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교의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는 여기저기서 가져다 붙인 춤이다. 이건 우리나라만 그러냐. 외국도 마찬가지다. 소위 흔들어 대는 춤, 즉 스윙만 놓고 보더라도 지터벅 린디홉 맘보 등등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이것 또한 갖다 붙인 것이지 독창적인 춤은 아니다.
우리나라 춤이건 해외의 춤이건 간에 일반인들이 어울려 흔들어대는 춤은 꼭 폼이 좋아야만 되는 건 아니다. 춤자체가 폼을 멋있게 가져가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왈츠나 탱고는 시합용 춤이요 동작의 아름다움과 멋을 추구한다. 하지만 일반 사교는 다르다. 우리나라의 블루스 트로트는 그나마 멋을 부릴 수 있는 춤이다. 하지만 지루박은 다르다.
지루박은 폼보다도 잘 어울려 돌아가는게 장원인 듯 싶다. 간혹 댄포선수들이 지루박에서 댄포다운 멋을 찾으려하지만 한계가 있다. 좌우지당간 사교댄스 즉 지루박, 블루스, 트로는는 멋을 부리기 보다는 잘 어울려 돌아가는데 먼저 촛점을 맞춰야 할 듯하다.
첫댓글 지루박은 참으로 멋진 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