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덕단맥종주(완) - 한오봉(임실 완주), 고덕산 학산(완주 전주), 옥녀봉, 완산, 화산, 서산(전주)

[신경수]

호남고덕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갈담, 전주

영진5만지도 : 400, 399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정맥 완주군 상관면과 임실군 관촌면의 경계지점인 17번국도 슬치에서 올라간 옥녀봉 북측 0.8km 지점인 완주군 구이면, 상관면, 임실군 신덕면의 삼면봉인 한오봉(570)에서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구이면과 상관면의 경계를 따라 527.3봉-749번지방도로 왜목치(290, 2.9)-21번국도 고덕터널(310, 3.7)을 지나 전주시 완산구, 완주군 상관면, 구이면의 삼경봉인 고덕산(△603.2, 1.8/5.5)-보광재(370, 3/8.5)-학산(350, 0.3/8.8)-옥녀봉(337, 1/9.8)-27번국도 장승백이고개(서서학동고개, 70, 2/11.8)-완산공원 완산(장군봉, 190, 0.5/12.3)-용두봉(150, 0.3/12.6)-1번국도 용머리고개(70, 0.6/13.2)-중화산(90)-예수병원고개도로(70, 0.7/13.9)-화산공원 화산(△119.7/0.5/14.4)-어은터널(90)-서산(110, 0.7/15.1)-진북터널(110)-서신지구 아파트(30, 1.1/16.2)지나 삼천천이 전주천을 만나는 곳(30, 2.3/18.5)에서 끝나는 약18.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호남고덕단맥 지도

진행경로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 편백숲 주차장-유황편백탕-통문-임도-호남정맥상 편백숲 갈림길-한오봉-너브실 갈림길-527.3봉-왜목재-고덕터널-화원 갈림길-상관면 갈림길-고덕산-상하보 갈림길-393봉 대성초교 갈림길-390봉 남고사 갈림길-보광재-학산어깨-옥녀봉(산불초소)-매봉어깨-우정목련아파트-27번국도 장승백이(서서학동)고개

언제 : 2017. 9. 30(토) 맑음

누가 : 계백, 고송부, 신경수

어디를 :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 편백숲 주차장에서 분기봉인 한오봉으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27번국도 장승배기(서서학동)고개까지 

한오봉(570) : 완주군 구이면, 상관면, 임실군 신덕면

고덕산(△603.2) :  전주시 완산구, 완주군 상관면, 구이면

학산(350) : 전주시 완산구, 완주군 구이면

옥녀봉(337) : 전주시 완산구

구간거리 : 13.9km  접근거리 : 2.1km  단맥거리 : 11.8km

구간시간 9:3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6:00    휴식시간 2:30

새벽4시에 일어나집니다 에구 긴긴 시간을 어이할꼬^^

일기예보 검색을  다시 하는둥 시간을 보내다 6시조금 넘어 집을 나섭니다 

행신역까지 미음완보하야 24시편의점을 들려 

정상주용 산주도 큰넘을 한병 주문하고 열차안에서 마실 캔맥주도 큰넘으로 두캔을 챙겨서 

KTX를 타고 빈자리가 많이 남았지만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니 곧 비켜주어야할 것은 틀림없는 일이라 

잽싸게 보조의자가 2개 있는 문옆에 자리를 선점하고 

서울역에서 계백님을 태우고 입석이지만 보조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전주를 갑니다 

광명역을 지나니 입석까지도 넘쳐나고 그대로 통로에 앉는 사람들도 부기지수라 

계백님은 맥주를 잘 안마신다는 것을 깜빡한 실수로 나혼자서 두캔을 마시느라 고생 좀 합니다^^

드디어 2시간14분만인 8시54분에 전주역에 내려주니 

고송부님이 후배차량으로 마중을 나왔습니다 

차량들이 밀려있는 관계로 후다닥 차를 타고 시내를 빠져나가 17번국도를 따라 

옛날에는 호황을 누렸던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으로 유명한 죽림리 공기마을로 가는 

1차선 좁은 도로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편백숲길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공기마을을 지나 

