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산은 마치 밥주발을 엎어놓은 형국이라 하여 발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수명산을 중심으로 산 안쪽 마을을 내발산동, 산 바깥 마을을 외발산동이라 불렀다. 그리고 수명산은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고 수명장수를 빌던 곳이다.
눈길이 조금은 부담이 된다. 정상에서 내리막길은 조금은 부담이 덜한 계단길로 내려선다. 수명산 깔딱고개인 223계단이다. 수명산 다목적체육관 직전 사랑나무가 반긴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한데 어울려있는 수명산의 사랑나무를 뒤로 산책길은 수명산파크아파트 단지로 내려선다.
봄이면 벚꽃길로 아름다운 길은 을씨년스럽다. 수명산 파크 보도 육교를 건너서면 충신문이 마중 나온다.
강서구 외발산동 수명산초등학교 앞에 설치한 충신문은 병자호란(1636~1637)때 인조(1595~1647), 재임:1623~1649)를 호위하다 청군에 포로로 잡혀 숨진 제21대조 최흥운 장군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병자호란이 끝난후 인조가 1645(을유년) 가선대부이조참판으로 추증하고 외발산동 경주최씨 집성촌에 있는 후손의 집에 세원준 공덕문으로 최흥운 장군의 공덕을 기리는 공덕문은 가문의 보물 1호로 가정문 대문으로 쓰이다가 도시개발로 철거되어 현재는 신광명마을 경주최씨종친회관 2층 제실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발산공원이다. 눈에 덮인 규모는 작지만 바닥분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발산정이 반갑다. 발산근린공원에서 연결녹지로 마곡하늬공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