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늘은 라이딩없이
나무님과줄리아님의
찬조로 봉고차를
한대 빌렸다
모든게 반대인
일본교통
참헷갈린다
좌측깜박이를 키니
와이퍼가 작동한다 ㅋ
차량들이
블랙박스도없다
후방카메라도 없다
과속카메라도 없다
과속방지턱도 없다
어린이 보호구역도 없다
바닥에 50킬로라 써있으면
모두다 50킬로로 다닌다
추월도 안한다
실선에서는 자전거를
추월도 안한다
점선 나올때까지
자전거뒤를 따라온다
그리고 다경차다
꾸미는것도없고
그대신 깔끔하게들 탄다
그냥 자발적 준법운전이다
호텔조식을먹고
봉고차에 몸을 실은
우리는 이즈하라방면
으로 엑셀을 밟았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다들 신나서
차안 뒷편에선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레이서에 노래소리에
맞춰서 다들
때창이 시작됐다
한곡~두곡
서너곡의 노래소리가
점점,,,,,,
점점,,,,,,
모든노래를 한음으로
부르는 레이서의 무옥타브송
모두가 쓰러져간다 ㅋ
바로옆에 앉아던
한슬이닝
상태가 안좋아보인다
귀에 고름이
나는거 같기도하고
~~ㅋ
그러는사이
에보시타케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냥~~전망대다
오히려 흑산도라이딩때
경치가 몇배는 더좋아 보였다
그리고
와타즈미 신사
이뿌게 꾸며논
신당~
이국적인 느낌에
정갈함이 더해졌다
한방한방 사진을 찍다보니
출출하다
점심은 모밀도장이라는
맛집을 갈려했으나
정기휴일이다
그래서 우동맛집으로
이동하였다
일본식당들은
보통11시에 오픈해
2시까지만 장사한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유명한곳들은
점심장사만 한다
웨이팅이 많아도
신경안쓰고 닫는다
우리나라 였으면
한사람이라도
더받을려고
기를썼을텐데
전체적 느낌은
욕심도 안부리고
느긋하고
친절하다
우동국물이 맛나다~
이것저것 시켜서
배불리 나눠먹고
다시 발길을 제촉했다
이런 비가 쏟아진다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거 같다
다음 관광지로 출발~
빗속을 뚫고 달리던중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어눌한 한국말로
태풍으로 배가 일찍
출발할거 같으니
항구에서 바로 출국 수속을
해달라는 전화였다
이배 놓치면
태풍으로 배가 없단다
어째 오늘은 평탄히 가나 했다
엑셀을 힘껏밟고 달렸다
시간이 아슬아슬 하다
회원들을 호텔에 내려주고
자전거를 챙겨서
항구로 먼저보내고
나는 렌트카를 반납하고
항구로 달려갔다
마지막 배같다
빈자리 하나 없이 꽉꽉 채워
정신없이 탑승완료
큰사고 없이 잘마무리해서
안도의 한숨을 ~~
착각이였다
태풍이와서
파도가
장난아니다
그런와중 선장은
배에 속도를 더높여서
태풍영향권에 벗어나려 한다
안먹던 멀미약도 먹었다
배가 파도위를 나른다
낙엽처럼나부낀다
완전 롤러코스트다
여기 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멀미여신
능금이 걱정이다
한10분정도 달렸을가
긴장한 승객들 사이서
정막을 깨는 판도라의
포효소리가
들려왔다
우~~에 엑
그신호에 맞춰
우리 원정대는 초토화돼기
시작했다
수십봉지에 우동국물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나도 한두봉지는 쏟은듯 하다
몇십년만어 속을 보여주다니 ㅋ
계속된 도라의 사운드에 맞춰
신음소리내며 배바닥에
쓰러져 토하는 캣마마님
한쪽구석에서 조용히
염불외며 토하는 능금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토하는 레이서
나또한 정신을 차릴수없을
정도에 멀미를 해댔다
그와중에
창밖에 파도를 보며
멀미를 참는 한슬이님
옆에 모르른 아줌마와
진지한? 대화를 하는 포비형
부러웠다~~
그와중에
멀미로 고생하는 회원들
일일이 멀미봉지와
옷을덮어 주며 케어하던 배추형
멋지다~~♡배추형
배승객 절반이상이
토사물을 쏟아낼 무렵
부산항에 도착~~오예
다들 얼굴이 반쪽이 돼서
한그릇에 돼지국밥으로
비워진?내장을
채운후 아쉬움을
뒤로한채
서울로 출발 ^^
2박3일에 원정라이딩
준비한 계획에 반도
못채워서
아쉬움이 많지만
힘든여정 속에서
끝까지 함께 해준
배추장수
포비
능금
캣마마
레이서
판도라
한슬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까칠한 지기성격에
진행에 따라줘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참으로
마지막까지
파란만장한 여행이었군요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듯 ㅎ
그래도 읽는 우리는
부럽고
재미지기만 하네요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고생이 심할수록
추억은 많아지는 법이죠 ㅋ
깔끔하면서 생생한
지기님의 일본원정기로
그날의 급박한 긴장감과 고생이
이제는 유쾌한 추억으로
되살아 나네요.
정말 즐거웠던
대마도 여행이
벌써 그리워지네요.^^
지기님을 비롯해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귀는 괜찮으시죠?
수고많으셨습니다
파란만장 했지요. 배 못탈까봐 버스에서 같이 운전하는 기분으로 맘졸이고 겨우 배타자마자 파도가 덮쳐서 밖이 보이지 않고~~ㅋ
다행히 집에 와서 쉬고 있네요. 모두 감사하고 수고들하셨어요♡♡
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투덜거리는 습관만 버리면
좋은데 습관이 돼버려서~
고생많으셨습니다^^
레이서 노래 듣느라
차멀미가 나려해도 잘 견뎠는데
배가 대박이었네요.
오는 배에서 모두들
자기몸 감당하기에도 힘든 상황에서
배추형님과 캣맘님이 식구들 돌보는 모습도 감동이었어요^^
배추형 안지 20년만에 첨보는
멋진모습 감동~~감동
지기님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두번갔다온 느낌^^^
태풍! 건강주의히셔요.
용궁??
장편소설 잘 봤읍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지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mtb에 완전
적응되신거 같아유~
@봉팔이(카페지기) 네 열심히 운동할께유~
역시 땅은 한국땅이 최고죠^^
멀미로 혼이 나갈뻔했는데
부산도착 간신히 살았네요
멋진운전솜씨로 시간맞춰
인도해준 지기형님~^^♡
절대음감 한슬이누나도 굿~~
전 당분간 묵언수행을~~^^
좋은추억 감사합니다
고생했다
오락반장이 왠 묵언수행~?
장난해~
1,2,3탄
대마도편 완전 짱으로 실감 나네요
읽는 네네 배꼽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지기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배추오라버니외 울 자훼 가족분들께도 배꼽 인사 드립니다
빨리 회복하고
다시보자구~
수고했어~~♡
@봉팔이(카페지기) 오라버니도 탈 안나게 조심하세요 ^^
배멀미로 고생들 하셨군요.
그래도 무사히 귀국했으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