상관편백숲쉼터 주차장에 내리니 

관리사무실과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고 

이정목과 공기마을 안내판이 있고 

등산로 안내판과 

공기골 편백숲 이야기 안내판도 있습니다 

등산로 안내판은 꺼꾸로 그려져 있어 보기에 망하지만 

아쉬운대로 알아볼수는 있습니다   

포장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가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유황편백탕쪽인 계곡길로 가다가 

다시 통나무문이라고 해 통문이라는 편백자연휴양림을 지나 임도로 올라서면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고덕단맥 분기봉인 한오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거짓말입니다 

끝에 가서 호남정맥으로 올라가 호남정맥을 따라 한오봉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 상관편백숲쉼터 주차장 관리사무소 : 9:50

일단은 주차장입구 좌측으로 오르는 포장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가로수가 편백가로수입니다 

산림욕을 하려면 벌거벗고 가야 제격인데.......

우측 아래로는 믿음농원이 계속되고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갈림길에 이르면

이정목에 

직진하면 산림욕장2km, 우측 계곡길로 가면 편백탕250m 통문까지는 1km라네요 

산림욕장 갈림길 : 9:55

우측으로 가다가 유황편백탕이라는 

족욕탕이 있어 가봅니다 

무료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발담그고 한시간 정도 놀다가 가도 되련만..........

다른 곳에 있는 족욕탕이나 거의 같은 모습입니다 

족욕탕 : 9:57

경운기길 같은 너른 길이 계속되다가 

오솔길로 바뀌면서

물봉선이 흐드러지게 핀 길로 오릅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자란 어두컴컴한 편백숲길로 오르면서 

통문이라는 통나무 문도 지나며

삼림욕장 문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마지막 부직포를 깐 길로 올라서면 다시 임도로 올라서게 됩니다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장의자가 있고 이정목에 유황편백탕0.75, 한오봉2.5km 

이건 또 뭡니까 직선거리로 직접 올라선다면 0.5km거리인데 2.5km라니 

참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거리표기입니다

또 다른 이정목도 좀 이상합니다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 생략합니다

단 한오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제2등산로라는 것은 정확합니다  

270, 1.4

임도 : 10:15  10:20출발(5분 휴식)

본격적인 한오봉 오르는 능선길인데 

절벽같은 급경사라 지그재그로 끝없는 오름짓을 합니다

계백님은 벌써 앞으로 날아가버렸고 

나는 내페이스대로 쉬엄쉬엄오르는데 

우리의 고송부님 농사짓느라 강의 다니랴 고생 좀 하셨는지 

다른 때보다 쉬는 횟수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덥습니다 

마눌의 성화에 반바지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 정도로 덥습니다 

바지가 다리에 칭칭감기는 감촉이 너무나 싫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여건은 좋지 않지만 

풍성한 가을답게 후두둑 후두둑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들으며

돌팍에 앉아있는 시간은 무심이어라........

바윗길이 시작됩니다

10:30  10:40출발(10분 휴식)

막판에 좌측 사면으로 잠시 길이 이어지다가 

드디어 호남정맥상으로 올라섰습니다 

20년전 지나갔던 그 어떠한 기억도 없습니다

단지 길이 그리 좋았던 기억은 없는데 지금은 반질반질한 산책로로 변해 있습니다 

격세지감 20년후에 이곳으로 올라올 것을 그때는 상상도 할수 없었지요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한오봉 왜목재라고 합니다 

물론 좌측으로 가면 옥녀봉 쑥재이구요 올라온 곳은 공기편백숲입니다 

490, 1.9

호남정맥 : 10:55  11:00출발(5분 휴식)

호남정맥을 따라 우측으로 시나브로 편한 능선을 올라갑니다

200m를 시나브로 고도를 80m 높이면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경각산 우측으로 정상을 넘어가면 왜목치3, 고덕산5.7, 

동적골 등기점부터14.7km라고 하는데 그 동적골이 어딘지 멀기도 한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지도상 찾을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요^^

