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세 남편 1부 (2013/01/21)
한 지붕 세 남편
□ 방송일시 : 2013년 1월21일(월)~1월25일(금)
□ 채 널 : KBS 1TV 07:50 ~ 08:25
□ 프로듀서 : 임대배
한 지붕 아래 세 남편과 사는 아내가 있다?
대체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아가씨였던 세미 씨(29)와
‘삼형제의 우애는 나라도 구한다?!’
못 말리는 우애 좋은 삼형제.
그리고 육 개월 된 딸 고은이까지
방 두 개의 좁은 집에서
기묘하고도 달콤살벌한
동거가 벌어진다!
사람 좋은 시아주버니, 이재헌(35).
아내사랑 넘치는 애처가이자,
그녀의 진짜 남편 이재덕(33)
남편과 똑같이 닮은 쌍둥이 시동생 이재석(33)
그리고 복덩이 딸 고은이까지
세미 씨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하는 사람이 늘어간다.
때론 천사처럼, 때론 호랑이처럼
한 지붕 ‘세 남편’을 이끄는
스물아홉 똑순이 아내, 세미 씨(29)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한 지붕 세 남편’과의 달콤살벌한 동거?!
쌍둥이 중 형과 결혼을 한 세미 씨.
33년 동안 떨어진 적이 없다는 우애 좋은 쌍둥이 형제라지만,
결혼을 하고서도 한 지붕 아래 살게 될 줄이야.
게다가 엄연한 시골집을 두고도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시아주버니까지.
방 두 개의 작은 집은 삼형제와 세미 씨, 그리고 6개월 된 딸 고은이로 북적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1tv%2Fsisa%2Fhuman%2Fview%2Fvod%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1%2F20%2Fc01g16%2F1.jpg)
오늘도 벗어놓은 빨랫감을 찾고 바구니에 가득 찬 빨래를 몇 번이나 돌리는 세미 씨.
가족이 많다보니 빨래를 하고나면 하루가 훌쩍 간다는데.
세미 씨의 요리솜씨 덕인지, 먹성 좋은 삼형제의 탓인지,
이틀에 한 번 꼴로 장을 봐야 하는 살림살이도 벌써 4년째다.
부부와 아기는 안방에서, 시동생은 거실에서 잠을 청하고-
가끔씩 들르는 시아주버니까지 오는 날이면 그야말로 거실은 만실인데,
쌍둥이 형제와 한 지붕 아래 살다보니 웃지 못 할 일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뒷모습까지 꼭 닮은 쌍둥이 형제, 간혹 아내인 세미 씨조차 분간을 못할 때가 있다고.
# 세 남편을 호령하는 똑순이 아내, 세미
어릴 적 부모님이 헤어지고 어린 세미는 친척집을 전전해야 했다.
그리고 열여섯, 세미는 자신의 생계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김밥집에 교복을 입고 찾아온 친구들을 보며 산더미 같은 설거지 앞에서 펑펑 울었다는 세미는 김밥집부터 고깃집, 마트 캐셔 등등 뭐든 했다.
그렇게 번 돈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뿐이랴- 낮에는 보험 설계사 일하는 동안 신인왕까지 한 그녀는, 밤에는 활오징어를 팔고 그 와중에 야간 대학까지 졸업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1tv%2Fsisa%2Fhuman%2Fview%2Fvod%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1%2F20%2Fc01g16%2F3.jpg)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던 캔디 소녀, 세미 씨는 스물여섯 봄 천생배필 재덕 씨를 만났다. 결혼은 한 명과 했는데 쌍둥이 시동생에, 아주버니까지 그녀에게는 덤으로 오빠와 동생이 생겼다. 때론 징글징글하고 또 때론 애틋한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인 세미 씨와 세 남자! 홀로 외롭게 자란 세미 씨였기에 그녀는 삼형제를 흔쾌히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 한 지붕 세 남편, 그들의 진짜 이야기
만난 지 2개월 만에 사랑에 빠진 진짜 남편, ‘밤톨이’- 이재덕(33)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고충을 실감하지 못했다는 말실수에 눈총을 받긴 했지만,
사실 6개월 된 딸 고은이 목욕에 밥 당번을 자처한 그는 ‘딸 바보’에 애처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1tv%2Fsisa%2Fhuman%2Fview%2Fvod%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1%2F20%2Fc01g16%2F6.jpg)
사람 좋기로는 삼형제 중 제일인 아주버니, ‘버니’- 이재헌(35)
재작년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자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어머니의 병상을 지켰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3개월 만에 돌아가셨고, 병원비가 빚으로 남았다.
마음을 잡지 못하는 아주버니, 그러니 어린 제수씨의 관리 아래 들어갔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1tv%2Fsisa%2Fhuman%2Fview%2Fvod%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1%2F20%2Fc01g16%2F7.jpg)
20분 차이로 막내가 된 쌍둥이 시동생, ‘반짝이’- 이재석(33)
4년 동안 생활비 단돈 5만원?! 그 억울한 오명을 벗어라!
