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야기

[이동수]

요즈음 모임이나 집에서 와인을 대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러나 가짓수도 많고 이름도 어렵고 원산지에 따라  달라 소믈리에가 아니고 와인 애호가라도 고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값이 저렴한 샤또 몽페라, 샤또 딸보등을 고를라치면 주세 때문에 국내에선10만원이 훨씬넘는다. 그래서 우리회사 내에 게시된 와인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알고 있으면 어느 모임에가서든, 또는 구입코자 할 때 당황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마트에 어쩔 수 없이 따라 갔다가 그나마 하나라도 건져올 것 찾을 때))

빌라 무스카데
원산지_이탈리아
추천 이유_라벨이 없는 파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일단 눈길을 끈다. 화이트와인 중에서도 신선한 과일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격_2만5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무통 카데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마실 때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일 향과 꽃향기가 함께 퍼진다. 맑고 투명한 금빛으로 색깔이 아름다우며 맛이 세련되고 상쾌한 것이 특징.
가격_2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와일드 바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달착지근한 스위트 와인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좋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이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마트 판매 3위).
가격_7000~8000원대
구입처_이마트, 킴스클럽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쇼비뇽
원산지_칠레
추천 이유_일단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편인데, 이것은 대부분의 칠레 와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바닐라 향과 민트 향이 깔려 있어 맛이 부드럽다.
가격_3만원대
구입처_월마트

마주앙 메독
원산지_프랑스
추천 이유_레드와인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은 와인이다. 보통 메독 와인보다는 다소 가벼운 느낌이지만 부드럽고 보다 대중적이다. 단맛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까르푸 판매 2위).
가격_1만4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까르푸

모건 데이비드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미국산 와인이 대부분 그렇듯 맛이 매우 달콤하다. 하지만 발효 과일의 단맛이라 의외로 뒷맛이 깔끔한 것이 인기 요인(까르푸 판매 1위).
가격_1만6000원대
구입처_까르푸

블랙타워 레드
원산지_독일
추천 이유_레드와인이지만 맛이 떫거나 무겁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 블랙타워 화이트 역시 달콤한 과일 향이 나고 가벼운 느낌이라 와인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가격_1만원대
구입처_까르푸

알마덴 화이트 진판델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장밋빛 와인으로 미세한 장미 향과 산딸기 향이 느껴지며 뒷맛이 가볍고 산뜻하다. 특히 신맛과 떫은맛이 거의 없어 부드럽게 입 안에 퍼지는 것도 장점. 와인 초보도 대부분 맛있다는 반응.
가격_1만2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마니스위츠 콩코드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콩코드는 우리나라 머루와 비슷한 포도. 맑은 석류 빛깔이 도는 레드와인으로 산도와 타닌을 느낄 수 없어 달콤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좋다(월마트 판매 1위, 이마트 판매 2위).
가격_8000원대
구입처_월마트, 이마트

칼로 로시 상그리아
원산지_미국
추천 이유_풍부한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 게다가 대용량의 경우 병이 예뻐서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월마트 판매 3위, 이마트 판매 1위).
가격_1만원대
구입처_킴스클럽, 롯데마트, 이마트, 월마트, 까르푸

(( 근래 마셔봤더니 그래도 괜찮더군…))

노블 메독

원산지_메독
추천 이유_맛과 향이 진함 초보 X

가격_2만원대

사토 드세갱 **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맛부드럽과 향 은은함 (초보)

가격_3만원대

칼로로시샹그라아

원산지_캘리포니아
추천 이유_난 맛

가격_1만원대

칼베 생떼밀리옹

원산지_ 생떼밀리옹
추천 이유_여성 권장

가격_3만원대

칼베 보르도 화이트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특유의 떫은 맛 강함

가격_2만원대

몰리나 카르미네르 / 사르도네

원산지_칠레
추천 이유_

가격_3만원대

빈 50 쉬라즈 / 65 사르도네

원산지_호주
추천 이유_

가격_3만원대

(( 그래도 사회적인 위치가 있지?  전통 프랑스 전통 보르도 와인은 마셔야지 할 때))

사토 브리에 (2002)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짙은 채리컬러에 블랙커런트, 말린자두, 설탕절인 과일향이 부드럽다. 적당한 타닝이 함유되 떫은 맛도 있다

