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무엇이 '컨닝'인가?(정의와 종류)
‘학업부정행위’는 ‘수업부정행위’와 ‘시험부정행위’를 포함해 이르는 말이다. 정의는 상당히 다양한데, Kibler(1988)는 "부정과 표절로 학업 활동을 하는데 부당한 도움을 주거나 받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것으로 학점을 받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Singhal과 Johnson(1983)은 "부장하게 정보를 주거나, 얻거나, 제시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유사 용어로는 표절, 사기, 기만, 학업비행이 있다. 오영희 교수(덕성여대, 2001)는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부당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넓게 정의하고 있다. ‘수업부정행위’는 크게 대출과 레포트 베끼기를 들 수 있고, ‘시험부정행위’는 컨닝을 들 수 있다.
컨닝은 영어로는 ‘cheating'이라 하며 종류로는 대리시험, 쪽지사용, 시험지 베끼기, 답 교환하기, 비밀신호, 등이 있다. 요즘은 휴대폰이나 소형 무전기, OHP 필름 이용, 전자수첩, MP3 등을 사용하거나 특수 볼펜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컨닝 방법을 가르쳐 주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카페/클럽은 사이트별로 30여 곳을 넘게 개설되어 있고, 수천에서 수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심지어 컨닝하기 게임은 1탄에 이어 2탄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