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의 이름은 호제(Rosée 래브라도 리트리버종)다.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는 둘째 이슬이가 지은 이름인데 불어로 '이슬'이라고 하니
우리 집에는 두 명의 이슬이가 살고 있는 셈이다.
2015년 11월 30일생이니 이제 6개월 된 암컷인데
너무 커서 대부분 수컷성견으로 착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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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영리한지 전라도 순창에서 처음 데려오던 날 부터 기본으로 변을 가렸다.
그리고 사람을 기억하는 일도 상상초월이다. 그야말로 천개견에 해당한다.
참고로 견종별 지능 순위(랩은 7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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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충성심과 성실함은 감동이며, 신뢰와 의지 또한 깊다.
두 이슬은 이름만 같은 게 아니다.
이층에서 내려다보니 이러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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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여기는 야단스러움에 우리 가족들은 익숙치 않다.
호제의 백일잔치를 따로 한 것이 아니라 절묘하게 내 생일과 같은 날이었다.
그래서 이슬이가 이미 마련된 아빠의 생일상을 활용해서 깜짝 이벤트를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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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으로 귀촌한 임숙주(필립보) 김춘자(수산나) 부부를 따라
도시에서 시골로 간 개 곰이(호제 엄마/어릴 때 곰처럼 생겼다 하여)는 9남매를 낳았는데
까망이가 5개 하양이가 4개였다.
생후 1주일쯤 되었을 때 순창까지 내려가서 까망 하양 한 마리씩 리번을 묶어 두고 왔었다.
그리고 두 달 되었을 때 함께 서울로 와서 하양이(해리)는 강화에 있는 후배 집으로 갔다.
그런데 언제 만나도 둘은 남매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어릴 때 놀던 것처럼 뒤엉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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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제는 이슬언니와 나들이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물론 둘 다 행복한 시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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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연휴 가족 나들이를 간 호제는
우아한 바닷가 티타임이 지루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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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안타까운 일은
꽃목걸이를 걸어줘도, 조개 목걸리를 걸어줘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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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안내
어깨높이 : 54~62cm
체중 : 23~34kg
크기 : 대형
색상 : 검은색,초콜릿색,크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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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 리트리버! 를 생각하면 어떤게 재일 먼저 생각나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맹인안내견을 상상하실겁니다. 실제로, 맹인안내견의 상당 수가 래브라도 리트리버(애칭=랩)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눈으로 봐서는 랩으로 보이지만, 골든리트리버와 랩의 교배종들이 많다는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잡종1대(F1)만의 우월만 유전자를 잘 표현한다는데 있어서 특수목적견 중에는 이렇게 F1이 많이 있습니다.
랩은 미국,영국에서는 독보적으로 인기견종 1위를 매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고, 털도 많이 빠지지만 자신의 반려견과 같이 모든활동을 같이 하고 싶어하고 여러가지 레져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서구의 사람들은 랩같이 어디에서나 어디서나 잘 적응하고 모두와 잘 어울리는 전천후타입의 랩을 좋아합니다. 추위와 더위는 물론이고 산이나 바다, 계곡 같은 헌난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랩은 뛰어난 두뇌까지 겸비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랩은 놀때는 신나게 놀고, 공부할 때는 굉장히 집중도 잘하는 견종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세퍼드 다음으로 특수목적활동범위가 넓은 견종이기도 합니다.
(세퍼드의 특징은 어느것 하나 최고는 없지만, 가지고 있는 여러 능력들이 모두 골고루 우수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보니, 여러 분야에서든 잘 활동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랩입니다. 랩은 맹인안내견에서 부터 경찰견까지 활동범위가 남다른 견종입니다.)
생김새는 다부진 체형에 정말 건강하게 생겼습니다.^^
딱 보기에는 절대 감기한번 안걸리게 생긴 견종이죠. 하지만, 이 견종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관절에 관한 유전적질병입니다. 랩도 사람들의 용도의 맞게 일부러 개량된 견종입니다.
이렇게 견종의 발달에 사람이 많이 개입하게 되면 될수록 지능과 사회성은 높아지지만, 유전적인 질병에 많이 오염됐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랩들이 고관절쪽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 수의 랩들이 비만입니다. 이런 문제가 합쳐지다 보니, 고관절의 문제가 허리문제로까지 전이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랩은 식욕에 관한 브레인이슈가 있다고 할정도로 식욕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랩은 자율적으로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런 상태에서 암컷의 경우 중성화이후 급격하게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주의깊에 살펴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푸드드라이브가 높고, 활동적인 성향이 높은 훈련성을 만들었습니다.
랩은 어린시절 장난끼가 남다릅니다.
