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발발한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온라인 수업도 어느 정도는 익숙해 지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 이것저것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고민하면서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국어과의 온라인수업은 다른 과목에 비해 매우 힘이 듭니다. 이유를 가만히 분석해보니
1. 지문이 길어 한 화면에 보이기 어렵다
2. 결국 문제풀이가 아닌 수업을 하려면 사고구술을 해야하는데 힘이 든다
이 두 가지 상황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1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블릿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Xodo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였고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직접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3E485EBC963C24)
익숙하지 않아 글씨를 괴발개발 썼지만
위 그림은 태블릿으로 수능특강 PDF를 바로 불러오기 한 다음 펜을 활용해 글자를 적은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F36445EBC979422)
1. PDF파일을 불러온 다음 글자에 밑줄을 그을 수 있습니다.
2. PDF파일에 직접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저장도 됩니다. 첫 번쨰 그림과 같이 펜 색도 바꿀 수 있고, 굵기도 조절됩니다.
3. XODO에서 쓴 글을 지울 수 있습니다. 원본 PDF는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4. 글자를 타이핑 할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이 없거나 S펜을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 탭을 사용할 경우 타이핑하시면 됩니다.
5. 형광펜입니다. 글자가 보이게 색을 칠할 수 있습니다.
6. 네모 박스를 그릴 수 있습니다.
7. 개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 후 한번에 지울수도 있고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PDF에 직접 메모를 할 수 있으니 1번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지문이 아무리 길어도 페이지를 넘기기만 하면 되니
편리했습니다.
2번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가지 녹화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모비즌이라는 프로그램은 태블릿의 카메라를 활용해 동영상을 조그맣게 찍어 화면 하단에 가져다 놓을 수도 있었으나
워터마크(저작권표시)를 없애려면 유료결재를 해야 했습니다.
반면 AZ레코더는 워터마크가 없는 상태로 출력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한 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C2C4E5EBC999628)
1번을 누르면 메뉴화면이 팝업됩니다.
2번 버튼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3초 뒤 화면의 모든 것이 캡쳐됩니다. mp4형식으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클래스에 바로 올리시면 됩니다.
2번 버튼을 누르면 설정에 들어갈 수 있는 메뉴가 나오고
3번 버튼을 누른 후 화질 등을 설정하고
4번 버튼을 켜 카메라를 기동시키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6A1435EBC9A1D25)
이렇게 카메라 화면 역시 같이 출력시킬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서 얼굴은 가렸습니다.)
2번 버튼 위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것이 녹화되기 때문에
xodo를 쓰면서 수업을 하고 이를 촬영해 사고구술 과정을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 방법을 고민하셨던 선생님들이 있다면
함께 활용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스마트교실 사업을 곧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중고등학교까지 이루어지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제가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낸 방법이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도움 받아 보도록 할게요~~!!
오 감사합니다. 좋은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