것만큼 죄송스러운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웨딩홀만 생각했었는데
요즘에는 하우스웨딩홀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대관시간이 다른데보다 두시간이나 길고 야외잔디밭이랑(비와도 진행가능)
디테일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있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결정했어요
폐백실이나 신부대기실에 락커까지 정말 센스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외국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로 결혼을 할 수 있게되서 너무 행복해요 ㅋㅋ
사실 저보다 친구들이 더 기대하고 신나있네요 ㅎㅎㅎㅎㅎ
스드메결정tip!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6C41548BCF3332)
처음에는 웨딩홀패키지로 깔끔하게 하려고 했는데
하우스웨딩홀에서 진행을 하게 되면서 알아보기 시작한 스드메!
스드메같은 경우는 공부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름도 비슷비슷하고 외우기도 힘들었지만
예비신부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아요ㅎㅎ
스튜디오를 고를 때 저는 너무 화려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그러면
1~2년 뒤에 손발이 오그라들까봐 깔끔한 분위기로 촬영하는 곳으로 골랐어요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스튜디오를 선택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평생을 가지고 있을건데 결혼이라는 분위기에 취해서 나랑 잘 맞지않는
스드를 고르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요
저는 웨딩홀을 선택할때도 그랬지만 숲속에 있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뭔가 샤랄라 하고 요정같은 느낌도 들구요^^
그래도 너무 억지스러운 포즈는 없는 그런곳으로 골랐어요 ㅎㅎ
+드레스샵도 3군데씩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비슷한 조건에서 견적을 받고 비교한 뒤 마음에 드는곳에
최종적으로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그렇지 않으면 다 예뻐, 다 맘에 들어.. 결정장애의 순간이
다가오게 되요 ㅋㅋㅋ
이럴 때 플래너분의 역할이 중요해요.
저한테 가장 잘어울리는 스타일을 경험을 통해 쌓아온
센스를 이용해서 추천해주신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아직 촬영전이지만 플래너분과 결혼선배들의 가장 컸던 충고는
많이 웃는 연습을 하라는거였어요 ㅋㅋ 그게 어려워서 약간 차분한
느낌을 골랐는데 그래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예단결정tip!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39D46548BCF4C2C)
(궁침구 블로그에서 퍼 왔어요;; 문제되면 지울게요^^;;)
제일 먼저 할건 예단보낼 날짜 정하기.
시댁이 기독교라서 손없는날을 따지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희 집에서는 그런걸 다지는 편이라 이왕이면 더 좋은날
울엄마 마음 편하게 보내시는게 편할 것 같아서 손없는날로
정했어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당사자들[신랑신부]의 스케줄이라는점! ㅋㅋ)
현금예단과 삼총사를 준비 하기로 했어요
저희도 남들처럼 생략하자 어쩌고 저쩌고 하긴 했지만
두고두고 말나오고 서운할 수 있는게 예단이라고 해서 모두 다 준비하기로
했어요!!(삼총사:예단이불,반상기,수저)
저희 언니 예단 안하기로 해서 진짜 안했는데 나중에 한마디 들은 모양이더라구요
물론 친정엄마한테는 비밀로 했지만 엄마도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셨었데요..ㅠㅠ
일단은 예랑이를 통해서 시부모님들 취향을 미리 파악하고 고르시는게
중요해요(대신 부모님들껜 말하지 말아달라고 입단속 시키는거 잊지 마세요 ㅋ)
저희 집에서 보내는 선물이니만큼 시부모님 취향은 배려하되
친정어머님의 솜씨와 안목까지 보여줄 수 있는 선물인거니까 모든걸
하나하나 시댁하고 상의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을 할때도 마냥 싼거/비싼거 따지기 보다는 좋은 품질이랑 디자인을
위주로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스드메에 한복까지 어렵지않게 결정하던 저로써도 예단을 고르는건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유명하다고 알려진데들중에서 후기도 찾아보고 블로그도 많이 찾아보고
딱 두군데중에서 고르려고 했는데 처음 간데서는 너무 촌스러운 느낌?
정신없는 이불들을 주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전 고급스럽지만 기품이 느껴지는 그런 이불을 원했는데..ㅠㅠ(너무 어려운가요..?)
그래도 다른곳에서는 정말 딱 원했던 그런 느낌!!고급스럽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처음 느꼈어요^^ 설명이나 서비스도 가장 좋았구요!!
형님이 결혼하실때는 서양식이불을 해드렸는데 내심 아쉬워하셨다는 정보를
전해듣고!! 전통적이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불로 골랐어요
*저도 준비하면서 느낀건데 예단이불은 예단스러운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야 좋아하셔도 예단으로 받는거 아니면 그런 이불을 써볼 기회가 없으시잖아요
의미도 담겨있어서 더 좋았구요^^ 정말 왕이 덮는것 같이 고급스러운 이불로 골랐어요!
이제 곧 가봉하고 예물맞추고 그 다음엔 촬영하고 촬영한 다음날에는
시댁에 예단도 드리러 가기로했어요 그날 예절교육도 받기로 하고
봉채랑 꾸밈비 얘기도 제 대신에 예랑이한테 해주기로 하셨는데 ㅋ 기대되네요 >_<
한복결정tip!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D8241548BD12B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2B341548BD12B23)
저희는 집안에서 양가모두 저는 언니때, 예랑이는 예랑이형때 결혼을 시켜본
상황이라서 양가 부모님 혼주 한복을 생략하게 됐어요(예랑이네 형님, 저희 언니)
저희꺼를 어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처음엔 한복입을일이 몇번이나 있겠어?
하고 대여를 하려고 했었으나 견적도 받고 검색도해본 결과 맞추는게 낫다는 결론.
물론 저렴이 한복으로 대여를 하거나 맞춘다면 당장에는 입고 말겠지만
다른분들 후기를 살펴 보더라도 한번입고 다시는 꺼내보지 않게되는 일들이
많더라구요 동정이나 품, 치마 주름도 만족스럽게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봤구요.
한복이라는건 자주 입는것도 아니고 특별한날 특별한 장소에서 입는
옷이니만큼 너무 싼것보다는 제 몸에 예쁘게 잘 맞도록 만들자! 라는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만족스러웠다는 추천이 많은 곳에서
상담도 가장 만족스럽게 하고 골랐어요^^
작년에 결혼한 저희 언니도 너무 새색시 느낌 과하지 않게 고르라고 조언도 해줬구요^^
그래서 새색시 새신랑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요^^
부모님들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나름 스케줄을 요령있게 짠다고 하긴 했는데
아직 갈길이 멀었네요 ㅎㅎㅎ
인테리어는 어떤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가구는 어떤걸 살지
수입벽지가 예쁘긴한데 어찌해야 더 싸게 네고를 볼지 ㅋㅋ
매트리스는 뭘로 고를지 앞으로도 고를게 태산이네요ㅋㅋ
다 끝나고 나서 쌓일 제 결혼준비 요령들을 친구들한테 전수해줘야 할텐데
앞으로도 정리 잘해서 좋은 자료 만들어주고 싶어요
약간 거만하게 ㅎㅎㅎ 충고도 해주고 추천도 해주면서요 ㅎㅎ
첫댓글 진짜 꼼꼼하게 준비 잘하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한복까지 정말 꼼꼼 ! ㅎㅎ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