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게 산다는 건 (正)-
바르게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삶을 말하는 것일까요?
한자 바를 정(正)을 파자하면
한 일(一) 에 그칠 지(止) 가 더해졌습니다.
"일을 멈출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바를 정(正)입니다.
욕심이나 욕망 앞에서 멈출 줄 모르면 화를 자초하기 마련입니다.
막연히 욕심과 욕망으로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기만 하면 제 아무리 현자라도 몸이 망가지고 정신이 흐트러지기에 결국 바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쉬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삶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겠죠.
이배제를 넘어가는 길에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폭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광주 농업기술연구센터의 입구입니다.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니 뭔가 배울 게 있을 것 같아 잠시 짬을 내보기로 합니다.
먼저 페튜니아 꽃이 만발한 꽃터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페튜니아는 색이 강렬하면서도 어딘가 순박한 느낌이 있는 꽃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꽃이죠.
그런데 알 수 없는 건 왜 이 꽃의 꽃말이 '사랑의 방훼꾼'인가 하는 겁니다.
작은 언덕에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자귀나무에 분홍빛 꽃이 피어 있습니다.
손을 갖다대면 잎사귀들이 오그라드는 미모사처럼 자귀나무 잎은 낮이면 떨어져 있던 잎들이 밤에는 붙어 있기 때문에 야합화(野合花),합환목(合歡木)
합혼수·야합수·유정수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부부의 정을 말할 때 자주 인용되는 나무입니다.
이렇게 부부가 행복하게 함께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집으로 돌아온다는 뜻의 자귀나무입니다.
꽃모양이 마치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듯 하고 또 해오라기들이 고개를 내밀고 정담을 나누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두충나무에 이상한 열매가 맺혀 있어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천천히 살펴보니 다래가 두충나무를 타고 올라가 맺은 열매였습니다.
온실에는 타래난초가 수줍은듯 분홍빛 꽃을 피워올리고 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한편에는
수경재배에 관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듯 합니다.
깊이는 알 수 없지만 저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는 정도의 깨우침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육이들과 허브를 구경하고 몰래 보리수 열매도 따먹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의미있고 여름이라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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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업기술센터
폐튜니아
자귀나무 꽃
누운 향나무
우산나물
분홍 마삭줄 꽃
호랑이 발톱 바위솔
섬 노루귀
오십령 옥
타래난초
막 입술을 벌릴려는 도라지꽃
루꼴라
한련화
보리수
다래
산초열매
백일홍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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