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휘령의 비밀스러운 회임
" 감축드리옵니다,마마 "
" 회..임이란 말인가? "
" 4주쯤 되셨습니다. "
" 하아- ....알았다...나가보거라, "
" 예, "
" 자,잠깐! 이 일을 절대 입밖에 내선 아니된다.알았느냐? "
" ...예, "
설마 했던일이 사실이 되었다.
안위의 부인인 휘령은 세자의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사랑..
자신과 그의 분신이 내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니..
신기하기만한 휘령이었다.
' 저하..회임이랍니다.
신첩이...저하의 아이를 회임했다 하옵니다.
기쁘시지요?...
제 목소리에 들리기에...기쁘시지요? '
" ...무럭무럭 자라다오,아가...부디...무럭무럭 자라다오... "
수없이 속마음으로 다짐하는 휘령,
손을 배위에 포개어 이제 겨우 4주된 배를 토닥거린다.
◆
" 요즘 궐 밖에서 역병이 돌고 있다는데...궁안은 아무일 없는가? "
" 몇몇 궁녀들이 역병증세를 보일뿐,아직 심각한 일은 없습니다. "
" 그래도 혹 모르니 내의원에 어의들은 궁 내 사람들 모두 진맥하도록 하라,
혹여 역병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처소 밖으로 절대 나오지 말도록 한다.
그리고 역병에 관한 문서집들을 찾아서 예방법에 관한 것들은 모두 적어오도록 한다."
" 명 받들겠나이다. "
역병 퇴치,
현우세자가 왕좌에 앉아 처음으로 관섭한 일이었다.
요즘 '말래성'이라는 역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현우세자는 이때다 싶어 제일 먼저 역병 퇴치에 관한
일을 시행한다.
' 지켜보고 있느냐...
태자놈의 곁에서...날 지켜보고 있느냐...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널 되찾기 위해서...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것이야,
이 나라..
이월국을 고석국보다 더욱더 강한 나라로 이름을 떨치게 할것이다. '
" 기다려 다오,곧 널 데리러 가마, "
자신의 행동에 불평한번 하지 않고 웃음을 보이던 빈궁 휘령,
세자는 흐릿하게 보이는 휘령의 웃음에 덩달아 웃는다.
..............
..........
......
....
..
" 회..회임이 아니라니?!! 그게 무슨말이야?!! "
" 소인은 그저 들은데로 말씀드린것 뿐이옵니다. "
" 회,회임이 아니라니...양원의 회임이...거짓이란 말이냐? "
" 예, "
" 지,진정...진정 그런것이란 말이지? "
" ... "
" 재미있게..아주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어,정비의 출궁과 후궁의 거짓회임... "
여미,
순수하고 맑았던 그녀.
그러나 지금은 악독하기 그지 없는 ..
세자의 사랑을 갈구 하는 그런 여자로써 자리매김을 한다.
서유전의 궁녀를 매수해 양원의 뒤를 캐는가 하면,
휘령의 동태까지 살피려고 자객까지 매수했으니...
악독하기 그지 없다.
' 변했습니다.
세상이 변하였습니다.
그리고...저도 변하였습니다. '
서유전의 궁녀를 내보내고..
여미는 짐짓 웃어보인다.
◆
" 그래,여미 고년의 말에 뭐라고 대답하였느냐? "
" 말씀드린데로 이옵니다. "
" 훗,잘하였다. "
" 그럼..소인 출궁 시켜주는것이옵지요? "
" 알았다,내일 짐을 싸거라, "
" 감사하옵니다. "
양원,
흥미롭다는듯,
오른손을 턱에 괴고 웃어보인다.
그녀 앞에는 아까 여미궁에 있었던 궁녀,
지금 자신이 여미에게 한 말이 나중에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갈 짓을 한것도 모르고 서양원의 미소에 따라 웃어보인다.
" 내 중전처럼 그리 쉽게 멸망하지 않을것이다.만약 죽는다고 해도...
여미 네 이년의 명줄을 끝음과 동시에 죽을테니까... "
서서히..
서서히 양원,그녀의 목숨을 죄어갈..
그런 사람이 나타나니..
언젠가는 떨어질 낙옆잎.
양원은 그런 여인일까?
" 두고 보지요,여미 고년과 휘령,당신들은 내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될터이니..
지금 실컷 웃어보라지요...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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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령&현우
아가야...
아가야...
내 간절한 바램을 전해주지 않겠니?...
사랑한다고...
영원히...
사랑한다고...
바람아...
그녀에게 전해다오,
기다려 달라고...
몇년이 걸리든...
기다려 달라고...
첫댓글 아주 둘이 쌍벽을 이룹니다... 너희들 사약도 추가~~ 그리고 현우야 ... 오랜만이야 힘내 휘령이 뱃속에는 너의 애기가 있어♡
힘을 북돋아 주세욤^^ㅎㅎ
여미야 , 양원아 =_= 둘이서만 싸우거라, 휘령이는 그냥 놔두고 니들끼리 싸우다가 니들끼리 죽어라 =0=
그럼 그동안 휘령은 모할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서 오세요,^^ㅎㅎㅎ
휘령이가 현우 아기를 가졌나요?그런데 현우가 휘령이를 꽤나 불편하게 대해나봐요?그러다가 이제는 휘령이대한 감정이 드러나기 시작하군요..이제서야 사랑을 하다니?
호홍, 꼬리말 감사합니다.^^
여미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