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유시민이 말하는 '민주당 공천의 빛과 그늘'(김영주의 탈당 & 임종석의 컷오프)

[Red eye]

https://youtu.be/fqqX7Krqdy8?si=Qe_yhauGqj1Rtqfi

-유시민-

저는 이제 이번 공천 파동을 보면서 민주당의 못난 점이 어떤 것이고 또 민주당의 괜찮은 점이 어떤 것인지 대단히 잘 드러났다고 봐요.

그러니까 우선 뭐 김영주 국회부의장 같은 경우에 이제 되게 못났다라는 거는 '어떻게 저런 사람을 국회부의장으로 뽑았지?'

그러니까 내가 국회의원 되는데 도움만 되면 아무 당이나 다 할 수 있는 사람, 본인은 친명도 아니고 반명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아예 당을 바꿔타서 자기 하던 동네에서 그냥 옷갈아입고 나갈 수 있는 정도의 마인드를 가진 분을,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이 국회 부의장으로 뽑았 말이에요. 이게 이제 국회의원들의 친목질이죠. 당의 정체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을 국회 부의장으로 뽑은 거예요. 이게 민주당의 못난 점이고요. 그래서 180석 가지고도 노란봉투법 이런 거 제대로 못했고요. 그래서 거부권 행사 당했죠. 이번에 반성해야 된다고 보고요.

민주당 시스템은 괜찮은 거 같다, 저런 분을 적발해 내잖냐. 그냥 공천 줬으면 그냥 민주당에 있는 거예요. 그니까 반명 비명 이런 거라서 컷 당한게 아니고 평가가 나빠서 컷 당한 거거든요. 그니까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2016년도에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만든 거고요 그뒤로 쭉 부분적인 개선을 거쳐서 오늘까지 왔고 이재명 당대표가 채점을 하거나 이런게 일체 없습니다. 그 현행 규정은 1년 전에 만들어진 거고요. 이게 민주당의 빛과 그늘이 다 드러난 공천이었다. 이 공천 파동에서 민주당이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고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민주당 정치인들은 깊이 생각해 볼 점이 있다고 봐요.

임종석 씨의 경우에는

이제 민주당을 지지하는 범민주 계열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건 공천을 주면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임종석 씨는 공유물을 사유화 하려고 했어요. 12년 전에 자기가 떠났던 지역구를 거기 당의 전략 구역으로 그 홍익표 원내 대표가 서초 언로 갔기 때문에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놨는데 거기 깃발을 꽂았단 말이에요. 자기가 자기를 공천한거예요. 그것은 당의 의사 결정 절차를 무시하고 그 선거구를 자기의 것으로 여긴 거라고요. 그것이 사람들을 굉장히 비판하게 만들었고요.

두 번째는 문명 정당이라고 그래 가지고 자기가이 막 친문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이재명이 당을 통합하려면 나를 공천 줘야 된다 이런 논리인데 자기가 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니까 민주당의 모든 정파의 자산이에요.

근데 그 공유자산을 자기의 사유 재산처럼 그렇게 하면서 당을 겁박하는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제가 당대표라도 절대 공천 안 줍니다, 이런 사람은.

당의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당의 공유자산을 사유화 하려는 논리를 폈기 때문에 언론에서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더라도 제가 당대표라도 절대 공천 줄 수 없어요. 

[Red eye]

이 영상에서 제가 생각한 핵심 3가지 말들은 '당의 정체성이 하나도 없는 사람을 국회 부의장으로 뽑은 거예요.' '임종석 씨는 공유물을 사유화 하려고 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니까 민주당의 모든 정파의 자산이에요.'

[▦무장공비]

음 명쾌하군

[눈사람no.3]

시원~

[구경하는사람24]

정론

[집중호우]

1도 틀린말 없는 듯

[Erreala]

정체성이라고 하면.. 노조운동 열심히 했고 오랜 기간 민주당에 있었으니 달리 의심을 어떻게 해요.

[princabs]

여전히 참 근거를 잘 전달해줘서 좋군요.

[황초롱이]

[securitad]

무슨 핑계를 대던 간에 이게 정론이죠.

[오븐구이(원조)]

임종석의 경우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저 전략지역구에 출마하며 공유물을 사유화 했다는건데...
그런식이면 저 중성동구을 지역구에 도전한 예비출마자 박양숙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유시민 말대로라면 임종석이나 박양숙이나 전략지역구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자들은 공유물을 사유화 했다는건데...

이원욱 지역구에 도전한 진석범,
애초부터 진작에 전략지역구 선정되는 의정부갑 문희상 아들 문석균,
조응천 지역구에 도전한 최민희,
김종민 지역구에서 단수공천된 황명선

이 사람들은 전부다 공유물을 사유화 했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이 건은 처음으로 임종석 배제시킨거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정무적으로 판단할수밖에 없는 전략공천 선정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논리도 서로 맞지도 않습니다.

[초록마르스]

근데 의외로 문석균 건은 대부분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