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3. 피자, 파스타, 닭고기, 샐러드 뷔페 - 믿을 수 없는 가격
페이스북에서 믿기 어려운 광고를 보았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피자, 파스타, 닭고기, 샐러드, 수프, 커피, 음료수
등을 뷔페로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광고를 한
호텔은 바기오에서 오픈 한지 오래되지 않는 호텔이었다.
몇 달 전에 이 호텔에서 지인과 함께 커피와 음료수를
마셨던 기억이 있다.
광고를 보고 지인들에게도 보여주었다. 지인들과
함께 이 호텔에서 피자와 파스타 등을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이 호텔의 이름은 “Grande"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가면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피자,
파스타 뷔페식당은 호텔 3층에 있다.
이 뷔페는 피자, 파스타, 닭튀김, 감자튀김, 샐러드 뷔페,
수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원래 가격은 1인당 360페소
였다. 지금은 30% 할인을 해서 1인당 252페소다.
와~~~252페소에 먹을 수 있는 뷔페이다. 바기오의 물가를
생각해 보면 믿어지지 않는 음식 가격이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인들과 오후 1시 이전에 이 호텔에 도착했다. 식당에
도착해서 음식의 수준이 어떨지 궁금했다. 오후 1시가 거의
다 되었을 때 호텔 직원들이 음식을 운반하기 시작했다.
호텔 직원들이 테이블 위에 진열하고 있는 음식들을 보니
마음에 들었다.
피자는 세 종류, 파스타 소스는 두 종류였다. 닭튀김도
맛있게 보였다. 오후 1시가 되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대부분 피자와 닭고기를 선택하는 줄이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우선 파스타를 먼저 먹었다. 파스타는
레드 소스를 선택했다. 파스타 맛이 좋아서 한 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좀 지나자 피자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식탁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피자가 있는 쪽으로 갔다. 피자는
세 종류가 있어서 직원에게 종류별로 접시에 담아 달라고
부탁했다. 피자가 얇은 편이다. 피자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 맛있게 먹었다. 피자를 먹다 보니 8조각을 먹었다.
피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감자튀김은 약간 두껍다. 감자튀김의 맛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감자튀김이라면 더 갖다가 먹고 싶었다. 다른
음식들이 맛이 좋아서 감자튀김은 많이 먹지 않았다.
작은 잔에 수프를 담아서 수프도 먹었다. 수프가 짜지 않고
맛이 좋아서 두 번을 갖다 먹었다. 이런 수프라면 아침, 점심,
저녁에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커피가 진하지
않아서 좋았다. 평소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지만 커피 맛이
어떤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호텔 식당이라 분위기도 좋았다.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컨트리클럽 골프장도 보인다. 이런 분위기라면 지인들과 피자
뷔페를 즐기고 차를 마시면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장소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많았다. 함께 왔던 지인이 손님의
숫자를 세어 보았는데 약 80명이었다. 오후 2시가 넘으니
새로운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식당의 자리가 모자라서
옆에 있는 공간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바기오에 이렇게 저렴하고 질이 좋고, 분위기가 좋은 피자,
파스타 뷔페식당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 특히 피자, 파스타,
닭튀김, 감자튀김 등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는 복된
소식이다. 바기오에 이런 식당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바기오에서 적은 비용으로 누리고 즐길 수 있는 호텔
식당이 하나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