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우를 이야기 한다
초등학교를 입학 하기 이전 에는 책이 어떤건지 기억이 없다
학교를 입학 하니 국어 산수 사회 자연
이런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리고 연필을 다듬어 수업을 시작 하면서
기초적인 한글을 익혔다
그리고 더하기 빼기 봄 여름 가을 이런걸 배웠다
그때 가장 중요하게 나를 괴롭힌것은 책 이었다
가방이 없었다
책보라는 무명 보자기에 책을 쌓아 놓고
야무지게 여미고 나서 핀을 잠궜다
그리곤 어깨에 대각선으로 둘러 메면 뛰어도
꺼덕 없는 책 보가 되었다
그때 읽던 책들이 기억속에 생생 하다
그때부터 책과 늘 친하게 지내게 된다
하물며 군대 시절 말년이 되니 한문 교과서를 구해서
고등학교 과정 한문을 홀로 읽었다
그리고는 고참으로 내무 반장으로 일일 한자를
게시하여 병사들이 오고 가며 읽게 했었다
그때에 적어 놓은 한자로 하여금 쫄병들의 병영 생활을
의미를 더해 주려 했고 하나라도 머리속에 넣으면
집에 가서 써 먹을수 있으리라 생각 했었다
책 속에는 우주가 들어가 있다
인생이 그안에 들어 있다
그들을 내것으로 만들려 눈을 크게 뜨고 읽어 간다
남의 지식을 내것으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 인다
그게 책의 효용이 아닐까 한다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 동안 책을 띄우지 않은채 동면 하다가
어느날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 갑자기 찬란한 꽃을
피워 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 이다
책의 저장고 라고 할수 있는 도서관엔 지식을 나누는
물류 창고의 역할을 잘 해 내고 있다
지식의 교류로 전 인류를 발전하게 하는 책
그 안에는 피와 땀이 깃들여 있다
유명한 과학자나 철학자의 고뇌의 산물들이 그안에
저장 되어 있고 그를 우리는 몇만원의 값으로 구입해서
같은 지식인이 되는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자산이 될수 있는 여건은
그를 이용 하는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혜택이 된다
많이 안다고 모두가 현인이 될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르는것 보다는 알고 행함이 덜한 것이 낫지 않을까?
현인은 그 책속에서
나를 깨우치고 나를 닦아 내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진다
현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
책속에 길이 있음을 알아가는 사람들 이다
요즈음
부족함의 독서량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낀다
좀더 학생 시절 부터 더 많은 양의 책을 독파 했었어야 하는건데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가 버렸다
세상에 하도 많은 책들
그중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독서
그걸 소홀히 해왔던 자신을 되돌아 본다
학생으로 젊은이로 기본적으로 접했어야 하는 그 책들을
나는 그냥 넘겨 버렸었다
그때 그정도는 읽어 줬어야 하는거 아니었을까?
그러나 어쩌랴
늦은 지금 이라도 채워가는수 밖에 도리가 없는걸...
그러다 보니 성과는 느림을 느낀다
그러면서 다짐을 하는 한마디
"책 한권 읽은 사람이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
라는 말씀의 뜻을 깊이 생각해 본다
첫댓글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라는 책이 생각되네요~~사람이 되려면
책을 읽어야 된다는건데~~취미가 독서가
아니라 독서가 일상 생활이 되어야할텐데~~
회장님처럼~~ㅜㅜ
영구친구한테 배울점 넘 많은데 이제는 나이가 허락할지 제 자신도 모르게 생각됩니다
영구 굿!
어쩌면 내 생애에 마지막으로 읽을( 성경책 외) 책 한권을 책들과 가장 먼거리에서 어물쩡 거리던 친구랑 둘이 주고 받았다.
책을 조와하는 09님 이게 말이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