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김용목대장님 자료입니다.
스카우트가 단복을 입는 이유 제가 올리는 글들은 교본에 나와 있지 않는 내용을 위주로 작성을 합니다. 교본에 나와 있는 내용이야 교본을 보면 되니까 말이죠. 특이하게도 스카우트와 관련된 것들은 대부분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하나씩의 유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복, 스카우트 휘장, 왼손악수, 우드배지 장구 등, 스카우트를 하면서 '입는 거', '보는 거' 대부분들이 유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유니폼의 활동’이라고 불리는 스카우트의 '단복(유니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창시자 베이든 포우웰(B-P)이 38살 영국의 소령으로 복무하던 1895년 11월 13일부 시작됩니다. 그날 영국 소령 B-P는 국가의 명령을 받고 아프리카 대륙 서쪽해안의 중간쯤에 자리 하고 있는 ‘아산티’라고 불리는 국가의 항구에 도착을 합니다. ‘아산티’라는 국가는 지금의 ‘가나공화국’으로 당시에는 영국의 식민지이지만 끝임 없는 반란으로 영국에 많은 어려움을 주는 국가였습니다. B-P는 그곳의 정찰과 개척임무를 받고 병사들과 함께 선발대로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목적지인 수도까지 가는 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움직이는 것에 문제가 생긴 것이죠. 그곳에서 수도까지의 거리는 233km였는데, 길다운 길은 없었고, 길 대신 수많은 늪지대와 빽빽한 밀림지대 뿐 이었습니다. 게다가 교통수단이었던 말은 먹이가 부족했고, 게다가 말에 기생하는 해충으로 말은 전혀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38세의 B-P는 고민에 빠집니다. 이때 생각해낸 것이 영국에 반감이 없는 원주민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원주민들을 이용하여 무기와 식량도 운반을 하고, 밀림의 개척을 하는 임무까지 계획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을을 돌아 다니며 추장들을 설득해서 약 1000여명의 원주민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을끼리의 성격이 너무나 달라서 일하기보다는 서로 싸우기가 더 바쁘고, 게다가 대부분은 이름도 없고 돈벌이에만 열중해서 책임감은 희박했습니다. B-P는 다시 고민에 빠졌고, 또 다른 묘안을 떠올렸습니다. “그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해주자“ 그것이 바로 ‘유니폼’, 제복이었습니다. 유니폼(UNIORM)의 뜻은 유니(UNI) “하나로” 와 폼(FORM) “조직하다, 만든다.” 입니다. 제복을 만들어서 원주민들에게 입히자, 원주민들은 제복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었고, 제복을 입은 원주민들끼리는 결속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복에 대한 명예감이 생기게 되었고, 이를 통해 책임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복으로 B-P의 고민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B-P는 제복에 대하여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되었고, 나중에 스카우트활동에 적용을 하게 됩니다. 이제 제복의 유래를 아셨나요. 또한 이 글에는 B-P가 스카우트활동에 제복을 적용하게 원리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아셨다면 일반인이나 대원들이 “스카우트는 제복을 왜 입어요?”라고 물어 볼 때 조금은 쉽게 대답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결속력, 소속감, 명예감, 책임감 등등 이글은 "보이스카우트이야기"라는 책에 나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