아마도 지도상으로는 그런 지명이 없지만 

아마도 고덕단맥 학산에서 직진으로 넘어가 금성산 산줄기를 타고 내려간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청명초등학교 주변 덕천삼거리 

내청명마을로 들어가는 계곡이름이 동적골로 추정이 됩니다

한오봉 작은 정상석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져 

호남장맥 만덕산부근을 하염없이 쳐다봅니다 

고생 좀 하고 올라온 보상을 받겠다고 

고덕산에서 산신령님에게 드릴 정상주를 이곳 한오봉 산신령님에게 먼저 드립니다 

접근거리 2.1km 쉬는 시간 제외하고 1시간 걸렸군요 

570, 2.1

호남고덕단맥 분기봉인 한오봉 : 11:05  11:45출발(40분 휴식)

이제부터 호남고덕단맥 길입니다 

그렇게 긴여운을 남기고 

정상에서 좌측으로 풀 무성한 곳을 잠깐 내려가면 산책로가 다시 시작됩니다

무심코 내려가면 직진으로 내려갈 수박에 없는 곳에서 우측으로 등성이를 넘어가듯이

바윗길을 밧줄잡고 내려갑니다 

11:55

장의자가 있는 ㅓ자길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너브실편백은행길 온길 한오봉550m 

470, 0.6

너브실 안부 : 12:00

편백숲길로 올라 도면상527.3봉(0.9) : 12:10

살짝 내려가다 

땅바닥에 떨어진 방향지시판이 있는 곳에 ㅏ자길이 있습니다 

ㅏ자길 안부 : 12:15

잠시 가다가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일부러 둔덕 정상으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칼날같은 바위위에 이르지만 

밑에서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벌린바위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아마도 노인네들이 오니 벌린입이 다문입이 되어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 

호남정맥쪽 조망이 좋습니다

490, 1.2

입벌린바위 : 12:15  12:20(5분 휴식)

통나무를 그대로 엮어서 만든 긴 의자들이 자주 나오고 

좌측으로 광곡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510봉(1.7) : 12:30  12:45출발(15분 휴식)

밧줄잡고 썩은 통나무계단 급경사를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갑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 : 13:05

등고선상310봉 : 13:10

내려가면서 묘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모악산이 지척으로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안나왔지만 모악산 정상 철탑들이 보일 것입니다 

묘지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2차선도로 749번지방도로 왜목치 고갯마루 좌측입니다 

우측으로 고갯마루로 가면 길건너 

낮은 옹벽위에 풀과 칡넝쿨 무성한 곳에 

커다란 상관면석과 이정목에 고덕산2.7, 온길 경각산6.1km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또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오늘 산행은 쉬는 시간반 가는 시간반 그런 산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290, 2.9

749번지방도로 왜목치 : 13:15  13:45출발(30분 휴식)  

엄청 험악해 보이지만 

300m 이상 고도를 높이는 가운데 막판 100m 정도의 고도를 급하게 오르면 되는 

비교적 편안한 능선이 계속될 것입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계단석이 하나 있군요

일단 풀과 칡넝쿨 무성한 낮은 옹벽을 올라 조금만 가면 

절개지 절벽가를 위태롭게 오르면 

다시 산책로 같은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등고선상330봉 : 13:55

등고선상310안부 : 14:00

등고선상330봉 : 14:05

등고선상310m 안부 고덕터널 위(3.7) : 14:10 

올라가다 

보라색 초롱꽃이 수없이 달린 모싯대(잔대)꽃을 볼줄이야 

앞서 일행이 가든말든 귀한넘을 만났으니 그 담백한 맛이 기억나 

뿌리를 캐는데 이넘이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파도파도 끝이 없습니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을 들어내며 

뿌리끝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에고 아까워라~~~

그래도 비닐봉지에 고이 담아 챙기고 일행을 뒤따라 갑니다

나중에 잘 씻어 대와 잎은 쇠어서 버리고

꽃과 뿌리는 맥주 안주로 잘 먹었습니다^^ 

등고선상330봉 : 14:15  14:20출발(5분 휴식)

