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구간 후기
》 덕천고개~실봉산 해맞이쉼터
한 주전 기맥산행의 더위를 걱정하며 출발한 해솔이는 죽암휴게소에서 청주에서 새로 합류하시는 세분을 싣고 산청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SK주유소부근 덕천고개(옥녀봉들머리)에 도착한다.
나머지 한분은 소개사진은 없지만 동가국산님입니다.
이렇게 네분이 신규 정맥식구가 되셨습니다. 👏 👏 👏
해뜨기 조금 이른시간이라 여태영대장님의 기체조로 겸사겸사 해뜨기 시간에 맞춰봅니다.
몸도 풀었고 단.사로 출발을 알립니다.
출발~~~
엥~~~
힘대장이 포장길로 오르네?!
그쪽은 야메길인디~ 불러도 대답만하고슝~~ 내빼네요~
나랑 여대장님 박깨비 세사람만 FM대로 옥녀봉 2.3km 이정표방향으로 오릅니다.
산길은 솔티고개에서 끝나고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아까 우회포장길로 연결됩니다.
힘들지않게 오른 태봉산!
최근 BAC인증지로 등록되는 바람에 회원분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얼마전까지 있던 산패가 온데간데 없어졌네요.
후미로 출발하는데 천안감자님만 남았네요~
또 무릎이 불편한가?
전략인 듯 하네요~ㅋ
지난번 추천한 초록홍합을 집에 가자마자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그것때문인지 무릎이 조금 편해졌다네요~ 다행입니다.
🐕 가 짖어되는 걸보니 2번 고속국도 다리 아래인가 봅니다.
이런 정맥길은 동네 🐕 들과의 전쟁입니다.
대개는 묶어놓은 상태라 걱정이 없지만 풀어놓은 🐕 를 만나면 정말 난감합니다.
예전 한남정맥길에 남의 공장으로 지나다 사자같은 대형견 3마리와 마주쳤던 트라우마가 살아나곤 하거던요.
이 다리아래를 깃점으로 정통파와 야메파(도로)로 나뉘게 됩니다.
누구는 반바지라 가고 누구는 임도수호자라 가고... 휴~ 다 큰 어른들을 잡을 수도 없고... 알아서들 하셔~~ㅋ(완주 인정 안할겨~)
그렇게해서 비리재까지 갔더라구요~
힘내자대장 선두 5명 중간그룹 건너뛰고 후미 잡토님이랑 나랑 뒤따라 갑니다.
해서 정통파는 7명뿐~
근데 말입니다 청주에서 오신 세분도 야메에 동참... 살짝 놀랬네요~
초반은 잡초가 길을 막고... 배수로를 따라 산길을 찾아 공식 등재도 안된 바락지산을 오르고 하산합니다.
유수교를 향해 양봉장을 가로지르는데 여기서도 정맥때 쏘였던 트라우마가 살아나네요~
긴장하면서 무사통과~
야산같은 구릉지를 넘어가니 정맥답지 않게 유수교라는 다리가 내려다 보인다.
인공수로를 만드느라 잘라먹은 능선을 우회하느라 과수원을 따라 유수교로 내려섭니다.
유수교를 건너자마자 글래핑장입구옆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야메팀은 여기서도 쭉~~ 비리재까지 도로따라 감.
그러면서 기관차에서 샘나게 단.사도 찍었더라구요~
파인트리표 찌지미와 햄으로 막걸리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때 우리가 후미라는 걸 알았다는...ㅜㅜ
야메팀은 이미 비리재를 통과했답니다.
대신 실봉산 해맞이 쉼터에서 기다리겠다네요~
그래도 으리는 있네~
야산을 하나 넘고 도로따라 오르다 고개무렵에서 우측으로 가야 실봉산 정맥길~
선두 야메팀과 후미 정통파와 만나기로 한 곳이 해맞이 쉼터인데...
여기는 해맞이쉼터만 세곳이라 모르고가면 어딘지 헷갈리기 딱 입니다.
정확히 정맥길상에 있는 곳은 실봉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한 30분 쉬었던거 같습니다.
이후 후기는 2편에서...
첫댓글 파인트리님이 본인이 못나오신다고 준비해주시는 안주가 영 부실해진것 같습니다.
예리하심~
안그래도 흉 좀 봤슈~~ㅋㅋ
전날... 잠도 안자고..열심히 부쳐준거임...
내 입맛에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ㅋ
기차 사진찍으려고.. 일부러~~ㅎ
난 그것만 찍어러 가야것는데~~ㅎ
사진속 내용 설명해주시니 재미있고 책 읽는거 같아요. 👍
사진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지난 구간보다 스토리텔링하기가 더 힘드네요~
ㅋㅋㅋ
생각보다.. 재미난 정맥길이였네요..
임도파와 정통파~~
그래도 함께 걸어 행복했습니다.
이런길에 이런 재미도 있어야죠~
본격 산길은 하라고해도 힘들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