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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전체가 영적 업그레이드 | ||||||||||||
대성교회, 부모 동참시킨 ‘어린이 부흥회’ 큰 호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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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교회 대예배실에서는 어린이들의 기도와 찬양이 터져 나왔다. 대성교회(김홍근 목사)가 2월 21일 ‘어린이 부흥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봄방학 기간이기에 아이들은 주로 학원에서 생활을 하지만, 이날만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으로 무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성교회 어린이 부흥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와 함께한다는 점이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방학동안 느슨해진 아이들의 영성을 회복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부모들도 함께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성교회 주일학교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대성교회에서 교육부서를 전담하고 있는 송준호 강도사는 “성령의 강한 역사 속에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면서 특히 부모들까지 동참시켜 가족 전체가 영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부흥회에 참석한 김나영 학생은 “눈물을 참으려고 했지만 결국 울어버렸다”면서 “목사님이 말씀 하신대로 부모님께 효도하고 예수님을 열심히 믿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서 학생도 “너무나 재미있고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동참한 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진길 성도는 “항상 어린 아이로 생각했지만 이번 부흥회를 통해 큰 그릇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오히려 부모가 더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홍근 목사는 “대성교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주일학교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세상을 품고 변혁시키는 강한 용사들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일학교 교육 전문가들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어린 아이 때에 복음을 심어 주면 평생 신앙인으로 남는다”고 한다. 따라서 흥미위주의 행사가 아닌 ‘어린이 부흥회’와 같이 진지한 복음 제시가 있는 대안이 필요한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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