바윗길이 시작되고 : 14:25

ㅓ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왜목치1.2, 갈길 고덕산1.5 

좌측으로 내려가면 화원마을1.8km라고 하는군요

390, 4.2

화원마을 갈림길 : 14:30  14:35출발(5분 휴식) 

기린초 

범솥말님의 조언에 따라 미역취꽃으로 수정합니다 

나는 아직도 구분이 안되니 허참^^ 

구절초

등고선상430봉 : 14:45

기린초 구절초를 보면서 시나브로 오릅니다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고덕산0.7km 남았군요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일장신대학교 상관면2, 상관면신리2.5

430, 4.9

상관면 갈림길 : 14:55  15:0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바위벼랑 능선을 오르면서 

우측 건너편 능선은 멋진 하얀 암릉입니다  

등고선상490m 지점에서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490, 5.4

15:15

바윗길을 기어서 오르면서 뜬금없는 경각산을 가르키는 이정목을 지납니다 

완만해지면서 

풀 무성한 곳을 오릅니다 

570, 5.5

15:30

드디어 너른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장의자에서 기다리던 일행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등산로 안내판과 Y자길이 나오는데 

올라온 곳 이정목에 왜목치2.7km  

우측으로 오석 정상석과   

고덕산 안내판이 있는데 유래보다는 지형설명입니다 제 전공이죠^^  

고덕산은

전주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고덕산에서 뻗어내린 산자락은 옥녀봉에 이르러 남북으로 갈리는데 북으로 내려가는 산자락은 매봉 장승배기를 지나 완산을 이루고 남으로 뻗어내린 산자락은 큰각시봉 작은각시봉을 지나 금상봉 구이저수지 근처에서 끝난다 

볼만한 곳 보광재 남고산성  

전체적인 설명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이해는 되고 옥녀봉을 학산으로 바꾸   

이곳에 금상봉은 금성산의 오기인 것 같고  

우측길 내려가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 학산3.3km 

바로 그 학산쪽으로 가야합니다

좌측길 내려가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 화원2.5, 상하보마을2.4

바로 그 옆 풀무성한 곳을 헤집으면 

"전주24, 1987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는데

너무 홀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풀이라도 베어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우측길 내려가는 곳에 있는 이정목에 학산3.3km  

학산등산로 안내판이 있는데 

비록 거꾸로 그려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내용으로 보아서 고덕산등산로 안내판이 맞는데 

왜 아주 조그만 낮은 봉우리인 학산을 대표로 써먹었는지는 참 모를 일입니다 

고덕산 등산로 안내판   

이제서야 오늘 가야할 27번국도 장승백이(서서학동)고개까지 반정도 밖에 못온것 같은데

아마도 야간산행을 좀 해야될 것 같지만 별 걱정은 없습니다 

서치라이트처럼 밝은 손전등이 2개나 있고 길은 산책로 일것이 틀림 없으니 말입니다

603.2  5.6

고덕산 : 15:35  15:50출발(15분 휴식)

우측으로 편안하게 조금 내려가면 

이정목에 고덕산장1.5km랍니다 

조금 가면 조망이 뻥터지면서 

가야할 산줄기 전체와 

좌측으로는 금성산으로 가는 산줄기와 모악산이 조망됩니다 

정면으로 전주시내가 우측으로 파노라마를 이루며 보입니다 

긴 목조데크 계단길로 한동안 급경사로 쳐박힙니다  

다 내려가도 잔돌박힌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는데

발바닥이 아퍼서 죽을 맛입니다 

등고선상490m 지점에서 완만해집니다 

16:00

철탑(430, 6.3) : 16:10

ㅓ자길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상하보마을1.7, 보광재2.1, 고덕산0.9

등고선상350m ㅓ자안부 상하보마을 갈림길 : 16:15

이정목 보광재1.8 : 16:20

도면상393봉을 오르다가 좌측 사면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에

ㅓ자길로 가면 학산2.1. 정상으로 오르면 대성초등학교2.3km

6.9

도면상393봉어깨 대성초등학교 갈림길 : 16:25

등고선상310m 안부(7.4) : 16:35

등고선상410봉을 오르다가 330m 부근 

우측 사면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는 이정목에

그기로 가면 북장대(남고사)2.8, 직진으로 오르면 보광재1.1

그리로 가면 산성공원으로 관리가 되고있는 남고산성과 남고사라는 절이 있는 

산성길이만도 도면상2km가 넘는 전주시민들의 보호처와 침략군의 방어처가 아니었나 하는

그런 곳이라 가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상 어려운 일입니다  

330  7.5

남고사 갈림길  : 16:40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390봉으로 올라서면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남고사2.8, 좌측으로 가면 보광재0.8

