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생명을 위한 떡
찬송: 새 찬송가 198장 (찬송가 284장)
[요한복음(John) 6:41 - 6:51]
하늘에서 내려온 떡에 대한 말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상에 생명을 가져올 것을 비유적으로 언급하십니다.
{요한복음 6:41~51}
41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하고 말씀하셨으므로, 그분을 두고 수군거리면서
42 말하였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를 우리가 알지 않는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떻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는가?”
43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서로 수군거리지 말아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들을 마지막 날에 살릴 것이다.
45 예언서에 기록하기를 ‘그들이 모두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하였다.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은 다 내게로 온다.
46 이 말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 외에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만이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생을 가지고 있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
50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것을 먹으면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나의 살이다. 그것은 세상에 생명을 준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43~46절 ‘자신’(41절)에 대한 계시에 이어 ‘하나님이 이끄시는 자들’(37절)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히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가르침을 잘 받는 자들로 하나님이 이끄셔야만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구약성경에 정통하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에 특례입학이 허용되진 않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자격을 이미 얻은 것처럼, 온전히 이룬 것처럼(빌립보서 3장 12절) 방만해진 부분은 없습니까?
47,48절 예수님은 사람들의 주된 관심인 ‘양식’이라는 주제에서 자연스럽게 ‘영생’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옮겨갑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원하는’ 떡이 아닌 그들에게 ‘필요한’떡을 공급해주시려 합니다. 돈을 내도 질을 보장할 수 없는 나쁜 급식이 아닌, 돈과 상관없이 믿기만 하면 생명의 떡이라는 착한 양식을 제공해주십니다. 양식이 아닌 영생이 화두인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나는 어디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까?
47~51절 유대인들에게 꿈의 양식이던 만나의 한계와 만나 너머에 있는 진리를 보게 하십니다. 그들의 조상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어도 죽었지만, 누구든지 하늘에서 내려온 이 떡을 먹는 자는 죽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 떡을 세상의 생명을 위한 자신의 ‘살’이라고 하십니다. 살을 주신다는 것은 희생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희생과 고난의 메시아에게서 눈을 돌렸습니다. 믿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기로 하면, 이해의 폭도 신앙의 깊이도 점점 좁아지고 얄팍해지고 맙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1,42절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말에 유대인들 사이에 소동이 벌어집니다. 예수가 요셉의 아들이라는 그들의 낯익은 지식이 예수님의 참 모습과 대면할 수 없게 했습니다. 눈앞에 진리가 있는데도 자신들이 가진 상식(1장 46절)으로 진리를 판단하고 거절하고 만 것입니다. 진리를 재단하는 쓸모없는 지식이 아니라 내 무릎을 꿇게 하는 참 지식만을 추구합시다.
<기도>
공동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거듭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열방-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 정권이 대량 살상 무기 개발을 멈추고 국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추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