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맹이가 임신이 맞을까요? 라고 글을 쓴게 9월 10일이네요.
늘 올라오던 글들이 없어 꼬맹이가 새끼를 낳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을꺼에요.
배부른 꼬맹이탓에 시댁도 못 가고 나 홀로 집에 있었건만
태평스런 꼬맹이는 나몰라라 배고프다고 먹을것만 보면 난리를 칩니다.
왜 출산을 하지않을까 궁금해하던 찰라
얼마전 토몽이가 누워있길래 예쁘다고 쓰다듬어주는 순간 전 너무나 놀라고 말았습니다.
토몽이의 배가 꼬맹이 배처럼 움직이는게 아닌가....................................................
무슨 일이지??????
다시 임신했을리가 없는데 이상하다...그야말로 멘붕이~~~~~~~~~~~~~~~~~ㅠ.ㅠ
그 순간 남편이 장운동이 아닐까? 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그런가부다. 그러니 아직 출산을 하지않지.털도 뽑지않고 산실을 만들지않는 걸 보니 아니야.
붕가붕가할때도 늘 도망다니던 꼬맹이, 부실한 토실이는 꼬맹이 꼬리에 흔근하게 붕가붕가액을 묻히곤 해서
늘 저희는 부실한 토실이라고 했었거든요.
그러자 토몽이가 출산을 한 후론 부실한 토실이에서 부실한을 뺀 토실이가 되었죠.
그동안 한창 클때라 쉼없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나봅니다.
토몽이는 임신시에 많이 먹어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그렇게 많이 자진않았는데
꼬맹이는 뱃속에 새끼가 많아서 그런가보다했죠.
어처구니없게도 꼬맹이는 여전히 많이 먹고 잠도 잘 잡니다.
태동인줄만 알았던 저 혼자만의 착각이지 꼬맹이에게 어찌 탓을 하겠습니까..
아직 초보인 엄마의 무지탓이겠죠.
그렇게 꼬맹이의 출산은 어이없이 마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제 친구만나러 갔다 돌아오는 회기역 환승구간에서 토끼를 파시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는 아기토야들을 모으길 반복하시는데 그 토야들이 어찌나 불쌍하던지
아직 젖도 안뗀 2주정도되는 아가들이라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우리집 토토와 코코는 5주됐는데 젖을 안주는지 알았는데 가끔 젖도 먹고
알파파랑 엄마가 먹는 모든 걸 빼앗아먹는답니다.
사과,무우,치커리,당근,무청,시래기 등 가리지않고 다 먹습니다.
혹 탈이나 나지않을까 염려를 하고 변도 체크하고 귀도 만져봐도 아무런 이상은 없습니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잘 먹고 어찌나 잘 먹는지 항상 부른 배로 움직이기 힘든지 누워 죽은듯 잘 잔답니다.
한번씩 죽었나 놀라서 건드리기라도 하면 귀찮은듯 깨운다고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곤 다시 머리를 눕힙니다.
이젠 많이 커버린 코코와 토토
엄마를 닮아 영리하고 활발합니다. 제가 안으면 엄마처럼 눈을 감아 토몽이를 보는듯해 흐믓합니다.
아빠를 닮은 토토는 새침떼기입니다.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지 엄마만 좋아라합니다.
그래서 가끔 질투를 하기도 한답니다.
엄마를 따라하는 따라쟁이들을 위해 큰물병옆에 어린 토토와 코코를 위해 작은 물병을 달아줬더니
엄마따라 코코는 큰물병을 사용하고 토토는 작은 물병을 사용합니다.
처음 꼬맹이와 토몽이를 데려왔을땐 물병사용을 못해 가르쳐주고 했었는데
코코와 토토는 자연스레 배워가는 모습에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란 말을 다시금 새기며 내 아이들에게도 행동 조심하며
한번더 생각하고 말을 하리라 다짐합니다.
행토말 여러분!!!!
우리 토야들이나 자녀들에게 말과 행동 조심히 해요~~~~~~~~~~~ ^_^
첫댓글 꼬맹아.....한 참 산후조리 중인줄 알았다......^.^
추석에 출산,산후조리한다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 산후조리는커녕 돼지토끼가 되어버린 꼬맹일 보시고 뭐라고 하실까요? 제 머리엔 헛웃음과 함께 먹구름이 스칩니다.
푸하하하
꼬맹이가 렉스단모종이라 장운동이 유독 두드러져보였고
다리를 물고다닌다고 예민해졌다 했는데
걍 녀석의 특이 취향이자 성향이로군요.
이곳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핸드폰으로 잠시 들여다 본 행토말에
너무 재밌는 꼬맹이 소식에 유쾌하게 하루를 시작해요.
빤나가 누워있을때 잘 보세요.아마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꺼에요..^^*
빤나털 꽤 길어요. 부모가 라이언헤드인데 혼자 하얗게 나온 녀석이죠. 알비노라기엔 눈이 파래서...
어머나니나~!!
우째 이런 해프닝이 다 있대요~~?? ㅋㅋㅋ
장운동을 그렇게 활발하게 할수도 있나요~??
우리집 렉스인 미코에게서는 보지 못했어요~ㅋㅋ
임신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
요즘 사진 올려주세요~
아가들도 보고싶어요~^^
웃지못할 해프닝이죠..토몽이도 장운동하는 걸보면 아마 미코도 장운동하지않을까요? ㅎㅎㅎ
우리집 애기들은
멍멍이랑 왕눈이는 옆으로 자고
미코랑 볼터치는 슈퍼맨 자세로 자요~^^
임신을 하면 뚱뚱해지는데
이상하다했어요
임신 안해서 축하드려요 ^^
마쉬마로님 감사해요. 우리꼬맹이 배가 장난아니에요. 토몽이랑 같은 나인데 토몽이 임신때보다 더 살쪘어요..ㅠㅠ
ㅋㅋㅋㅋ 전 제목 보고 꼬맹이가 아가들 잘 키우고 있다고 하는 내용인 줄 알고 열심히 보았네요 ㅋㅋㅋㅋ 꼬맹이의 상상임신이 아니라 향내음님의 상상임신이었네요 ^^ 아무튼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잘 있다니 너무 다행입니다 ^^
저 혼자 상상임신을 하구선 초조해하고 솜마련하면서 난리를 쳤네요...시댁어른들 출산했는지 궁금해하시고
토끼땜에 추석에 시댁 못간 딸래미 걱정스러워 매일 출산문의하시는 친정엄마....암튼 혼자 유난을 떨었네요~~ㅎㅎㅎ
엇...
동영상 보고 오빠랑 와..애기들이 움직이는게 신기하다 햇는데....
장 .....운....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몽숼양이랑 요르양도 잘봐야겟어여..
완전 태동이라고 보엿는데...장 운동이엿다니...
역쉬 울 토야들은 알면 알수록 신기 짱짱인 아이들인거 같아여..
울 똥강아지들 열심히 보려고 하는데...음...이 놈의 시키들...
안보여주네여..ㅋㅋㅋ 그래도 만져보고 맛사지는 허용해줘서 집사로서 감사하다고 한답니다..ㅋㅋ
털이 긴 울 토몽이도 꼬맹이처럼 옆으로 누워있으면 장운동을 그렇게 하더라구요..털의 길이와는 상관이없나봐요.
몽쉘언냐님도 잘 확인해보세요..신기해요..그리 요란한 장운동이 또 있을까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