399, 7.8

등고선상390봉 남고사 갈림길 : 16:50  16:5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남서방향으로 급하게 꺾어서 내려가다가 

급경사를 목책난간줄을 잡고 꼬꾸라지면 

17:05

그 유명한 보광재다

느티나무 거목 옆에 육중한 

보광정이라는 팔각정이 있고 

흑석골 지나 전주 시내가 조망이 되고 멀리 보이는 산은 아마도 익산 미륵산 같습니다

이정목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흑석골2.3, 온길 고덕산3km, 

좌측 협곡성 멋진 계곡으로 내려가면 태봉마실길로 "경복사지가는길"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전부 상하보마을 내려가는 길이었는데 

이길도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보광재 안내판 내용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 보광재를 옛날에는 복항재라고도 부른 모양입니다

270, 8.6

보광재 : 17:10  17:15출발(5분 휴식)

우측 사면길이 좋아  그리로 가도 되지만 

아무리 바뻐도 학산 정상은 들렸다가 가야지요^^ 

우측 사면길 그 위로 비스듬히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는데 

끝없는 통나무 계단길로 오릅니다

ㅏ자길 두군데를 지나 약20m 정도 오르면 

움푹 패인 것이 커다란 묘지 흔적같은 학산 정상입니다 

우측으로 조그만 

오석 정상석이 있고 

이정목에 직진하면 금성산3.3, 온길 고덕산3.3KM 딱 중간 지점입니다 

학산 안내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고덕산에 있던 똑같은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359,  8.9

학산 : 17:30  17:35출발(5분 휴식) 

빽해서 우측 북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장의자가 있는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학산0.25 직진하면 장천제1.25 조그만 소류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 ㅏ자길 흑석골2.4km쪽 북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310    9.1

장천제 갈림길 : 17:40

목책난간줄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십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고 

온길 학산0.3, 우측길은 보광재에서 막바로 오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송정써미트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장천제라는 소류지로 가는 길인 것 같고 

우리는 직진 흑석골3.0km 이상한 거리표기된 곳으로 갑니다

290, 9.3

십자길 : 17:45

이정목 흑석골2.7, 학산0.6

낮은 둔덕넘어 등고선상290m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학소암0.6, 흑석골2.3, 학산0.8 좌우당간 이상한 거리표기입니다 

가는 방향만 맞다고 보아야하는지 그러네요^^

290, 9.7

학소암 갈림길 : 17:55

장의자가 수시로 나오고 

돌축대 위 조그만 원형공터에 장의자가 있는 

낮은 둔덕을 넘어갑니다 

18:00

올라가다 우측 사면길도 있지만 

2층 산불감시초소와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는 도면상337봉인 옥녀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바위들이 널린 봉우리 초소밑 장의자에 앉아 잠간 조망을 즐깁니다  

전주시내 조망이 좋고 

좌측으로 모악산이 성큼 닥아옵니다 

337, 9.9

옥녀봉 : 18:05  18:10출발(5분 휴식)

암릉이 나오면 좌측으로 바윗길 급경사를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편편해지면서 ㅏ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탑사0.1KM라네요

시간만 있다면 다녀와도 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270 10.1

탑사갈림길 : 18:15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Y자길이 있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약수터0.6, 학산1.8 우측길 흑석골1.8쪽으로 내려갑니다 

약수터갈림길 : 18:20

낮은 둔덕 : 18:25

ㅏ자길에 있는 이정목에 탑사0.4KM 학산1.7, 흑석골1.1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2개의 길이 있는 ㅕ자길에 이정목이 있고 

