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앞두고 가좌동자치위원회(위원장 안광제)와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소장 박남창)가 공동 식목행사를 가졌는데 진주시민이 걷고 싶은 길 10선으로 선정한 가호동사무소-남부산림연구소 대나무 숲-석류공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변에 봄꽃을 심어 더욱 아름답고 운치 있는 길로 거듭나게 되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과 더욱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는 21일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좌산 등산로 변에서 가호동 주민자치위원 30여명과 및 남부산림연구소 직원 20여명, 기타 조직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달래 300그루, 산철쭉 300그루, 왕벚나무 30그루, 무궁화 500그루 등 모두 1,130그루의 묘목을 식재하였다.
진주시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진주시청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비롯하여 학계, 시민단체, 환경단체, 조경전문가 등에게 자문과 설문조사 및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 10곳의 산책로를 선정한 바 있는데 가호동사무소-대나무숲-석류공원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선정되었는데 도심 가까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경사가 완만하여 노약자 등 누구나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연구소에서 조성한 대나무 숲이 품종별로 전시되어 있는데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집한 대나무 120여종이 전시되어 이채를 띠는 곳이다.
금일 행사를 가진 가좌산 등산로는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이 등산을 즐기는 곳으로 향후 3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금일 식재한 진달래, 산철쭉, 왕벚나무 등 봄꽃 나무들이 만개하였을 때 더욱 가호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 보고 있다.
또한 매일같이 가좌산을 찾는다는 주부 박명숙(41세)씨는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하는 줄 모르고 가좌산을 찾았는데 “봄을 대표하는 진달래와 산철쭉, 그리고 왕벚꽃과 무궁화가 활짝 꽃을 피웠을 때를 상상하니 너무나 좋은 등산로가 될 것 같다며” 오늘 식재되는 나무들이 잘 자라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등산을 잠시 미루고 진달래를 같이 심어주는 훈훈한 인정미도 보여 주기도 하였다
가호동(☎749-2672)
(동장 이정도 행정민원담당 성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