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도를 오르내리는 삼복의 정점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을 찾았다
뿌리(根)는 어른을 모시는 효
조상의 뿌리를 찾는 족보
그리고
족보를 통한 성씨(性氏)의 내력을 집결한 비문이다
뿌리공원은
이러한 테마를 갖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뿌리공원은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돌이키게 해준다
효(孝) 문화의 1번지가 대전광역시 이다
효 선양비다
2005년 건립했다
뜻있는 인사와 효자 효행자들이 뜻을 모아 건립했다.
세상은 변해도 효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위에 새긴 글을 마음에 새기자
효행비 건립 취지문
전국 유일의 사단법인 한국효행수상자 효도회 건립위원회 일동으로 세웠고
관리는 강석황효자께서 하신다
'
부모를 공양하고 모시는 것 만큼
세상에 즐거운 일이 어디 있으랴
그 함박 웃음의 효의 마스코트다
효돌이
효순이다
내가 지은 이름이다
뿌리공원 전경이다
만성교(萬性橋 /구름다리)에서 전경을 잡았다
가을하늘 만큼이나 높고 푸르다
연못을 만들지 못하고
연꽃을 함지에 담았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서......
가지런히 정렬된 모습을 더 기억하고 싶다.
꽃길이 나를 반긴다
여름꽃 해당화인가?
어느 화단을 차용(借用)한 것인가
여름을 잠시 잊을 만큼 화사하다
위용을 자랑하는
뿌리공원
그만큼 뿌리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것
전의, 예안이씨 성비(性碑)다
전의 예안이씨의 시조 태사공은 전의 운주산 이성(李城)에서 출사하시어 고려태조 왕건께서 후백제를 남정할 때 헌책마수(獻策馬首)로 전쟁을 승리하였으며 윤협명모(允協譽謨)로 성리왕실(挫理王室)하여 통합 삼한의 공을 세우셨다. 936년 고려개국통합삼한익찬이등공신 삼중대광태사전의후(高麗開國統合三韓 翊贊二等功臣 三重大匡太師全山候)에 사작되었다. 시호는 성절(聖節)공 사명되어 휘는 도(棹)다
고려 문벌귀족 전의이씨를 창씨하여 그가성이 천백유년 동안 유방(流芳)하였다. 1256년 음암군대장군 지예부사 중서시중문하평장사 휘 천(仟) 동암수공사께서 수군 이백여인을 거느리고 남도인 온수현(현, 아산군)전투에서 몽고병을 격파하여 포로된 남여 1백여명을 구출하였다.
735년이 지난 후인 1992년 지금의 대한민국 국산 해군 잠수함 제1호를 훈명하여 이천함(李仟艦) 이르고 그 휘훈을 다시 빛냈다.
세아들을 두었는데 장자에 휘 자원(子援)직문한서 추봉 정순대부 성균관대사성공(大司成公)중에 휘 (混) 벽상삼한청의정승 시 문장공(文裝公) 계에 휘 자화(子華) 지일직사사 선부전서공(典書公)으로 크게 삼파로 되었다. 대사성공의 자 휘 (彦沖)광정대부 정당문학 첨의평리 예문관대제학 지춘추관사 상호군 시 문의공은 문의공(文義公)파의 조 가되어 후손이 번연(蕃衍)하였다. 문장공의 손 휘 익(翊) 보문각제학공은 예안(禮安)으로 본관을 옮겨 예안이씨의 조가되어 조선 명문 씨족으로 가성을 높혔다. 조선조에 이르러서 고려화벌 전의이씨는 그 오랜 빛나는 전통으로 세종대왕께서 나라의 윤리강령 삼강오륜을 확림함에 즈음하여 선부전서공의 증손 휘 (貞幹)자헌대부중추원사 시 효정공에게 "가전충효세수인경"으로 정려(旌閭)한 후 고가 전통 세가인 전의예 이씨는 충효양전(忠孝兩全) 청백절의(淸白節義)한 조선조의 벌열(閥閱)되어 오늘에 이르도록 천년 세가로서 사해에 늠름하니 그 후손 천지 강신 더불어 무궁하고 명성 길이 빛나리라.
