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시 무분별한 약초 채취 방지를 위해 무작정 채취부터 하시지 마시고 약초 사진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접은 쉬지 않는다.
나는 머물지 않는다.....
여름에 쌍살벌 비스므리한 벌에 쏘인 위치의 대나무를 자르며
혼자서 주절거립니다.
대나무를 자르다가 느닷없이 튀어 나온 벌 두 마리가 톱을 든 제 오른 팔을
쏘며 주변을 맴돌기에 잽싸게 도망갔지만
겨울을 나며 벌이 없을 듯 해서 다시 다가간 겁니다.
대나무 맻 주를 자르다가 아랫쪽으로 기어 들어가니
역시나 벌집이 있습니다.
노봉방이라 해서 술을 담그고 그 술이 힘에 좋다고 마시더군요.
저도 예~~~전에 어느 분 댁에 약초관련해서 뭉쳐다니는 사람들과
밤새내 노봉방주를 마셔댄 적이 있습니다.
술맛은 모르겠고 그저 마시며 느끼는 맛이 뭉근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힘이야.....더 좋아졌는지는 정말 모르겠구요,
날이 샐 무렵에 술자리가 파해서 집으로 돌아와 골아 떨어졌으니
어쩌면 노봉방주가 힘에 좋다면 날샌 이후에도 그닥 피곤한 줄 몰랐으니
그게 약효이라면 약효일까나??
어차피 노봉방주 마셔봐야 힘자랑 할 곳도 없지만
술이나 담가 볼까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대나무 가지에 집을 지어 놓은 것이라서 뜯어 내보니
애벌레도 없고 말벌은 두 마리가 죽어 있는데 저를 쐈던 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로지 빈 벌집만을 술에 담가도 명주가 되려나요?
괜한 짓 하는 것 아닌가 해서 알아보고 작업하려고 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첫댓글 빈집도 담궈도 됩니다
빈 벌집을 술에 담군다고 뭐가 달라지려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만
명색이 노봉방주이니 담금주 이빠시 부어서 색깔이 조금 변하걸랑
여기저기 생색을 내며 선물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빅샤인 올 가을에 기회가되면 벌은 보내 드릴께요
그때 합방하세요
@문경간다 말씀이나마 감사합니다.
가을되면 빈 벌통술일지라도 어느 정도 마실만 할 때가 되지 않을까요?
약성은 모르겠지만 맛좋으면 (뭉근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보내드리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빅샤인 개인적으로는 2년이상 숙성을 시킵니다
제가 벌잡이라 술은 많습니다
한번 스팀처리하셔서 담그세요
찜기에 올려 놓고 끓는 물 위에 5분 정도면 되겠군요.
빈 벌집이다 보니 찝찝하긴 해요
벌이 있을 때에도 상태가 안 좋은 층이 있던데, 지금 상태를 확인해 보고 5층(?) 중에 쓸만한 것만 스팀해서 사용해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