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출자로 펜션 세운 수림대 마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3리 속칭 수림대 마을 주민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다.
마을 공동으로 만들어 지난 1일 문을 연 수림대 마을 펜션이 기대 이상으로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8개 객실 가운데 매일 6~7개에 손님이 들어 개장 엿새 만에 2백5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투숙객을 상대로 감자.옥수수 등 30만원 상당의 농산물도 팔았다.
개인이 직접 집을 짓고 운영하거나 분양을 받아 위탁 운영하는 단지형 펜션과 달리 평창군에서 유일하게 주민들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시설로 마을의 장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사업이기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와 관심도 대단하다.
22가구 70명의 주민들이 사는 수림대 마을은 감자.옥수수.배추 농사를 주로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2000년 강원도에서 추진한 새 농어촌 건설운동의 우수 마을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2001년 영농조합을 만들고 한우를 기르기 시작했다.
다행히 한우값이 좋아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수입 쇠고기로 인해 언제 타격을 입을지 모르는 불안함은 가시지 않았다.
농사 짓고 소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때마침 불어닥친 펜션 사업에 눈을 돌렸다.
지난 2월 한우에서 펜션으로 사업 전환을 결정할 당시 기존 대출금도 있는 마당에 더 빚을 내야 하는 데다 사업 전망도 확실하지 않아 논란도 있었지만 결국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주민들은 소 10여마리를 팔아 마련한 6천여만원과 대출금 및 평창군 지원금 등 3억2천5백만원을 들여 마을 앞 냇가 옆에 펜션을 지었다.
주민들은 펜션 주변의 조경을 보완하는 등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 올 가을에는 20여마리의 송아지를 추가로 내다 팔 계획이다.
2003년 8월 8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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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식 가족호텔 투자자 관심.. 관광지 주변 年 30일 사용]---
지난 90년대 잠시 등장했다 콘도에 밀려 사라졌던 "가족호텔"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으로 펜션 등 레저부동산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수요층 이 형성되고 있기때문이다.
가족호텔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숙박 편의를 위해 취사가 가능하도록 한 콘 도와 호텔의 절충형 레저용부동산 상품이다.
관광진흥법 19조에 따라 호텔종류로 분류돼 숙박업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호텔로 등록된다.
콘도처럼 회원모집이 가능하다.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엔 가족호텔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다.
현대리모델링은 제주시 중문단지 화순해수욕장 인근에 가족호텔을 내놓았다.
작년 강원도 정선에서도 가족호텔이 등장했다.
이밖에 동해안쪽의 강원도 해변,울등도 등지에서도 가족호텔을 공급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가족호텔은 주로 관광지에 건립된다.
회원은 연 30일을 쓸 수 있고 임대로 내놓아 수익도 올릴 수 있다.
목좋은 관광지에 콘도나 전원주택에 버금가는 별장을 마련하는 셈이다.
콘도와 달리 운영업체가 객실숙박과 부대시설 활용으로 수익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규모는 콘도나 호텔보다 적고 펜션보다는 큰 중간형이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고 골프장도 인접하면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개발업체의 신뢰성과 장래 수익률 등을 잘 따져봐야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true@hankyung.com 한국경제 2003.8.8(금)
--- 해설 -------------------
* 펜션(Pension)이란?
펜션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등지의 유럽에 발달해 있고, 프랑스에서는 팡시옹 Pension, 영국에 서는 인 Inn, 독일에서는 게스트 하우스 Gesthaus로 불린다.
일본전역의 알려진 리조트 지역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펜션에는 십여개의 서양식 객실이 있으며 부부나 한 가족에 의해 운영됩니다.
이와같은 펜션은 실내의 아득함과 옥외생활을 함께 누릴 수가 있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각광을 받고 있는 숙박형태입니다.
연금이란 의미의 ''펜션''은 유럽의 노년층이 연금과 민박 경영으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했다는 게 정설. 관광객이 숙박·취사와 자연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고, 이를 분양하거나 회원·관광객에게 제공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콘도미니엄의 편의성에 별장과 민박집 분위기를 합쳐 놓은 셈입니다.
펜션은 우리나라에서는 민박개념에 속하는 숙박형태입니다.
여행객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깨끗하고 고급스런 실내,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정신, 주변자연환경.웅장함과 화려함은 없지만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새로운 레저 문화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호텔형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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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에선] 공동출자로 펜션 세운 수림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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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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