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거차도의 명물상일 와불을 접했다!
다녀오신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참으로 궁금했던.. 정말이지 고이 누워계셨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실듯도 ㅋ
이곳은 어디 해금강이련가! 한눈에 잡히는 노니는 님들을 굽어보다 문득 시선을 멀리하니 추억가득 맹골군도가 보이고 하늘의 천사가 됐을 우리의 아이들이 보인다…
동 거 차 도
동경 125°54′, 북위 34°13′에 위치한다. 진도에서
서쪽으로 14.5㎞, 서거차도(西巨次島)에서 남쪽으로 0.7㎞ 지점에 있다. 면적은 3.23㎢이고,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서거차도와 함께 거차군도를 형성하며, 부속섬으로는 망도, 북섬, 상송도, 하송도 등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조도지구에 속한다.
백제시대에 제주를 내왕하며 해상을 지나다니는 선박들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거차’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서쪽을 서거차도, 동쪽을 동거차도라고 하였다.
지질은 대부분 산성 화산암류로 이루어져 있다. 동두산(東豆山, 138m)을 최고봉으로 하여 대부분이 산지을 이룬다. 서쪽의 육리와 막금마을 일대에 완만한 경사지와 저평한 지역이 있다. 섬 주위는 수심이 깊고 외해(外海)에 가까운 지역이어서 큰 파랑에 자주 노출되는 관계로 해수의 침식작용이 활발하여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주산업은 농어 겸업이다. 주요 농산물은 서류이고 그밖에 맥류·두류·마늘·유채 등이 소량 생산된다. 섬 주변은 암초가 많아 큰 배의 항행에는 불편하다. 굴·소라 등이 자연 서식하고, 각종 난류어족의 회유지역(回游地域)이어서 어족이 풍부하다. 주요 수산물은 고등어·전갱이·조기·갈치·도미·방어·장어·전어·멸치 등이 어획되며, 미역과 톳 등이 양식된다.
해안에 연중 갈매기떼가 끊이지 않아 조류 연구가들의 방문이 잦다. 2009년에 동거차도 구상 페페라이트가 천연기념물 제505호로 지정되었다. 교통은 목포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교육기관으로는 조도초등학교 동거차분교장이 있다. (다음백과발췌)
서거차도를 떠난지 십분만에 동거차도로~
어스름속 걸었던 저길을 환할때 걸었음 더 좋았으려나..
드디어 빌을 내딛다!
민박집인 이장님댁 트럭을 타고~
우리가 하루를.. 아니 이틀을 머문 민박집^^
곱게 물든 산당화가 맞아주고
브로컬리꽃도 거든다
담장밖엔 봄까치가 봄주단을 촘촘히 깔아내고 있었다.
짐가방을 부리고 가벼운 등봇짐 차림으로 나선길,
이웃집 담장너머 앙증맞은 동백화단속 광대나물도 구경하고
동거차도 집집의 독특하고 맘 따뜻해지는 문패에도 시선을 멈춰보며
아직 기다려준 동백의 인사를 받으며
동거차도에서의 본격탐험을 시작해본다.^^
정글탐험?! ㅎㅎ
섬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식물이 무얼까요?
제 생각엔 요 푸른향기 가득 전호나물이 아닐까 합니다. 눈을 먹고 눈속에서도 피워내는 전호나물..
한걸음 한걸음속 어느덧 마을이 먼발치로 떨어져보인다.
드디어 제길을 찾았어요. 리본따라 천길만길 떨어지는 맘을 부여잡으며 걸어올랐을 길.. ㅠㅠ
한걸음 한걸음 속죄하는 맘으로 따라올랐다.
아! 저 푸른바다를보며 숨이 쉬어져야하는데..
그들의 통곡이 그려져 숨이 턱! 막혀온다..
미안하다. 우리의 천사들.. 잊지않을게~!
서거차도처럼 이곳에도 눈향나무가 살고 있었다.
걷는내 우리의 시선을 따라다녔던 병풍도!
맹골군도
서거차도도 건너다 보인다
맹골에서 함께했던 추억들 그려지시나요?^^
더 가까이 다가 온 서거차도
보랏빛 해국이 핀 모습를 상상하며
지난해 오셨던 분들은 수량이 줄었다 아쉬워했지만, 역시 명불허전 장관이었다.
섬안에 이런 거대 협곡이 스며있다니..
지난번 오셨을때 배를타고 섬밖을 주유하셨던 님들이 부러워졌다.^^
협곡에 취해 꼴찌로 꼭지 올라 내려다보니 벌써 우리님들은..
물빠진 시간을 잘 선택해주신 용마님덕에 우리들은 모세처럼 물길도 걸을수 있었다.^^
돌이들려 줄 천년태고적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세월이 그려냈을 돌에 핀 꽃
너를 보니 봄이 왔구나!
섬마을의 애환이 담겼을 마을의 헬기장을 지나고
마을도 지나
드디어 와불이 봉긋한 송도와 더불어 나란히 보이기 시작한다.
지는해와 더불어 고이 주무시는 부처님 깨우러 올라가신 우리님들.. 성공하셨나요?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일어나셨는지 확인하러.. ㅎㅎ
첫댓글 지나온 길이 눈에 선 하네요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
동거차도에는 봄이 가득하군요. 섬의 속살을 오롯이 볼 수 있는 시기예요. 덕분에 봄향기 맡아봅니다. 사진 고마워유 ^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며 동, 서거차도 걸으시는 사진만 봐도 좋네요.
귀가 하실 때까지 안전하시길 기도 합니다....
리딩하시는 용마님과 사진 올리시냐고 봄 내린님 수고하셨어요...
동거차도에서
기상관계로 여유시간이 많으니
구석구석 돌아보세요. 머나먼땅에 왔으니요
수고하셨습니다 봄님
걸으면서 보았던 멋진 풍광들
사진으로 보니 더욱 새로운 감동이네요
또 와도 좋은 동거차도,
꼼꼼하게 담긴 한장들
멋진 풍광 즐감합니다
한번 다녀간 섬이라
풍광이 눈에 익었다.
그래도 계절을 달리
만물이 소생하는 이른
봄, 걷기에는 괜찮다.
바람 부는것 빼고는~
길가에 봄까치와 냉이
애기별꽃이 꽃을 피워
대견했다.
발에 걸리는 칡넝쿨과
가시 있는 찔레 덩쿨을
헤쳐가며 조심조심
산등성이 올라 능선따라
협곡을 건너 꼭대기
바위 봉우리 넘어
선녀탕까지 마치 🐐
염소처럼 오르내렸다.
모든 일정을 순서대로
다큐 보듯 잘 찍은 사진을 다시 보기로 즐겨 봤더니
기억이 선명해 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지난번 보다 물이 많이
빠졌어요. 웅장한
바위 협곡, 구도가
아주 좋아요. 멀리 보이는 섬이 서거차도 아니면 맹골 군도?
잘 모르겠네요
@아름인 위치나 모양상 맹골군도 같아요^^
두번째 방문이셔 감회가 남달랐을 아름인님! 곳곳에서 관조하듯 즐기시는 모습이 멋있으셨습니다.
@봄내린 맹골 군도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보기만해도
반갑네요. 땡큐
사진도ㆍ후기글도 최고입니다!
부처님바위 봄내린만의 맨트
재미져 웃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