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스타일 <-나뭇결을 살린 내추럴한 공간에 자연색을 더하다
“원목 상판의 주방 가구는 편안하고 내추럴한 멋을 연출한다. 밝은 회벽 위에 포인트 타일을 붙이고, 붓 터치 느낌의 식기와 나무 액자, 자연을 모티프로 한 패브릭이 더해지면 엽서 속 사진처럼 목가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소품들은 투박해서 더욱 멋스러우며 수납을 위해 키 높은 가구를 줄줄이 붙여 벽을 가리는 것은 금물. 벽이 많이 보이도록 여백을 남기는 것이 훨씬 편안해 보인다.”
03. 컬러감을 준 포인트 타일 벽&창문 꾸밈
프로방스 주방은 벽에서부터 시작된다.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 밝은 회벽에 무지 혹은 다양한 무늬의 타일을 붙여 보자. 차분한 원목 창문에 자연 그대로의 원색을 살린 패브릭 커튼을 달면 활기와 생동감이 생긴다. 창문을 온통 가리는 것보다 창문 윗부분만 살짝 가리는 부분 커튼이 훨씬 시원하고 깔끔해보인다. 들꽃이나 나뭇가지, 드라이플라워 등도 중요한 장식 소품이 되며, 컨트리풍 화분이나 철제 화병에 담아 창가에 두면 더욱 멋스럽다. 빈티지한 포인트 타일은 타일스토리 제품. 화사한 플라워 원단은 동대문 종합 상가 A동 3층에서 판매한다.
04. 개성 있는 선반 꾸밈
선반 위에도 변화를 주자. 간결한 패턴의 식기, 나무 액자와 함께 세팅된 올리브유와 과일잼, 향신료 등은 프로방스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다.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소품마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위아래 선반의 균형을 생각해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리 소재는 얇고 깔끔한 것보다 약간 두껍고 간단한 무늬가 있는 것이 어울린다. 하드커버의 빈티지 책들을 가지런히 세워 두는 것도 주방을 좀더 스타일리시하게 만드는 아이디어. 하드커버 책은 호사 컴퍼니, 유리병은 마켓엠 제품.
<리빙센스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