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출신 K리거 3호 '공공의 적' 알파이 와잘란에 대해.
-독일에서 재활훈련 하는 알파이 -인천소속이었던 알파이
이름 :알파이 와잘란
생년월일 : 1973년 5월 29일
국적 : 터키
신체조건 : 188cm 81kg
포지션 : 중앙 수비수
취미 : 컴퓨터
경력 : 터키국가대표 84경기 4골
커리어 : 알타이 - 베식탁스 - 페네르바체 - 아스톤빌라 - 인천 - 우라와레즈 - FC쾰른
프리미어리그 출신 K리거 1호 아킨슨 선수와 2호 마스덴 선수에 이어 이번에는 3호 알파이 선수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2편에서 보내주신 관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 2편에서 아킨슨 선수와 마스덴 선수는 K리그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죠. 그 중심에는 그의 부인들이 직 ·간접적인 영향이 자리 잡고 있었죠. 그렇다면 알파이 선수는 어땠을까요? 프리미어리거 출신 선수들의 실패 전철을 그대로 밟았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명성을 K리그에서도 힘껏 발휘 하였을까요?
지금부터 알파이 선수의 모든 것에 대해서 파헤쳐 봅니다.
알파이 선수는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다가 유로 2000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105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빌라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 이적료는 최근까지 터키 축구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였습니다. 지금은 깨졌는지 잘 모르겠네요. 애스톤빌라로의 이적은 그의 화려한 커리어의 서막을 여는 계기가 됩니다. 애스턴빌라에서 5년 동안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알파이 선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터키 대표로 출전하여 터키를 3위로 이끕니다. 월드컵 베스트 11에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도 하죠. 이후 알파이 선수는 차근차근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게 되고 세계 축구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알파이 선수는 실력뿐만 아니라 다혈질적인 성격과 거친 플레이로도 유명하죠. 뒤에 자세히 밝히겠지만 이것이 K리그에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 예로 유로2004 잉글랜드와 터키의 예선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에게 침을 뱉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알파이 선수는 자신이 맹활약 한 애스톤빌라에서 퇴출 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K리그의 신생 팀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됩니다.
이것이 프리미어리그 출신 K리거 3호의 탄생 순간이었습니다. 아킨슨, 마스덴 선수도 분명 대단한 선수였지만 알파이 선수의 네임밸류와 그의 알려진 실력은 K리그 팬들을 사로잡았죠. 또한 전성기 때 K리그에 온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입단이 확정되기 까지는 믿지 않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가 정식 입단하였을 때 비로소 그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전문가들은 인천을 돌풍의 핵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사실 마스덴 선수와 같은 시기에 입단하였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알파이 선수에게 치우친 경향도 상당히 많았죠.
드디어 K리그에 입성한 알파이 선수! 초반 알파이 선수는 K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합니다.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잡지와도 인터뷰를 하고 여러 언론에 희망적인 이야기를 계속 하고 다닙니다. 또한 아킨슨, 마스덴 선수와 달리 4경기 연속 출전하기도 하죠.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알파이가 갑자기 울산전 엔트리에 제외되는 상황이 발생하죠. 그 후로 일이 이상하게 꼬입니다. 알파이 선수는 결국 8경기 만에 인천에서 J리그로 이적하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K리거 3호의 실패 순간입니다. 역시 전철은 유지 되었죠.
그렇다면 알파이 선수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아킨슨 선수처럼 부인이 돈을 가지고 도망가지도 않았으며, 마스센 선수처럼 부인이 향수병에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그의 다혈질 적인 성격과 거친 플레이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4경기 연속 출장한 알파이 선수는 당시 주장이었던 김현수 선수의 팀미팅 요청을 거절합니다. 자신은 세계적인 수비수이기 때문에 팀미팅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었죠. 결국 김현수 선수를 비롯한 인천의 고참급 선수들과 심한 언쟁을 벌였고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4경기 연속 출전한 알파이의 5경기 연속 출전이 무산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으며, K리그에서 실패를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죠.
