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에서 수능점수 73점의 체육특기생을 뽑았다고 해서 아주 난리도 아니군요.
그런데 그 체육특기생은 다른 사람들이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책상에 앉아있을 때 훈련에 치중했고,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할 정도로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입학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광주교대를 이번에 졸업합니다. 체육과는 아니지만 몇 명의 특기생으로 입학한 사람을 잘은 모르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 분명 수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높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의 사람됨은 어떤 교대생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습니다. 또한 지적 욕구 또한 강합니다. 대학에 오기 전에 체육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교대에 와서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노력합니다. 수능 점수가 안좋다고 하여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체육 특기생이 현재 수능 점수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교대에 입학하여 학교 생활을 하지도 않았는데, 된다 안된다 식으로 말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 분이 현재 시작이 미흡할 지라도 노력하여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갈 수도 있는거도 아니면 힘들어서 포기한다면 학교를 그만둘 수도 있는겁니다. 정말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면 현재 초등 임용도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임용에서 결정이 될 것입니다.
체육 특기생이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그 사람은 입학을 했을 뿐, 어떤 편법을 써서 대학에 입학한 것이 아닙니다. 있는 제도를 그대로 이용한 것 뿐입니다. 그 분 대학 생활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제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