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스컴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항생제 저항성 세균에
대한 자료입니다
용어해설
- 그람음성균 : 세포를 둘러싼 세포벽은 없고 세포막만 있는 세균으로 염색시약을 쓰면 붉은 색으로 염색되는 균을 말하며 대장균이나 녹농균
- 그람양성균 세포막과 세포막은 다있고 염색시약에 푸른색으로 염색되는 균을 총칭한다
MRSA 란
Staphylococcus aureus는 Gram 양성 구균으로서 이 가운데에서 penicillin계 항생제인 methicillin(또는 oxacillin, nafcillin)에 내성을 보이는 균을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라고 부른다. MRSA는 methicillin에만 내성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서 치료중 선택할 수 있는 항생제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감염후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특 징
1. 황색 포도상구균으로서 병원성 세균이며 농양이나 창상감염 등 피부감염 뿐만 아니라 폐렴, 패혈증 등 중증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2. 대부분의 penicillin G와 beta-lactam계열(cephalosporin, ampicillin 등)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다.
3. 기존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재원중 병원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outbreak를 일으킬 수 있다.
4. 항생제를 남용한 경력이 있는 환자에서 MRSA균의 출현률이 높다.
5. 치료시 teicoplanin과 vancomycin 등 극히 제한된 항생제만 사용할 수 있다.
6. 손, 피부, 옷, 침구 등에 묻어서 감염원이 되어 접촉감염을 일으키고 공기감염의 가능성은 적으나 환자의 가래 등이 튀는 경우 감염원이 된다.
7. 적절한 손씻기나 격리법, 장갑 사용 등으로 outbreak control이나 MRSA 의 출현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MRSA균의 전파경로
1. 접촉전파(contact transmission)
MRSA에 감염된 환자나 오염된 물체를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환자와 접촉할 경우 전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균자 상태인 직원 - 보균자의 콧구멍, 피부, 기관지, 소화기관 등에 존재한다.
MRSA에 감염된 환자 오염된 물체나 환경
2. 공기전파(airborne transmission)
환자의 기침이나 인공호흡기의 호기배출구 또는 상처치료시 공기중으로 전파될 수는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MRSA 환자의 격리 및 병실 지정
미생물검사에서 MRSA로 판명되면 환자의 침상 위 네임 카드에 ‘MRSA’스티커를 붙인다(호흡기를 통해 옮기는 경우는 적으나 환자의 분비물이 튀어서 감염될 수도 있다).
1인실 이용이 가능할 때는 ‘접촉 격리’를 한다.
다인실 병실의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되도록 MRSA 출현 환자끼리 모아 격리하고 병실의 한쪽 구석으로 침상을 배치한다.
손 씻기
환자를 간호한 후 즉시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 다른 환자에게 전염시키거나 자신이 보균자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
시계와 반지를 뺀 후 손에 손 소독제를 묻혀 두 손과 손목을 골고루 10초간 비벼서 씻는다.
이때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두 손으로 마찰 시켜 씻는 것이 중요하다.
MRSA 환자 처치시 주의할 점
MRSA 호흡기 감염, 창상 감염 등으로 분비물이 다량 분비되는 경우, suction시나, catheter care, 창상 처치 등을 할 때 분비물이 튀거나 묻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마스크와 가운을 착용한다.
MRSA환자를 간호·처치한 후 다른 환자에게로 옮겨갈 때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MRSA환자의 상처나 분비물을 만질 때는 반드시 장갑을 낀다.
MRSA환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수술후 환자를 함께 처치하지 않는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나 수술후 환자를 먼저 치료하고 MRSA환자는 나중에 치료한다.
MRSA 환자에게 사용한 기구 및 재사용품 소독시 주의할 점
환자에게 사용된 면포류는 붉은 hamper에 분리 수거하여 세탁실로 보낸다.
환자에게 사용한 기구 및 재사용품은 플라스틱 용기에 10 % Tego액을 50배 희석하여(예: 1,000 ml 증류수에 20 ml Tego용액을 섞는) 0.2 % Tego액에 30분간 담근 후 건져 세정기로 씻은 후 중앙공급실로 보낸다(참고 : TB균은 10 % Tego 액을 20배로 희석한 0.5 % Tego액에 50분간 담가야 사멸한다).
환자에게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는 분리 수거후 소각한다.
일주일 간격으로 시행한 미생물 배양검사결과 연속 두번 이상 음성으로 나오면 위의 조치들은 해제된다.
참고문헌(References)
1. 경희의료원 감염관리위원회. 병원감염관리지침, 1996.
2. Isselbacher KJ, Braunwald E, Wilson JD, Martin JB, Fauci AS, Kasper DL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3th ed. New York, McGraw-Hill, Inc. 1994, pp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