그길로 가는 곳에 아무런 표식이 없지만 아마도 덕천사 가는 길일 것입니다 

170, 10.7

ㅕ자길 덕천사 갈림길 : 18:30

살작 올라간 

체육시설과 장의자 등이 갖추어진 곳에서 랜턴준비를 합니다 

그것도 2개 먼저간 일행을 불러서 주기 위해서지요 

170, 10.8

18:35 

잠시 가면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고 

그길로 내려가면 덕천사0.2km라네요 

덕천사 갈림길 : 18:40

우측 사면길로 가지만 살작 오르면 작은 운동시설이 있는 둔덕입니다 

18:45

잠시 가면 작은 운동시설이 있는 Y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이 마루금이 명확할 것 같아 일행을 불러들이니 

지금 흑석골600m 이정목을 지나간답니다 

무신소리냐 좌측으로 내려가야 정확한 마루금인데 흑석골로 떨어지면 안된다고 했더니 

완산공원 앞 우정아파트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에구 이왕 이리된 것 나라도 마루금을 확인할 요량으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Y자길 : 18:50

그래도 하 이상해서 오록스를 켜보아도 작동을 안하고 

e산경표를 켜보아도 작동을 안합니다 

전자지도가 있으면 뭐합니까 이렇게 결정적일때 작동을 안하면 무슨 소용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 가지고는 다녀야지요 

ㅎㅎ 그런데 그 길이란 것이 얼만큼 가다가 

우측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거의 평지능선을 가야하는데 계속 내려가기만 합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마루금은 좌측이 틀림없지만 그길은 능선으로 이어지질 않고 

흑석골로 떨어질 것 같은 우측길로 가다가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으로 연결이 되었던 것입니다  

암튼 빽을 해야되지만 이미 밤이 되었고 일행들은 이미 다 내려간 것 같아 

통화를 해보니 서서학동고개 골프연습장 옆으로 우정아파트로 내려간답니다

아마도 정확한 마루금을 밟고 내려가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누가 가도 제대로 간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

1차선도로로 내려서니 

저녁 운동하는 사람들이 몇명 흘깃거리며 나를 쳐다봅니다 

좌측으로 보니 학산요양병원 엄청나게 큰 병원이 보이는 곳이네요 그것참~~^^

19:00

 

이래서 할수 없이 도로따라 서서헉동(장승백이)고개로 가게 됩니다 

가면서 보니 진주생명교회 에덴어린이집 근방이 고갯마루고 

고개를 넘어서 잠깐 내려가니 골프연습장이 우측 산밑으로 보이고 

우정목련아파트가 있는 골목 어귀에 

"마행숙 고기마루 정육식당"집이 곳에 이릅니다

70, 11.8 

27번국도 장승백이(서서학동)고개 : 19:20 

그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마행숙고기마을"집으로 들어가 

묵은지와 삼겹살로 하산주 한잔과 저녁을 하고 

교통편을 모르기도 하거니와 얼마 안되는 거리라 택시로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모텔촌을 가 

생맥주 몇통과 안주를 장만해 모텔안으로 여장을 풀고 입가심을 합니다 

물론 채취한 모싯대(잔대) 꽃과 뿌리도 한자락 거들고요^^ 

호남고덕단맥자투리구간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전주

영진5만지도 : 400, 399쪽

호남고덕단맥 자투리구간 지도

진행경로

27번국도 장승배기(서서학동)고개-완산광장 주차장-완산(장군봉)-무학봉-용두봉-1번국도 용머리고개-중화산-강당재 예수병원고개-화산-서산-서신아파트 등산로입구-전주천-고속버스터미널

언제 : 2017. 10. 01(일) 비

누가 : 계백, 신경수

어디를 :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27번국도 장승배기(서서학동)고개에서 완산으로 올라 산줄기 끝까지  

