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후기★
관람(체험)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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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온천수 부천 '워터조이' |
관람(체험)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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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1(화) |
관람장소(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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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워터조이(부천 소풍터미널, 뉴코아 7층) |
관람(체험)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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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남아 |
봄방학에 물놀이 한번 시켜줘야지~ 했는데..
기회가 왔다! 가본적은 없지만, 요즘 서울 시내와 근교에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워터파크중 하나인
'워터조이'를 가게 되었으니~~~ 워터조이 홈피 사진을 보고 마구마구 들뜬 아들녀석!
물이라면 지쳐 나동그라질때까지 놀기에
놀고나서 담날 병나기 일쑤다.
이제 5학년 올라가니 그런 걱정은 좀 덜어도 되겠지?
아침에 출근시간 피해 9시반쯤 출발했는데,
수영복 다 갈아입으니 12시 10분!
논현역에서 버스를 갈아타야하는데 9800번이 서지 않는 정류장이었다.
논현역 버스정류장이 그렇게 많을 줄, ㅠㅠ
거리도 거의 500~600미터씩 떨어져 있는듯~
우옛든 도착했다!!!
안내에서 카페 이름 확인하고 입장하니 열쇠와 코팅된 카드를 준다.
그땐 자세히 읽지 않았는데, 마감시간을 넘겨서 나올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는 문구가 있다.
우리처럼 2인용일 경우 5천원이라고!
이거 나중에 알고 샤워 부랴부랴했던 생각난다, ㅎㅎㅎ
녀석 기다릴까봐 샤워하는둥 마는둥하고 나가봤더니 역시나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정글밥(food court)가 있다.
food court 라고 하기엔 규모가 작긴 하지만, 점심때 아이가 짜장밥 시켜서 잘 먹었다.
짜장을 처음부터 다 비비지 말 것!
츄러스, 핫바같은 간식을 같이 파는데,
식사 파는 곳과 같이 있어 밥먹어야 하는데 밥과 구분 못하는
어린 애들 고집피우는데 저 반대편 파파이스를 왜 활용하지 못할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파파이스는 어울리지 않게 떡볶기와 오뎅, 채썬 고구마튀김을 팔고 있었다.
정작 아이가 기대한 햄버거는 비수기라 안 판다고~
자, 자, 이제 슬슬 워터조이를 즐겨 볼까나~~
레테의 강을 건너듯, 유수풀 다리를 건너니 워터조이가 펼쳐져있다.
오른편으로 유수풀 '아마존 리버'가 있다.
파도가 살짝씩 밀려드는 곳에 앉아서 아이를 기다리곤 했었다.
아마존 리버는 파도가 내려오는게 보이고 다른데보다 자주 내려오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수심이 80cm 밖에 안되는데(그렇다는데, 실제론 50cm 정도인듯~)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한다.
튜브는 무료지만 구명조끼는 보증금 1천원을 빼면 순수 이용료가 4천원이다.
요 구명조끼 얘기는 다른 분들 후기에서도 많이 봤는데,
튜브타면 되는 어른들에겐 구명조끼가 정말 필요없어 보이는듯~~~
이 파도풀에서 오늘 제일 많이 논듯하다.
수영과 잠수를 자유자재로 하며 친구들도 사귀고...
파도가 오는게 보여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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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얕아 아이가 무릎과 얼굴, 손등을 바닥에 여러번 긁혔다고 한다.
보통 유수풀은 1m 정도 됐던거 같은데,
너무 얕으니 어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몸무게가 얼마 안나가는 아이도 자주 바닥에 살을 긁히는 듯 하다.
유수풀 다음으로 많이 놀은 장소는 '아마존 타워'
튜브 슬라이드와 아마존 스파등의 야외시설이 동계시즌이라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었던 슬라이드.
키즈어드벤처는 아이가 좀 커서 그런지 저 물 쏟아질 때 몇번 맞는거 빼고는 거의 놀지 않은듯~
물이 유수풀 물보다 차가와서 유아들 데리고 노는 엄마들도 별로 많지 않았다.
익사이팅 풀은 별거 아닌듯 보였는데, 은근히 아이들이 잘 노는 장소였다.
줄타면서 지나가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징검다리를 만들어 건너가보기도 하고~~
키즈어드벤처 뒷편의 유아와 어린이용 슬라이드.
그리고 오늘 내가 가장 많이 애용한 바데풀이다.
버튼 눌러도 안되는 곳이 많긴 했지만,
물이 따뜻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코스대로 다 이용해볼 수 있었다.
