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딩코스 : 염창동~여의도~반포~잠실~하남~팔당~덕소~
구리~자양~성수~이촌~마포~난지~가양대교~염창동
2. 소요시간 : 06시~13시(총7시간, 라이딩 5시간)
수박, 복숭아 3개, 오이 2개, 물한통을 보급품으로 준비했다.
오랫만에 120킬로 도전인데 거의 2주만의 라이디에 다이어
트를 하여 힘이 없는데 그래도 도전해본다.
시원함이 무더위가 한풀 꺽인듯 하다, 새벽이라 그런듯 하다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려 애쓴다. 잠실철교 매점 휴식을
취한다. 수박과 오이로 수분을 섭취하고 빵으로 에너지 충전
비둘기들이 매점 뒷편에서 라면 파티에 정신없다. 난폭한 비둘기 한마리가 힘없는 동료들을 괴롭히는건 인간세상과
다를바 없는것 같다. 자유시간과 영양갱 빵을 준비한다
고덕산 오르막길이 힘들다. 다운힐을 기대하며 업힐을 즐긴다. 하남에 오랜만에 온다. 이곳에서 거의 1년을 근무
했는데 솔직히 멀다. 팔당대교 지나 교차로에서 휴식을.
빵, 수박, 물, 오이로 속을 채운다. 회군을 결정하고 돌아오다
않가본 덕소로 방향을 돌리니 한가하다. 하남디지털 스궤어
에서 바라만 보았는데 라이딩길이 제법 멋지다.
구리로 이어지는 왕수천을 넘어 계속 북쪽 고수부지를 달린다. 오르막길에서 잠시 쉬어본다. 10시 무더위에 힘이
든다. 고바위 결국 끌고 올라가는데 로드자전거들은 헉헉
거리며 잘도 올라간다.
왼쪽다리 허벅지 햄스트링이 말썽이다. 지난번에도 장거리
라이딩에 근육이 댕겼는데 오늘도 같은 현상이다. 이제
60킬로 절반정도 탔는데 고민이다.
그래도 페달을 열심히 밟는다. 성수지나 음지에서 힘에 겨
워 잠시 쉬어 본다, 배낭을 베개삼아 누어본다. 난지 기점
18킬로 표지판이 보인다. 남은 거리가 계산이 된다.
잠수교를지나 원호대교 근처에선 여의도로 방향을 바꿀까
하다 서강대교로 향하다 길가 그늘 벤치에서 누워 숸다.
에너지가 고갈된듯 힘들다.
당산철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익숙한 곳이라 힘이난다.
가양대교 오르니 거의 97킬로다. 120킬로는 다음기회로
하고 오늘 100킬로로 만족한다.
댕댕이들 산책하고 샤워, 파스타 먹으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