특히, 물고 뜯고 찢는 행동에 집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어린 시절 이런 욕구행동들을 구속받지 않고 잘 풀어줬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된 반려견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많은 임상에서 나온 결과 입니다.
(이 점은 다른 견종에서도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특히 리트리버라인에서 잘 보여집니다. )
리트리버는 입에 무언가를 넣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집안 곳곳에 이것저것이 많은 우리 집안내에서는 랩강아지의 열정적인 물기장난을 감당하기는 힘든가 봅니다. 그렇다보니, 어린 강아지시절 부터 많이 혼나고 욕구본능을 끊임없이 구속받게 됩니다. 자. 이렇게 강아지시절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행동을 구속받고 통제됐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런 랩에게서는 목적이 없는 과잉행동으로 많이 나옵니다.
달리고, 짖고, 물고 당기고,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고, 어떤경우 공격적인 행동으로 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랩이 바보순딩이 같지만, 미국에서 연간 사람을 공격한 견종 탑 5안에 든적도 많은 견종입니다.)
어린 강아지시절 이들이 해야하는 적절한 본능들을 잘 해소하게 해주고, 시기에 맞는 교육만 잘 해준다면
정말 랩만한 견종도 없을 겁니다. 또, 이런 지속적인 욕구좌절은 다른 반려견들과의 관계도 망치게 만듭니다. (적절하지 못한 바디랭귀지)
PS
랩을 키우는 많은 견주들은 자신의 랩이 흥분을 하고 있는지 행복해하고 있는지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운동장에서 공만 던지지 말고, 이번년도에는 천천히 같이 걷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요? 각측보행 그딴것 말고, 정말 편안하게 하는 산책말입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Labrador Retriever
분류 견종번호 122, 견종그룹 8(FCI 기준, FCI 견종분류 참고)
원산지 영국
성격 온순. 복종, 매우 영리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크기 대형견, 체고 수컷 56~57Cm 암컷 54~56Cm
무게 수컷 27~34Kg 25~32Kg
걸리기 쉬운 질병 |
고관절형성부전, 관절질환, 안질환, 갑상선기능 장애 |
내한성 |
추위에 특별히 약하지 않은 평균적인 견종이다. |
운동량 |
자전거 반주 정도의 산책을 약 60분씩, 1일 2회 가량 필요로 한다. |
손질 |
솔 브러시 : 단모 타입의 털에 윤기를 내거나 피부마사지에 효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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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의 대명사일 정도로 친숙한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온화하고 공격적인 면이 없으며, 애정이 극진한 견종이다. 사람을 매우 좋아하고 어린아이도 잘 상대해주며, 항상 주인의 지시를 기다리는 느낌마저 풍긴다. 그런 성격을 살려 맹도견이나 청도견, 간호견, 경찰견 등 인간의 멋진 파트너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래브라도 리트리버라 해도 새끼 때부터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어서 생후 2세까지는 실내가 엉망이 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 개 입장에서는 악의가 없지만 짖으며 꼬리만 흔들어도 책상 위의 물건이 떨어지고, 걷는 것뿐인데 장식품이나 가구가 넘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실내의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두는 것이 바람직하고, 주인에게는 그 정도에 동요하지 않는 배짱이 필요하다.
하지만 2세를 넘으면 말성꾸러기 모습이 사라지고 거짓말처럼 침착해진다. 주인과 놀 때 외에는 바닥에 엎드려 눈만 치켜뜬 채 결코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주인의 동향을 살피며 기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가 되면 주인의 명령에는 절대복종하지만 쓸쓸함을 느낄 정도로 조용해질 것이다. 보다 키우기 쉽고 안정적인 시기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아쉬움을 느낀다면 항상 곁에 두고 보살펴주면 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16세기경 캐나다의 래브라도 반도에서 어부를 돕던 개가 조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1800년대 후반 이미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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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사/곡 김이슬 노래
21.이슬(8세이슬)2.5.mp3
첫댓글 로제님...
드뎌 동물에게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셨군요~ ♡
동물에게 관심은 원래 깊구요.
개는 제가 어린 때부터 평생 키웠구요.
지금 6개월된 우리집 강아지가 래브라도 리트리버 인데요~~
@로제 아~
동물얘기 하신적이 거의 없어서...
암튼 사랑으로 똘똘 뭉치신 분... ㅎ
사진을 더 올리셨네요
호제와 함께 있는 로제님과 이슬양 참 아름다워요
호제는 복이 많네요
반려견들은 맛있는 간식보다 매일 주인과 함께 하는 산책이 더 그립다네요~ㅎ
맞나요?
아마 맞을거예요^^
마자여
로제님 건강하세요
모든 삶의 원동력은 역시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