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 파트를 제작할 때는 유격을 다른 어느 파트보다도 중시해야합니다. 동력이 전달되는 부분이 만큼 유격이 있으면 진동이 커지고 동력 손실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1. LSD 마운트 힌지 지그
설명을 하고 싶은데 사진이 없네요...(혁규야 댓글로 사진 부탁한다!) 방식은 조향 지그와 비슷합니다. 맨 뒤 프레임 수직 부재를 가이드로 힌지의 위치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프레임 파트에서 설명했다시피, 프레임이 열변형이 나서 처음에 레컷한 부품이 맞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폭을 실제로 다시 측정하여 수치를 변경하여 다시 레이저커팅해왔습니다.
2. 모터 마운트
모터마운트를 레컷해서 가져오니 모터의 냉각 호스 노즐과 간섭이 나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쓸데없어서 보이는 부분들을 모두 잘라내주었습니다.
이거는 모터마운트를 마운트 하기 위한 파이프를 달기 위한 지그입니다. 기존 파이프를 레퍼런스로 아크릴로 지그를 만들어서 위치를 고정해주었습니다. 용접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크릴을 써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 다음에는 모터마운트를 프레임에 고정해줄 힌지를 달아주어야 하는데, 이거를 어떻게 달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거의 6개월이 되다 보니까 다 까먹네요 ㅋㅋㅋㅋ. 기억나는 사람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대기어를 래퍼런스로 잡고 모터를 직접 갖다 대어서 소기어와 대기어를 일렬로 맞춘다음 힌지 위치를 표시했었던거 같기도?
3.등속 조인트 탈락 방지 장치
이것도 사진이 없네요... 바빠서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등속조인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길이 조절을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등속 조인트 중에 짧은 것만 길이를 조정해주었었습니다. 앞서 휠을 바꾸면서 깊이가 깊어졌다고 언급했었습니다. 그래서 등속조인트 길이도 전체적으로 조금씩 길어져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보니까 길이 여유가 없었습니다. 장착이 되기는 했는데 양 옆으로 움직일 공간이 있었습니다. 어쩔 때는 브레이크 압 테스트를 하려고 뒷바퀴를 돌리고 있었는데 LSD에서 등속조인트가 빠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등속조인트가 양옆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파이프를 잘라서 업라이트 쪽 남는 스플라인 겉에 덮어주었습니다. 당시에 캐슬너트 와이어링이 되어 있는 상태라 등속조인트를 분리할 수 없어서 파이프를 반으로 잘라서 덮어준다음 점 용접을 쳐주었습니다. 점 용접치는데 1초면 되기 때문에 등속조인트가 열변형날 우려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안전하게 철사로 감아주었습니다. 왼쪽 그림에서 표시된 저 부분에 파이프를 덧대어주었다는 뜻입니다. 원래 길이가 딱 맞는다면 오른쪽 그림처럼 남는 스플라인이 없이 딱 맞아야 합니다.
4. 캐슬너트 와이어링
규정상 등속조인트와 리어 허브는 분리되지 않도록 축에 캐슬너트로 풀림방지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게 상당히 빡셉니다... ㅋㅋ. 핀셋이랑 롱노우즈 가지고 몇 시간을 헤멨는지 모르겠네요. 체결 방식 특성상 유격이 없을 수는 없고 적당히 안 빠지게 해주시면 됩니다.
5. 체인텐셔너 부싱
체인텐셔너라고 하면 안되긴 하는데 그냥 편의상 체인텐셔너라고 부르겠습니다. 다들 이렇게 알고 있는거 같아서리... 아무튼 체인텐셔너 로드앤드와 힌지 사이에 들어가는 부싱은 높이가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설계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선반으로 깎기도 힘들고, 유격을 없애려면 약간 뻑뻑하게 들어가는 것이 좋은데 부싱을 넣는 과정에서 부싱이 찌그러지게 됩니다. 부싱은 5mm 이상으로 길게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체인텐셔너에 들어가는 로드앤드는 사실상 로드앤드 기능을 안하기 때문에 와셔를 써도 되겠네요. (요동각도를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6. 등속조인트 길이 조절
2023 KSAE 돌아보기에서 자세히 설명한거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이렇게 가공하지 마세요!!
7. 체인 길이 조절
핀같이 생긴걸 빼고 넣으면서 길이를 조절합니다. 핀을 뺄 때는 그라인더로 갈 때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길이가 짧아져서 핀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핀을 넣을 때는 바이스 플라이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체인을 구성하는 저 8자모양의 부품 사이에는 고무 패킹 같은것이 들어가는데 이 역시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체인 쪽은 제가 담당하지를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틀린 얘기나 보충할 얘기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파워트레인은 요정도에서 마쳐도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