완산(장군봉, 190) :  전주시 완산구

무학봉(150) : 전주시 완산구

용두봉(130) :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90) : 전주시 완산구

화산(△119.7) : 전주시 완산구

서산(110) : 전주시 완산구

구간거리 : 6.7km   단맥거리 : 6.7km

구간시간 4:10    단맥시간 2:50    휴식시간 1:20

나는 4시에 헨펀 알람을 맞추어놓고 24시를 넘겨 잠을 청합니다

4시에 일어나 일행을 깨우고 싶은데 너무 곤히 자고 있는 것 같아 기다리기로 합니다 

5시가 조금 넘으니 계백님은 깨셨지만 고송부님은 꿈나라인 것 같습니다 

앞서 가면서도 무척 힘들어했다는 계백님 말을 들은터라 좀 더 기다리기로 합니다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어제와 거의 비슷한 경로를 거쳐 호남정맥으로 올라 분기한 

호남둥지단맥을 답사하기로 했는데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후3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그전에 반타작이나마 답사를 끝내고 탈출을 해야할 것 같아 

접근로가 길이 좋은 곳이라 야간산행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어

4시에 일어났는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각이 여삼추인데 잠을 깰줄을 모르고 아까운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드디어 그 산줄기 답사를 포기하기에 이릅니다 

암튼 일어나야 이야기도 해 볼터인데..........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나가 24시동태집에서 

해장술 한잔하면서 일정을 논의해 보아야 뻔한 일이라 

결국 어제 하다남은 호남고덕단맥 자투리구간인 전주시내를 관통하는

완산공원과 화산공원을 하기로 합니다 할수 없는 일이죠 시간상으로.........

그런데 문을 나서는 순간 망할넘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비가 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자 우리의 고송부님은 포기하고 집을 간다고 선언을 하고 나서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시내 공원구간이라 그깟 몇km 쯤이야 비맞고 가도 별일은 아닌데 

계백님의 눈치를 보니 산줄기답사 마무리를 짓고 가는 쪽인 것 같아 의중을 묻고 

택시로 고송부님 버스터미널에 내려드리고 

우리는 어제 내려온 장승백이(서서학동)고개 그 마행숙고기마을 건너편에 내려

넘의집 처마밑에서 배낭커버하고 비옷입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27번국도 마행숙고기마을 건너편 장승백이(서서학동)고개 : 10:40

길건너 어제 내려온곳 완산골프연습장 좌측 우정목련아파트

"기분좋은날" 음식점(?)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니 

그 길 이름이 장승배기5길이며 309번집 골목입니다

그러므로 고개이름이 장승백이고개가 틀림없으나 

사람들이 서서학동을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으로 편하게 서서학동고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완산밑 절벽같은 곳을 올라가야하는데 성결아파트가 가로막고 있어 

좌측으로 가보니 

옹벽이 가로막고 있어 

좌측 시내쪽으로 내려가다 

우측 산밑으로 올라가면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나옵니다

성결아파트 지난 등산로 : 10:45  10:50출발(5분 휴식)

조금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성결아파트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좌측길은 얼마안가 끝나버리니 

우측으로 지그재그로 급경사를 오릅니다 

T자길로 올라서면 너른 길이 되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11:05

드디어 우측에서 올라온 포장도로가 있는 완산공원 주차장에 이릅니다 

멋진 목조 화장실도 있고 

너른 포장 주차장에는 국기 게양대와 이런저런 수많는 안내판들이 있는데 

완산공원 등산로 안내판 

완산공원 안내도 

완산칠봉 안내판을 보면 내칠봉 외칠봉이 있다는데......... 

그러면 합이 14개 봉우리가 있다고 하는데......

지도상으로는 봉우리다운 봉우리는 6개 정도가 고작인데 ........

