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
수피특성 |
엽특성 |
동아특성 | |||||||
|
내피두께 (mm) |
외피두께 (mm) |
수피중량 (g) |
가시유무 |
엽장 (cm) |
엽폭 (cm) |
엽병장 (cm) |
결각수 (개) |
기부직경 (cm) |
측아발생수 (개) |
변이체 일반개체 |
4.64 4.42 |
8.84 13.95 |
0.33 0.30 |
없음 있음 |
16.26 14.38 |
14.42 11.43 |
17.16 16.58 |
6 7 |
1.14 0.92 |
7 3 |
<표1> 음나무 변이체 특성
가시 없는 음나무 변이체는 1997년 경북 청송지역 해발 400m의 계곡사면에 자생하는 음나무 천연집단 내에서 수간, 줄기 그리고 신초에 가시가 전혀 없고 수피가 평활한 변이종 2본(청송 1호 : 수령 31년, 수고 7.8m, 흉고직경 26cm, 수관폭 3.5m, 청송 2호 : 수령 31년, 수고 8.5m, 흉고직경 31cm, 수관폭 4.0m)을 선발하고 일반개체와의 특성을 비교 하였다.
그 결과 수피특성에서 내피두께와 수피중량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피두께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엽특성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으나 동아특성의 동아 기부직경 및 측아발생수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가시 없는 음나무는 수피에 가시가 전혀 없고 외피두께가 얇아 평활하며, 동아의 기부직경이 크고 측아발생수가 많은 특성이 있어 신초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접목에 의한 형질 고정
유경 접목한 가시 없는 음나무
접목방법 |
시기별 활착율(%) | |||
3월 10일 |
3월 20일 |
3월 30일 |
4월 10일 | |
유경접목 절접 |
68 54 |
76 58 |
88 64 |
72 56 |
<표2> 신품종 육성을 위한 접목방법 및 시기별 활착율
무성번식방법은 임업분야에 있어서 번식에 유용한 수단으로 이용되어 오던 것으로, 무성번식으로 얻어진 식물체는 모수(ortet)와 유전자형(genotype)이 동일하여 품종을 고정하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다.
가시 없는 음나무 신품종 육성을 위하여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시기별 접목을 실시하였다.
접수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 3월 초순에 채취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이끼에 싼 후 비닐팩에 넣어 3∼4℃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동년 3월 초순부터 접목방법, 시기, 대목 수령별로 접목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년생의 어린 대목을 사용하여 3월 30일 유경 접목하는 경우 88%가 활착되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 접목에 의한 품종고정이 가능함이 확인 되었다.
특히, 음나무는 수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대목이 굵고 가시가 많아 접목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활착율 또한 떨어진다. 따라서 묘령이 어린 대목을 이용하는 것과 유경 접목하는 방법이 활착에 매우 효과적이다.
■ 근주삽목에 의한 형질고정
포지에 활착된 가시 없는 음나무 근주삽목
근주삽목에 의한 가시 없는 음나무 증식모습.
근주삽목에 의한 품종유도 모습
접목에 의한 가시 없는 음나무 품종유도 모습
근주삽수는 수액이 이동하기 전인 1998년 3월 초순 모수에서 채취하여 3∼4℃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시료를 12±2cm의 길이로 조제하여 버미큐라이트, 펄라이트, 모래 및 피트모스배양상토(PKS2)를 단독 또는 적정량 혼합한배양토에 삽목 하였다.
그 결과 피트모스배양상토(PKS2)와 펄라이트를 1:1로 혼합한 상토에서 가장 좋은 활착율을 보여 근주삽목에 의한 품종고정의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특히, 근주삽수 채취부위는 토양표면에서 지상부 쪽으로 가까운 상층부위가 지하부쪽에 비하여 높은 활착율을 보였으며, 모수의 수령에 따라서 활착율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대량증식을 위해서는 수령이 어린 근주삽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근주삽수의 개아 촉진을 위한 식물생장 조절물질의 처리와 삽목상의 환경조건도 활착율을 높이기 위하여 중요하다.
■ 근주삽목에 의한 대량증식
1년생 유묘의 근주삽수 상층부의 경우 98%가 활착되어 근주삽목에 의한 가시 없는 음나무 묘목의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상 토 |
상층부 |
중층부 |
하층부 |
모 래 PKS2+모래+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펄라이트 PKS2+펄라이트 PKS2 |
80 84 78 98 92 |
57 60 54 67 64 |
25 28 26 42 40 |
<표3> 근주삽목 처리별 활착율
포지에 활착된 가시 없는 음나무 접목 묘.
1년생의 어린대목을 사용하여 3월 30일 유경 접목하는 경우 88%가 활착되었다.
근주삽목에 의한 대량증식 가능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1년생을 시료로 하여 시료채취 부위별 및 배양토별 활착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피트모스배양상토(PKS2)와 펄라이트(1:1) 혼합처리한 상층부 처리구에서 98%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중층부 67%, 하층부 42%로 부위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고, 신초발생수 및 생장에 있어서도 부위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1년생 유묘의 근주삽수 상층부의 경우 98%가 활착되어 1년생의 근주삽수 생산량을 1본당 10개 이상, 근주삽수 1개당 5개 이상의 신초가 발생한다는 것을 감안 한다면 근주삽목에 의한 묘목의 대량증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 맺음말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경제와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쾌적한 환경조건과 건강유지 증진에 관한 관심이 증대되고, 질병예방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부작용이 우려되는 화학의약품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식물성 자연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좋은 음식이 보약이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개념이 확산됨에 따라 식품의 선택에 있어서도 영양가와 더불어 약용 등의 기능성이 있는 건강식품자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음나무는 최고급 공예재로서의 목재가치, 수피와 근피의 자양강장 및 신경통약의 효과뿐만 아니라 약리활성 효과가 우수한 물질인 여러 종류의 사포닌, 리그닌 및 항산화 물질 등이 추출 분리되고, 맛과 향기가 독특한 새순이 기호도가 높은 산채로 그 용도가 개발될 경우 수요도는 급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약리효과가 우수하고 향이나 맛이 뛰어나며, 새순생산량이 많고 가시가 없거나 적어서 재배시 다루기 쉬워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음나무 품종의 육성은 국내 특용수종에 대한 품종개발연구가 극히 미진한 현실정을 극복하고, 금후 UPOV 협약 등의 국제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가치가 뛰어난 신품종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 개발된 품종을 활용한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산림조합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