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청량리역 09:10 남춘천역 팔봉산 가는 버스 한시간 남짓 기다리다 포기(팔봉산 입구까지 가서 두시간 정도 홍천강변따라 걸어서 산행기점인 노일리까지 접근해 보려 했었는대 엉뚱한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바람에) 택시타고(1400원)춘천시외버스터미널 춘천에서 홍천행버스(2100원) 홍천공용버스터미널에서 북노일리행(하루세번 06:20,12:00,15:30.3200원) 12:00버스타고 13:00도착 바로 산행 시작. 14:30정상도착 15:30원점회기 18:30홍천행 용문까지 버스 청량리까지 기차.
홍천강변 따라가는 버스길이 꽤 운치가 있다.종점 못미쳐약 십리길은 강변길에 비포장길 덜컹 덜컹, 오랫만에 맛보는 시골길이다.막 봄기운이 움트는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여기까지 오느라고 해맨건 싹 잊어버리고 상쾌한 기분이 앞선다. 평탄한길을 조금 올라가니 농사때만 사용하는듯 빈 농막이 있다.계곡쪽으론 산에서 제일 먼저 핀다는생강나무(가지를 꺽어 맡아보면 생강향이 난대서)꽃이 만발했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바로 붙는대 경사가 만만치 않다. 정상까지 계속 급경사다.정상에 오르니 홍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태극이라고 하던가, 굽이 굽이 도는강을 보니 백운산에서 본 영월 동강조망과 견줄 만 하다. 주위산을 조망하는대 아뿔사 황사때문에 시야가 뿌옇다. 황사만 아니면 사방 시야가 거의 환상적이겠는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하는대 내려오는 길도 급경사 계속 산이 피라밋 형이다. 내려오니 버스시간이 한참남아 식당을 찿아 보았으나 여름에만 장사를 하는지 몇집 안되는 민박을 겸하는 식당들이 장사를 하지 않는다. 몇집들러 간신히 한집에서 소주를 사가지고 강변 자갈밭에 않아 라면을 끓여서 한잔 기울이니 신선이 따로 없다. 강건너산엔 소나무 분재 몇?br> 瀏? 잔잔히 흐르는 강물엔 햇빛에 반사되는 물결이 꼭 고기비늘같다. 사위는 고요하고 갈대에 부딧는 바람소리 솨아, 버스가 자갈 소리 타다닥 내며 온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황사 없을 때 다시오마 기약하고 버스에 올랐다.
워낙 오지라 입산금지 팻말은 없었고 산불감시하는 노인분을 찿아가서 양해를구했다. 보니 밭두렁을 태운 흔적이 있던대 산 바로 밑이라 강한 바람이 불면 위험하겠다 싶었다. 뉴스를 보니 산불이 어제도 많이 났다. 경찰말로는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일거라는 추정을 했다.일반인이 생각하면 등산객은 산에서 담배나 피우고 그냥 버리는 사람들이겠다. 추정이라니 원인을 잘모르면 등산객 실수로 추정된다.산에서 더욱 조심해야겠다. 산을 진정 아끼는 사람들은 산불을 제일 무서워하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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