또한 알파이는 인천에 합류하자마자 자신은 일본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선수들에게 당당하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신생구단으로 의욕이 넘치는 인천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미친 개소리였죠. 이러한 알파이의 돌출 행동과 독선적인 그의 마인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8경기 만에 K리그와 이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알파이 선수는 J리그의 우라와 레즈에 입단합니다. 당시에 120만달러의 이적료를 인천에서 받았다고 합니다. 80만달러에 알파이를 인천에서 영입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엄청난 마케팅이라는 소리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는 J리그 기자와 인터뷰를 합니다. ‘K-리그는 성에 차지 않아 더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그가 인터뷰 한곳은 우라와레즈 구단 사무실이었죠. 이후 이러한 K리그 폄하 발언이 K리그 팬들에게 알려지고 인천팬 뿐만 아니라 K리그 팬들의 '공공의 적' 이 됩니다. 특히 전북의 에이스였던 에드밀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전북 팬들은 더욱 더 알파이를 싫어하죠. K리그의 공공이 적이 된 알파이 선수. 그렇다면 J리그에서는 어땠을까요?
더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원했던 알파이 선수. 하지만 J리그도 알파이 선수에게는 수준이 낮았나 봅니다. 7경에 출전한 알파이 선수는 6번의 옐로우 카드와 3차례의 퇴장을 당하죠. 이후 J리그 심판을 엄청나게 비난한 후 우라와에서도 퇴출당합니다. K리그 뿐만 아니라 J리그에서도 공공의 적이 되죠^^
K리그와 J리그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입단했던 세계적인 수비수. 알파이 와잘란!. 하지만 K리그와 J리그에서 그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현재는 독일의 FC쾰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하네요. 독일 무대는 자신의 성격과 맞나 봅니다.
이상 알파이 와잘란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아킨슨, 마스덴에 이어 알파이 까지 세편 모두 읽으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식이 부족하고 글솜씨가 별로여서 그 내용이 많이 부족합니다. 문맥도 매끄럽지 못하고요. 그래도 너그러운 이해를 바랍니다.
FC 서울에서 영입을 확정한 프리미어리그 출신 K리거 4호 무삼파 선수는 위의 세 선수와는 다르게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하네요.
이상 수원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권혜선 이었습니다.
-작성자 : 권혜선
첫댓글 그야말로 프로답지 못한 마인드의 전형...쓰레기란 표현이 딱이네요. 이런 선수가 다시는 케이리그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그렇죠 .실력은 대단한 선수지만 마인드가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에드밀손 아까워 죽겟음 귀화까지 하려던 선수였는데 마인드도 정말 프로였구 실력도 1년만 더 뛸수 있게 생각했는데 시파이 이자식땜에 은퇴하고 아오 ... 진짜 믿음직한 선수였는데 에드밀손 거기다 에드밀손 선수가 우리 K리그 전북에 썻나??편지 해석한거 봣을때 ..진짜 이런 시파이 이런녀석과는 차이가 다름 다만 커리어가 조금 딸릴뿐 그 외는 정상급 선수인데 ㅠ
브라질 국대경력을 가진 걸로 기억하는데 커리어도 엄청난 선수죠.
제가 알기로는 브라질, 폴투갈 이중국적인데 선수생활은 폴투갈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대 경력은 아닌 것 같지만 장담은 못하겠습니다ㅋㅋ;
단 2시즌정도 뛰었는데 레전드급이 됬으니....왼발잡이 선수였던걸로 기억함....전북의 20번...2003년 마그노 보띠 에드밀손 ㅎㄷㄷ 거기에 수비는 호제리오도 있었던것 같은데ㅋ 2003년까지 용병 4명보유 3명출전이었죠 ㅋ
그 권혜선?
뭔가 반전이라는
수원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권혜선,,;;진짜 개쩐다
제 닉네임을 말한거ㅋ
잘읽어요 !
권혜선에서 깜짝 놀랐...;;;
와우 님 짱짱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미르님과 막먹는 시긴되시면 무삼파에 대해서도 좀 올려주세염 ㅋㅋ
한국 언론에서 너무 관심을 안가져 줘서 알파이가 크게 실망했죠. 자기가 입단식한 다음날 당연히 스포츠신문 1면에 나올줄 알았는데 8면 흑백기사에 단신 기사로 게재된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나...
좋은글 ㄳ
베스트일레븐이라는 잡지...베스트일레븐이라는 잡지...베스트일레븐이라는 잡지..베스트일레븐이라는 잡지...;;;;;;;;;
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