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1-12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1. 뱀의 경
12.
세상만사 덤비지도 뒤쳐짐도 없으면서
모든허상 바로알고 미움버린 수행자는
뱀이묵은 허물벗는 홀가분한 모습처럼
이세상도 저세상도 애착없이 버린다네
----2567. 7. 22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1-12 자림 시조단상]
세상사 꿈처럼 마음으로 바로 봐
모든 허상 바로 알아 미움버린 수행자
세상을 원망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네
●●●더하는 말○○○
미움이란 사물이나 사건 사람을 보고 생기는
감정의 기복이니 일종의 감수작용이다.
좋아하면 별 문제가 없을 듯하나 좋아하는 감정에
배신감이 생기는 순간 두 세배의 미움이 생겨난다.
그래서 미움의 전조곡은 좋아하고 사랑하고 애착하고
집착하는 것인데 특별히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은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친구라는 것이다.
이러한 가까운 사람과 사이에서 생기는 사건은
판단을 잘못하면 평생의 아픈기억으로 심지어
세세생생의 악연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필연적상황 이라는 표현을 쓴다.
너무 확실하고 분명해서 판단이 안되는 경우이다.
그래서 불교에서 부모자식 사이나,부부사이,절친사이,
원수사이,친한사이 등등이 전생부터 끈끈하게 맺어져
내려오는 원인과 결과의 인연으로 본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표현은 누구나 알지만 그 깊은 뜻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랑과 미움은 대립의 상대적 감정이 아니라
나의 마음 작용에 따라 변화하며 제어와 조복이
가능하다고 보는것이 불교의 수행과 깨침이다.
진정으로 미움을 극복한 수행자는
사랑이나 애착도 뛰어넘은 사람일 뿐아니라
어리석음이 없이 안과 밖으로 맑고 밝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는 원망이나 미움이 생기지 않는다.
그는 늘 깨어 있으므로 그 자신의 마음에 비춰보고
바로 알기에 사랑과 미움의 불놀이에 화상을 입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의 세속은 안녕하지 못하니
일본 극우 세력의 계획적인 혐한과 한국의 성공에
대한 질투와 무역보복
이에 대응하는 일제불매와 일본이라는
나라와 국민에 대한 싫은 마음등을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가 고찰해볼 수 있다면
그 원인과 결과를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바로보고
서로 바로 안다면 쓸데없는 무리한 대립각은
어느정도 피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그러나 한쪽에서 너무나 억지스러운 주장과 공격에
성자가 아닌 일반 국민으로 편안하게 듣고 넘길 수
없는것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나는 원리에도
부합되는 세상 일반적 원칙 원리이다.
그러나 삼국의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가야까지
많은 사람이 건너가 만들어진 나라 일본은
여러가지 문화나 유적 습관이 닮은데가 많다.
물론 고립된 섬이라는 환경과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 늘 침략만 하던 그들의 습관은 어쩌면
피해자를 전혀 바르게 보고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집단 무의식이 아닐까 유추해보며
나라나 민족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어찌 한 마디로
정리 가능할까? 그러나 단 한가지 미우고 싫어하며
성내고 질투하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양상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알고
극우세력의 일제강점 침략의 노략질적 관점을
바르게 못 보면 대립은 계속 될것이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기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