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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玄漢詩房(우현한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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質問 및 討論房 하곡 정제두 선생 행장(4)/하곡집 10권(한국고전번역원)
文菴 추천 0 조회 58 23.10.31 15:5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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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31 16:23

    첫댓글 읽으면 읽을수록 역사
    속으로 빠져가는 재미
    를 만끽하니 이 어찌 단풍구경에 비할까요?
    그새 단풍이 낙엽비가
    되어 소슬해도 소슬속
    에서도 인간의 도리와 역사의 온기가 더 더욱
    느껴집니다.
    한 사람의 역사가의
    글에서 이렇게 인간의
    德香이 피어나는것을.
    더구나,
    하곡선생(정제두)이
    포은 정몽주 선생의
    11세손이고,
    저는 고려말 충신이신
    경주김씨 상촌공 파조
    (김自粹)의 후손으로
    고려말 당시 호형호제
    하며 망국의 한을 달래 셨겠으니 옷깃이 여며
    지게 되는군요.
    가히,
    충과 효는 백대의 근본 으로 이렇게 이어져 오
    거늘 작금의 행태를 보
    면 눈앞에 이익으로 나
    라의 앞을 내다보지 못 하니 이 미로와 혼돈의 책임을 과연 누가 지려
    는지...
    충신은 없고 간신만 득
    실거리는 세상에 코로 나 퇴치하듯이 내년엔
    간신퇴치 또는 박멸의
    시제로 한시대회가 많
    이 열렸으면 싶어요.
    정신이 살아야 육체가
    건강한줄 모르고 돈으
    로 도배하는 바람에 바
    람이 통하지 않아 방에
    서도 썩는 냄새가 나는
    군요.
    바람도 자고가고 구름
    도 쉬어가는 추풍령고
    개 노래가 생각나요.

  • 작성자 23.10.31 16:51

    장문의 댓글을 올려 주신 백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려말에 두문동 72현중에 일원이셨던 상촌 김자수 선생과
    "단심가"로서 고려왕실에 대한 변함없는충성을 보이셨던
    포은 정몽주 선생께서 호형호제하는 사이셨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한 선대의 인연이 후손들에게도 이어져서 상촌 선생의
    현손이 되시는 십청헌 김세필 선생께서 1520년 명나라 사신의
    임무를 마치시고 귀국하실 때 양명학의 입문서인 "전습록"
    초간본을 지참하시고 귀국하시면서 조선에 양명학이 시작되는
    결정걱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심청선 선생이 별세하신지 100년후에 포은 선생의 후손이
    탄생하시니 이 분이 바로 하곡 정제두 선생이십니다.

    사암 정약용 선생께서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하신 것처럼
    하곡 선생께서는 조선후기 양명학을 집대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상촌 선생과 포은 선생간의 당대의 인연이
    그 후손들에게도 이어져서 십청헌 선생은 양명학을 최초로
    전래하였으며, 하곡 선생은 그 얌영학을 집대성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2023년 10월 31일(화) 문 암 올 림.

  • 23.10.31 17:32

    천년만년 인연을 이어
    가며 경국의 사상을 온
    전히 보존해 오시는 선
    현들의 노력에 머리숙
    여 감사드리면서 애 많
    이 쓰시는 문암 선생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 작성자 23.10.31 17:55

    저 또한 백야 선생님의 감동적인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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