가격_5만원대

마스카롱 퓌스겡 생테밀리옹 (2004)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자두와 라스베리등 과일향이 인상적이다. 색은 강렬한 누비색

가격_3만원대

오라토리에 드 샤스 스플랜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한 향취가 은은하게 풍긴다. 맛에 균형이 잡혀 달지도 떫지도 않기 때문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도 적당

가격_4만원대

물랭드 시트랑 (2001)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딸기와 래드커런트 나무향이 어우러져 마치 아름다운 여인을 유혹한다는 평가

가격_4만원대

쿠베 프레스티지 보로도 레드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

가격_5만원대

코르디에 보로도 레드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싱싱한 딸기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와인

가격_3만원대

무통 카데 레드

원산지_보르도
추천 이유_샤토 무통 로칠드 세컨드 와인

가격_3만원대

정리해보자면
모든 와인은 단맛과 떫은 맛(탄닌), 신맛등이 섞여 있지만 어느 맛이 강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맛이 정해진다.

와인의 분류중에도 독일와인의 경우처럼 포도 원액의 단맛정도에 따라 와인을 분류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쉽게 레드, 화이트, 로제등의 색깔로 분류해볼때 그 사용하는 포도품종의 영향에 따라 레드와인이 가장 떫고 맛이 무겁다.
그 다음으로는 화이트가 가볍고 일반적으로는 로제가 초보자가 먹기는 가장 수월한 맛이다.

그러나 레드 와인중에도 포도품종에 따라 좀더 부드럽고 달달한 종류도 있는데 대표적인것이 <메를로>품종이나 <까메네르>, 또는<쉬라즈>품종이 해당된다.
포도의 품종은 병라벨에 표시되어 있으니 구별하면 될 것이다. 모두 마트에 많이 깔려 있지.
<쉬라즈>는 호주산<제이콥스 크릭>등이 무난하고 <메를로>는 칠레산<몬테스 알파>등이 괜찮을 것 같다.

<보졸레누보>는 <가메이> 라는 품종으로 만드는데 이와인의 특징은 어디까지나 그해에 수확된 신선한 포도를 빨리 숙성시켜 산뜻한 맛을 즐기자는 것이지 와인으로의 특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저장이 오래 안되므로 앞으로 몇달안에 처리해야 한다.

주로 미국산 와인인 <콩코드>품종은 <마니쉬비쯔>나 <모건다비드>상표로 할인점에 나와 있는데 이런 와인은 초보자가 생활와인으로 즐기기엔 부담없으나 너무 달아 쉽게 식상한다.

화이트와인도 단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 <빌라무스까데>처럼 이태리의 스파클링와인중에 단 것이 많이 있지. 이마트에서 파는 <발비 소프라니>도 같은 종류고. 또 디저트와인이라 하여 식후 먹는 와인은 단 것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레이트하베스트>나 <아이스와인> 들이지. 이것들도 마트 에서 구할 수 있고 라벨에도 표시되어 있지.

로제 와인으로는 미국의 <진판델>품종이 먹기 좋고 할인점에서 구하기도 쉽다. 대표적인 것으로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이 코스트코 홀세일에 있다.

<마주앙>은 국산브랜드이지만 포도원료는 프랑스, 독일, 호주, 칠레등지에서 직접 구입해서 제조되며 이 역시 포도품종에 따라 맛이 다른 여러 품종이 연도별로 나오고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맛을 말하긴 어렵고. 다만 <마주앙 모젤>같은 종류는 순해서 초보자가 먹기에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많은 도움이 됬는지?????

[송기문]

좋은 정보를 줘서 고맙다. 와인의 초짜인데 언제나 이 수준으로라도 도달할까 모르겠네.

[김갑열]

우리 친구 중에 와인 박사가 있었네. 언제 한번 같이 모여 와인 시음회를 갖는 건 어떨지?

[김은덕]

우와~~~ 무지 다양하네.. 그러잖아도 어젠 꼬냑과 위스키에 대해서 얘길 들었는데.^^

[김광희]

마니스위츠 콩코드는 많이 마셔 봤는데 설명과 같이 떫은 맛이 없어서 맛있단다.

[이현숙]

은은히 취하는 와인에 매력 ,,엘에이는 기후가 좋아 와인이 많은곳 분위기 잡고 마시기는 참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