아이도 유수풀과 슬라이드타다 지치면 바데풀에 와서 쉬다 갔다.
바데풀 옆에 있는 유료 썬베드. 12시에 입장해서 6시쯤 나왔는데,
썬베드 사용하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봤다.
아마 여름에 야외용으로는 인기가 있었을 것 같다.
바데풀 옆에 수영장.
강습이 없을 때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많이 놀았다.
수영장 뒷편으로 의무실, 황토 찜질방과 식당, 화장실이 있다.
맨 처음에 들어가서 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아이와 난 둘다
몸 여기저기가 따끔거렸다. 온천수라 그런가?
그런데 바데풀과 유수풀에 있을 때 물에서 목욕탕에서 나는 물냄새가 좀 났다.
온천수를 사용해 그런거겠지~~ 하면서도 약간 좀 찜찜했다.
다른 워터파크처럼 약품을 많이 쓰지 않았다는 걸거야~ 라고 자조하고
황토방에 가봤다. 이용하는 분들이 많고 아이들이 자주 들락날락해서인지
바깥보다 따뜻한 느낌이 안든다.
그래서 좀 있다가 4시 넘어 가보니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뜨끈뜨끈하니 황토 찜질방이 이제 좀 느껴진다.
아무도 없어서 나무의자에 드러누워 한숨 푹~ 자고...
5시가 넘도록 녀석의 물놀이는 계속 되었고
5시반에 워터조이 안에서 작동하던 소리나는 모든 것들이 멈추고
우리는 바데풀로 자리를 옮겼다. 나갔으면 좋겠구만~
지금 나가면 퇴근시간과 맞물려 길에서 시간을 다 버릴 것 같아
바데풀에서 쉬다 6시쯤 샤워하러 들어갔다.
대규모의 워터파크만 다니다 실내의 소규모 워터파크를 처음 와봐서
맨처음에 입장하자마자 좀 실망했었다.
하지만, 물을 좋아하는 아이는 곧바로 유수풀과 친해졌고
슬라이드, 바데풀, 수영장, 익사이팅풀 등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물냄새와 너무 낲은 유수풀 수심, 지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데 여기저기 벗겨지고 녹슬고 물때가 낀 시설등이 좀 유감이지만,
가까운 곳에 사는 유아나 어린아이를 둔 가정의 부모님들에게 강추한다.
물이 따뜻하고 수심이 낮아 안전하고, 행동반경이 넓지 않아 많이 피곤하지 않고
아이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니 말이다.
특히 스릴넘치는 유수풀은 튜브에 몸을 맡기고 아무 생각없이 둥둥 떠다니기에도 좋다.
튜브 슬라이드를 타보게 여름에 꼭 한번 더 가봐야겠다.
첫댓글 저흰 지난 토욜에 다녀왔었는데 다른맘님 후기보고 별 기대도 안하고 가서 그런가 걍 애들 재밌게 놀다왔어요. 춥긴하대요 그래서 온탕에 들락달락.. 위에 있는 스카이어쩌구 그건 안타고 오셨나봐요..애들 그거 진짜 재밌다고 열심히 탓었는데요^^ 가는도중에 계단이 좀 추워서 그렇지 ^^:
네, 야외는 모두 닫아놔서 그림의 떡이었어요~ 토욜에 타셨다니 평일은 개방은 안하는가보네요ㅠ
구명조끼는 꼭 빌려야하나요? 개인이 가져가면 사용할수 없나요? .. ? 저희는 이번주에 가려고 하거든요.. 좀 걱정이되네요
가져가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것만 가져갔었거든요~
날이 포근해졌어도 물에 들어갔다 나오고, 식당에 갔을 때
으슬으슬할 수 있으니 비치타올과 샤워하고 쓸 수건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첨부터 애들 구명조끼대여했었는데요 안해도 될것같아요. 놀다가 꼭 입으래면 그때 대여해도 될것같아요.글구 과일은 통에 담아가시구요. 우린 과자는 입장할때 소지품검사해서 뺏겼는데 오후되니 검열이 느슨해진건지 먹는분도 있더라구요. 간식 싸서 잘 숨겨가심이..ㅎㅎ
진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더 쓸말이 없을듯... 글구.. 그 스카이어쩌구... 주말에만 한다네요. ㅋㅋㅋ
저희도 잼나게 다녀왔어요. 이 설명 읽고 많은 도움 되었답니다. ^.^
아..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
내일가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이 좀 추워지긴 했지만, 야외슬라이드꼭 타보시구
따땃한 물에서 몸 녹이며 놀면 될거에요..
즐겁게 놀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