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최대 ‘참여형’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 개최
- 항공과 관광 결합 Air Tourism 육성 계기 마련 -
관객들의 참여를 극대화한 국내 최대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경기도 양평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내년 6월 11일(금)~13일(일) 3일간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Gyeonggi
International Paragliding Open)를 양평군 유명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는 정밀착륙과 장거리 경주 2종목을 대상으로 국내 250명, 해외 50명 등 총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금까지 국내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전문 선수와 마니아들만의 축제였다면, 이번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는
대중성 확보를 위해 일반인들이 직간접적으로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 관람객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패러글라이딩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를 주관하는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실제 패러글라이딩을 타볼 수 있는 탑승체험과 체험캠프는 물론 모터패러와
경비행기 축하비행, 소방체험전, 농수산물 상품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패러글라이딩 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항공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개념인 ‘Air Tourism’ 육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Air Tourism’ : 레저항공과 관광테크놀로지를 결합한 신조어로써 녹색성장을 표방하는 신개념 관광영역
이를 위해 도는 8일(수) 오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병국 국회의원, 김선교 양평군수,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 홍보대사 위촉식, 자문위원 위촉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MOU 체결 기관은 경기도, 양평군, 경기관광공사, 한국활공협협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로, 이들은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자문위원으로 국회의원 정병국, 도의원 이희영 정인영, 양평군의회
의장 권오균, 한국활공협회장 송진석 등 총 17명이 위촉됐다.
이와 함께 방송인 김성민은 경기패러글라이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어아가씨’ ‘환상의 커플’ 등
다수의 인기드라마에 출연한 김성민은 최근 패러글라이딩 단독 비행, 미공군 특수비행팀 ‘썬더버드’ 비행 등을 통해 레저항공 스포츠와 친숙한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김성민은 이번 대회 홍보를 위해 각종 행사 참여와 홍보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5월 성공리 개최한 ‘경기국제항공전’과 내년 ‘경기패러글라이딩’
대회를 통해 레저항공스포츠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패러글라이딩 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패러글라이딩 산업의 세계시장 석권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내 패러글라이딩 산업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패러글라이딩 이용자의
70%가 거주해 패러글라이딩 산업 발전의 최적지로 꼽힌다. 국내 패러글라이딩 산업규모는 600억 원이며, 경기도는 이 중 516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패러글라이딩 산업규모(제조업체 매출기준)는 2,250억 원이며 연간 생산규모는 3만여 대로
이중 한국 업체는 6,600여 대를 생산해 총 2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패러글라이딩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 문의 : 경기관광공사 레저사업 T/F팀 031) 259-7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