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IMG height=543 src="file:///C:/Documents%20and%20Settings/Administrator/My%20Documents/My%20Pictures/구르믈%20버서난%20달처럼.jpg" width=379>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사극 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9일 개봉) 이다. 박흥용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임진왜란 직전 스스로 왕이 되고자 봉기한 반란군 수장 이봉학(차승원)과 그에 맞서는 맹인 검객 황정학 (황정민)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걸작'이라는 전문가들의 시사회 평가도 평가이지만, 개인적으로 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맹인 검객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했을 지 궁금하다. 그의 영화 '너는 내운명'이라는 영화를 보고 참 많이 순수한 사랑을 온 몸으로 보여준 그이기에... 황정민은 신문사(조선,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중 맹인 검객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보름정도 장애인 학교 수업을 참관했고, 그들의 일상을 캠코더로 찍어 공부 했단다. 시나리오 대본을 2년전 봤더니 대사와 지문이 짧고 단순해 배우가 채울 수 있는 여백이 많아서 3분의 을 애드립으로 연기 했단다. 맹인 검객(황정민)과 혁명가(차승원)의  대결과 파국의 의미를 황정민 그는 '고은의 시. 그 꽃 전문'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그는 "맹인 검객은 그 꽃을 볼 수있는 마음은 있으나 눈이 멀었고, 혁명가는 눈은 있지만 마음이 없는 사람" 이라고 해설했다.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라면 돈 아깝지 않다" 는 말을 듣고 싶은 배우. 그의 소망은 영화를 보고  판단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