알고 보면 형수와 장도 같이 보고 조카 돌보는 일도 능숙한 속 깊은 시동생.
조카 고은이가 태어났을 때 휴가를 내고 형수의 산후조리를 해 준
세상에 둘 도 없는 시동생이다.
# 캔디가 삼형제를 만났을 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kbs.co.kr%2Fcms%2F1tv%2Fsisa%2Fhuman%2Fview%2Fvod%2F__icsFiles%2Fartimage%2F2013%2F01%2F20%2Fc01g16%2F9.jpg)
2013년 분식집을 시작하는 세미 씨,
나라도 구할 판이라는 삼형제가 가만있을 리가 없다!
아내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응원하는 남편 재덕 씨,
반짝이 시동생은 적금을 종잣돈으로 내놨고,
아주버니는 분식집 전등 설치를 책임졌다.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솜씨 좋은 세미 씨 곁에는 오늘도 삼형제가 함께다.
‘가족’... 저마다의 이름과 표정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지지고 볶고 사는 “한 지붕 세 남편”
‘캔디 아가씨’ 세미와 우애 좋은 삼형제의 찰떡궁합 동거이야기가 지금 시작한다.
각 부 주요내용
1부 (2013/1/21)
결혼은 한 사람과 했는데 두 명의 남편이 더 있다? 사연인즉슨, 쌍둥이 중 형인 재덕(33)씨가 진짜 남편이요,
4년째 함께 살고 있는 쌍둥이 시동생 재석(33)씨,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아주버니
재헌(35)씨까지 우애 좋은 삼형제가 늘 붙어 다녀 생긴 일이다.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민폐 아주버니’, ‘짠돌이 시동생’이 돼버린 뒤 삼형제는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진짜 남편은 일하러 갔어도 아기 데리고 가는 장보기쯤은 문제없다는 세미 씨. 그녀 곁에 남편과 꼭 닮은
시동생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식구가 많다보니 하루에도 서너 번씩 세탁기를 돌리는 건 기본이요,
이틀에 한 번 꼴로 장을 봐야하는데...
어느 날 세미 씨 이름으로 된 카드고지서가 날아오자 세미 씨, 아주버니와 마주 앉는다!
2부 (2013/1/22)
어머니가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자 직장까지 그만 두고 병상을 지킨 재헌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결국 나이 어린 제수씨가 아주버니 관리에 들어갔다. 지지고 볶으며 살아도 '가족'이 있어 좋다는 세미 씨. 그녀는 어떻게 이런 생활을 받아들일 수 있을었을까?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담그는 김장, 삼형제가 소매를 걷고 나선다. 영천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날, 아주버니는 스키장에 간다며 잔뜩 들떠서 찾아오는데...
3부 (2013/1/23)
아주버니께 오랫동안 참아왔던 쓴소리를 쏟아낸 세미 씨는 남편의 애교에 슬그머니 화가 풀리고, 한편 아주버니 재헌 씨는 그 길로 나와 시내에서 떨어진 집으로 향하는데... 새해를 앞두고 시댁으로 출동한 세미 씨, 스물아홉 며느리는 홀로 되신 시아버지 봉양이 극진하다. 반면 제수씨 출동으로 바빠진 건 아주버니 재헌 씨, 군기 제대로 잡혔다! 며칠 뒤 새해아침 삼형제를 이끌고 세미 씨는 첫 번째 가족여행을 떠나는데 그날 밤, 세미 씨가 눈물을 쏟는다. 대체 무슨 일일까?
4부 (2013/1/24)
여행을 계기로 똘똘 뭉친 세미 씨와 삼 형제, 일상으로 돌아온 가족은 새로운 희망에 부푼다. 분식집 장사를 시작하기로 한 세미 씨. '민폐 아주버니'에서 전기 기술자로, '짠돌이 시동생'에서 분식집케 종잣돈을 쾌척한 통 큰 시동생으로- 삼 형제가 세미 씨를 응원하고 나선다. 한편, 6개월 된 고은이는 생애 첫 건강검진을 받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오고 초보엄마는 가슴이 철렁한다. 설상가상 분식집을 열기 위해서 받아야하는 교육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고은이를 맡길 곳이 없는 세미 씨는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5부 (2013/1/25)
칭얼대는 고은이 돌보느라 쩔쩔매던 세미 씨, 쉬는 시간이 찾아오고 강의실 밖으로 나간 그녀의 얼굴이 환해지는데, 누가 온 걸까? 긍정적인 성격의 세미 씨와 삼형제는 가게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며칠 뒤, 분식집 오픈을 앞두고 세미 씨는 무료 시식회를 준비하는데 반응이 좋은 음식들이 최종 메뉴가 될 것이다. 드디어 초대 손님들이 몰려오는데 주부 9단들은 어떤 점수를 줄지... 인생의 어느 한 순간, 서로 다른 표정과 이름으로 만나 가족이 된 캔디 세미 씨와 삼형제,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행복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연출 : 임원순
글.구성 : 김은희
촬영 : 염진환
취재 : 유혜원
조연출 : 서재민
제작 : 타임 프로덕션 (02-761-6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