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 종료를 선언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24시간이 된 이날 오후 4시께 우 의장은 “토론을 중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호영 기자
1. 미일 금리 격차에 ‘슈퍼 엔저’ 현상이 심해지면서 잘 나가던 한국 수출이 복병을 만났습니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에 올해 강달러 독주가 계속됐는데, 원화값보다 엔화값 낙폭이 더 커지며 엔저가 상반기 한국 수출액을 75억달러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일본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 정부가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사태 대응 역량을 높이기 2026년까지 기후변화적응산업단지 5곳을 지정합니다.
만연해진 이상기후에 취약한 노후 산업단지 정비를 위해서인데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0일 넘게 가동하지 못했던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환경부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를 1호 기후변화적응산단으로 지정하고 이달 중 지원 방안을 확정합니다.
1974년 착공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는 바다를 마주 보고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수해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한 기자
◇환경부, 폭우·한파 중점대응
◇울산 온산 등 5곳 우선 지정
3. 네이버가 유럽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 미스트랄AI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지난해 5월 창업한 미스트랄AI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고 추켜세울 정도로, 빅테크 대항마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자사 AI모델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전망입니다.
◇경쟁사 모델과 미스트랄 AI의 모델간의 비용 대비 성능 차이를 비교한 그래프. (사진=미스트랄 AI)
◇구글 딥마인드 출신이 창업한 미스트랄 AI, 유럽 AI 시장 휘어잡다…
◇창업 1년 만에 8800억원 투자 유치
4. 윤석열 대통령은 김홍일 전 위원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발탁했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아울러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각각 인사혁신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기용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오른쪽부터),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리하고 있다. 2024.7.4
◇인사혁신처장 연원정·기재1차관 김범석·농식품부차관 박범수
◇농촌진흥청장 권재한·산림청장 임상섭·중앙박물관장 김재홍
5.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4일 “법정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길거리 싸움을 걸어오고 있다”며 격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탄핵소추 대상이 된 4명의 검사들을 국회 조사에 내보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절대 굴복 말자”…검찰 ‘민주당 검사탄핵’ 대응 방안 모색
6. 엔테크 전성시대…달러예금 빼서 엔화로, 日부동산 투자도 '꿈틀'
◇엔저發 투자·소비 지각변동
◇日여행 급증에 엔 수요 폭증
◇카드사 통한 환전 역대 최대
◇日상품 원화 환산 가격 싸져
◇일본 직구 1년새 5배 껑충
◇맥주 수입도 2.3배 크게 늘어
◇"100엔당 840원대까지 가능"
◇엔화값 추가하락 전망도
7. 가계빚 잡겠다더니 특례대출 확대…정책 '엇박자'
◇상반된 금융정책 '혼란 부채질'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풀자...가계대출 폭증·서울 집값 자극
◇"정부, 현안 대응에만 급급" 비판
8. 안 베끼는게 없네 … 한국제품 짝퉁 年 13조원 유통
■OECD, 한국기업 위조상품 피해 분석
◇삼성 이어폰·LG전자 TV 등...위조품 2건중 1건 전자제품
◇홍콩·중국 제조가 90% 달해
◇한국기업 매출손실 年7조원
◇일자리 1만4천개 증발한 셈
◇정부 세수손실도 年 1.8조원
9. 끝 모르는 공사비 상승…정부도 시멘트값 협의 나선다
■건설-시멘트업계 기싸움
◇원재료 가격 1년새 60% 하락
◇건설업계 "작년 수준으로 내려야"
◇시멘트업계 "출하 줄어 조정 불가"
◇레미콘값 도미노 인상에 공사비↑
◇정부 '수급관리 협의체' 열기로..."공사비 급등 후폭풍 크다" 공감대
◇협상결과 따라 신규 분양시장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