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새 선택요령

잘 정리된글을  퍼담아서  우리회원님들께  공개합니다 좋은새 선택요령   사육의 성패는 좋은 새를 입수해야 되는 것이 첫째 조건이다. 어떤 새가 좋은 새인가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으며,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판단하는 도리밖에 없다. ○ 착안점   - 행동이 민첩하고 활발하게 움직일 것 : 깃털을 부풀리고 횃대 구석이나 둥우리 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을 피할 것   - 항문이 깨끗할 것 : 항문주의가 젖어 있거나 지저분하면 설사병이나 위장병에 걸려 있는 새이므로 특히 경계를 해야 한다.   - 같은 종류 중에서 체격이 큰 것을 택할 것 : 같은 종류인 여러마리를 한 새장에 넣어놓고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 중에는 다른 새보다 커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 새는 대체적으로 혈통도 좋고 성장할 때에 영양 상태가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초심자가 특히 주의할 것은 체격이 큰 것과 비만증에 걸린 새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 비만증 : 복부(배)의 깃털을 입으로 불어보면 정상적인 새는 검붉은 살색이 보이지만 비만증에 걸린 새는 노란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피하조직에 지방질이 끼어 있어 산란과 교미가 어렵다.   - 젊은 새를 택할 것 : 젊은 새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겠으나 대체로 새끼가 커서 한번도 산란하지 않은 새, 또는 나이가 6개월 미만의 새를 말한다.   처음으로 새를 사육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조급하여 성조(어미)를 구입해서 빨리 새끼를 번식시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럴때는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새 가게나 사육자가 성조를 팔려고 한다면 그 성조는 번식능력이 없거나 번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일단 의심을 하여야 한다. 사육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끼를 잘 기르는 성조는 비싼 값에도 선뜻 팔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색깔이 선명하고 균형잡힌 자세일 것 : 색깔이 두 가지 이상 섞여 있을 경우 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선명한 느낌이 들어야 하며, 단색의 경우에도 원색에 가까운 새일수록 좋다. 또한 자세도 날씬하여 균형이 잘 잡혀 있어야 한다.   - 털갈이 중인 새는 피할 것 : 새는 1년에 1~2번 털갈이를 하는데 이 시기의 새들은 체력이 가장 허약한 때이므로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약하다. 사려고 하는 새가 털갈이 중이라고 생각되면 구입을 일단 보류하고 털갈이가 완전히 끝난후 구입토록 하여야 한다.     구입시기와 장소 ○ 구입시기   새의 종류에 따라 구입 시기가 다르다고 할 수 있으나 가을철에 구입하는 것이 무난하다. 봄에 구입을 하게 되면 새끼일 때 장마철을 지내야 하는데 새는 이때의 관리가 가장 어려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을에는 다소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가 있고 봄이면 성조가 되어서 번식을 하기 시작한다. ○ 구입장소   - 새 가게에서 구입하는 경우   처음 사육을 시작하는 경우 대부분 새 가게에서 구입을 하게 되는데 새 가게마다 특성이 있으므로 자기가 사육할 종류의 새를 취급하는 전문 새 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다(예를 들면 사랑새 전문, 휜치류 전문, 모란앵무 전문 등).    · 신용이 있고 새 가게를 개업한지가 오랜된 곳을 선택한다.    · 새 가게 내부가 무질서하거나 한 새장에 수십마리 이상씩 수용한 가게는 피한다.    · 3~4군데 새 가게를 둘러보아 새를 깨끗이 관리하고 가격도 싼 곳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 새 가게 주인은 판매경험은 많아도 직접 사육한 경험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구입자가 사전에 예비지식을 갖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구입한 새가 쌍이 맞지 않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을 모르고 구입하였을 때에는 즉시 교환이 가능한가도 주인과 협의한다. 그러나 새의 판매와 구입은 서로간의 신뢰가 중요하므로 한번 거래를 가진 가게와 계속해서 긴밀한 유대를 가지게 되면 사육자 자신이 번식시킨 새를 팔 때에는 그 가게에서 우선적으로 매입해 주기도 하며 어느정도 유리한 가격을 받을 수가 있다. 또한 새 가게에 내가 사려는 마땅한 종조가 없을 경우 가게 주인에게 미리 부탁을 해 놓으면 우수한 종조를 입수하기가 용이하다.   국내에는 아직 사육자가 필요로 하는 각종 사육정보를 알려주는 조류전문 월간지나 주간지가 없어 새로운 사육정보를 얻기가 어렵지만 새가게 주인은 매일 많은 사육자와 접촉을 하므로 거래동향이나 전망이 좋은 품종 등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혈통과 성장과정 ○ 혈통   모든 동물은 우생학적으로 혈통을 중요시 여긴다. 혈통이 나쁘면 체형이 작고 털 색깔도 흐리며 윤기가 없다. 더구나 번식능력이 나빠서 실패의 결정적 요인이 된다. 특히 근친 번식은 절대 피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그 한 방법으로 사육자끼리의 교환 또는 A가게에서 수컷을, B가게에서는 암컷 식으로 짝을 맞추는게 현명하다. 어떤 사육자는 혈통 교환을 등한시하여 근친 번식에 따른 폐단으로 심한 곤경에 빠진 일도 있다.   ○ 성장과정   구입하려는 새가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거쳤는가 하는 의문점도 관심의 대상임에는 틀림없다. 내가 사육하려는 새가 충분한 영양상태와 적합한 환경속에서 성장하여야만 종조로서도 번식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가 있다.   또 어미가 새끼 기르는데 서툴거나 털을 뽑는 등 나쁜 습성이 있으면 그 새끼도 후에 성장하여 어미새의 나쁜 습성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