세종대왕께서
가훈으로 내려주신 가전충효 세수인경
은진송씨 비문이다
송시열선생이 이 가문이 배출한 인물이다
조선실록에 2여차레 이름이 올라 있을 만큼 크고작은 일을 많이 한 분이다
대전 가양동(현, 보건대학교)에서 태어났다
생가와 함게 사당 및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송시열선생은 경치가 빼어난 곳에 책을 읽는 정각을 세웠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괴산 청천 화양동, 상주 화북면(속리산뒤편)우복정, 옥천 군북면 지오리정 등 자취가 남아 있다
전의예안이씨의 연원이다
세종께서 하사하신 가훈이다
자랑스런 8글자는 가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앞에서 작은 점을 찍는 마음으로...
비문이다
전의예산이씨 성비
나이를 먹으면
뿌리를 찾게 된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먼 바다에서 다시 민물을 찾아오는 것 처럼....
사람에게는 귀소본능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있다
산업사회를 살아온 우리세대도
어릴때 족보, 즉 뿌리에 대한 말은 들었지만
그 근거를 정확하게 공부하지 못하고 자랐다
그래서 더 그 뿌리를 남기고자 하는 마음은 늘 있다
뿌리공원 170번을 찾으면 우리성비가 있다
영일 정씨 가문의 조형물에 대한 해설이다
모두가 선조는 훌륭했고 후손이 가성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바램을 적고 있다
뿌리공원을 건립할 때에
그 의미를 담은 비문이다
뿌리공원 입구에서 반긴다
마의태자
부안김씨의 성비다
하늘을 나늘 듯한 기상이다
목을 적시는
뿌리깊은 샘이다
시원한 물로 적시며
공원을 걷는다
앞에는 조그마한 산과 허리를 돌아 유등천이 흐른다
밀양박씨 유래비문이다
박정희를 배출한 종문이다
전씨는 워낙 많아서
하나로 묶어 전씨 중앙종친회 이름으로 비문을 세웠다
천안전씨 옥천전씨, 옥산전씨, 황간전씨 등
그 공적은 유래에 남아 있다
백제의 개국공신 환성군 전섭이 시조이다 라고 시작한다
전씨비문 앞면이다
전씨 비문의 조각품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설명되어 있다 안정감과 함께
우주의 만물을.....
뜻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영일정씨
비문이다
사람이 중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듯 같다
그러면서
후손이 번성되어 지길 바라는....
조형물이
너무나 멋이 있다
힘도 있다
우주를 들어 올리는 기상이다
영산김씨 성씨 비문이다
우람한 힘을 뜻한다
영산은 지금의 충북 영동이다.
청주한씨 성비문이다
한명회 후손이다
한씨는 단성이다
모두가 청주한씨로 되어 있다
전의예산이씨 성비문 뒤면에
건립과정과 작품설명, 일자, 기증자 등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문중의 어른들의 노고가 컸다
영광김씨 비문이다
각양각색의 조형물이 예술성을 뛰어나게 한다
그 혼이 아름답다
청주곽씨 비문이다
죽산박씨 비문이다
건립된지 오래되지 않아 보인다
대나무의 형상이다
신평이씨 비문
장흥위씨
워낙 많지 않아 새로워 보인다
아마 중국에서 온 성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동김씨
세력이 크다
경주자가 들어가는 본은 당시 신라왕으로 부터 사사받은
성씨라고 한다
경주이씨 경주최씨 경주박씨 등
양씨비문
횃불의 모양을 한 조각품이 눈에 띠고
계단과 입구의 조화가 있어 보인다
해평길씨 비문이다(해평은 지금의 선산(구미)다
길재선생이 그 후손이다
길재선생의 회고가다
국어시간에 외운생각이 난다
아직도 생생한 싯귀다
함안 여씨
한문의 꼬리가 없다
경주최씨 비문이다
경주최씨 양심의 가문이다
수신제가에서
제가로 유명하다
진사이상 벼슬을 하지마라
백리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며느리는 3년동안 무명옷을 입히지 마라
흉년이 들때에는 남의 땅을 사지마라 등.....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쉼터
장난기가 발동한다
무너지는 지붕을 들어올린다????
장독과 멧돌에 앉았다
해바라기는 더위에 영글어가고...
고추잠자리는 하늘을 나른다.
곧 더위도 가고 가을이 올 것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