어느 곳을 무슨 봉우리라고 했는지 걱정이 됩니다 

내가 걱정할 일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

완산 정상을 안가고 

우측 용두봉 용머리고개로 가도 되지만 

끝없는 돌계단을 올라 

오늘의 최고봉인 완산 정상은 찍고 가야겠지요^^

완산공원 광장 주차장 : 11:10

돌계단을 오르면 

원형 터에 어울리지 않게 사진찍을 공간도 없는 엄청나게 큰 

2층 완산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는 완산 정상입니다 

그 정자위로 오르면 조망이 터지고

 좌측으로는 호남정맥 만덕산이 아스라하고 

우측으로는 어제 지나온 고덕산과 

우측으로 돌며 

모악산과 전주시내가 지척으로 보입니다 

당겨본 모악산 정상 철탑들이 보입니다  

구이면쪽으로 조망되는 호남정맥 어름 산 산 산 산줄기들

"경각산과 모악산 사이"라고나 할까 참 설명하기가 실로 어렵습니다^^

완산 정상인데 

아마도 봉우리 이름은 장군봉인지 정상석도 있군요^^ 

5만지형도에는 이 봉우리는 아무 이름이 없지만 

오록스 지도에는 곤지산이라 되어있는데 오기인 것 같고 

좌측으로 170봉이 완산으로 되어있지만 검무봉의 오기인 것 같고 

우측으로 150봉에는 투구봉으로 되어있지만 역시 무학봉의 오기인 것 같습니다 

즉 오록스에 나오는 산이름은 전부 틀린 이름이라 인용하기가 좀 그러네요^^ 

이정목에 옥녀봉쪽으로 갑니다

190    

완산(장군봉) : 11:15  11:35출발(20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 

이정목에 용두봉쪽으로 갑니다  

빈대떡 한장도 안올라간 것 같은 평지에 

옥녀봉이라는 정상석이 있어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봉우리 아닙니다  

옥녀봉(정상석이 있는 평지) : 11:40

드디어 완산칠봉에 대한 설명판이 나옵니다 다행입니다 

완산칠봉이란?

주봉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어내린 7개의 산봉우리를 내칠봉, 

서쪽의 꽃밭정이로 흐르는 7개의 산봉우리를 외칠봉이라 하여 총13개의 봉우리로 되어있다 

내칠봉과 외칠봉 중에서도 서남쪽으로 뻗어내린 외칠봉을 통상 완산칠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제서야 아래 사진에 나오는 봉우리들이 어디에 있는 봉우리인지 감이 좀 잡힙니다 

완산내칠봉은 

장군봉(185) : 완산 주봉으로 완산 정상 봉우리이다   

옥녀봉(167) : 봉우리가 아니고 완산에서 내려가다 평지구간중 어느 곳을 그리 부르지만 봉우리는 기필코 아닌것이 흠이다  

무학봉(150) : 북쪽으로 내려가다 등고선상150봉인 것 같음

백운봉(139) : 북쪽으로 내려가다 살짝 오른 둔덕으로 추정이 됨

용두봉(135) : 북쪽으로 내려가다 살짝 오른 둔덕으로 추정이 됨

탄금봉(169) : 순서적으로 이 높이가 나올만한 장소가 없어 추정 불가능함

매화봉(113) : 이정목의 거리상 1번국도로 내려서 서쪽으로 전주여상고 뒷산인 것 같음  

완산외칠봉은

장군봉(185) : 완산 주봉으로 완산 정상 봉우리이다   

검무봉(163) : 남서쪽으로 등고선상170봉인 것 같음

선인봉(164) : 도면상163봉인 것 같음

모란봉(132) : 내려가다 살짝 오른 둔덕 같음

금사봉(122) : 내려가다 살짝 오른 둔덕 같음

매화봉(108) : 북동방향으로 내려가다 등고선상110봉인 것 같음

도화봉(86) : 삼각점이 있는 102봉이 아닐까 생각됨 

 

이정목에 용두봉쪽으로 갑니다 

목조데크계단길로 내려가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용두봉450m 라네요

십자안부 : 11:50

오르면서 

"금송아지바위"라는 표석이 있는데 

과연 금송아지 같나요 ^^

"금송아지바위" 안내판도 있습니다 

아래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금송아지바위 전설" 안내판도 있습니다 

아래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암튼 거기로 가면서 조금씩 살짝 살짝 오른 낮은 둔덕 수준의 살짝 오른 곳에 

무학봉이라는 정상석이 있습니다 

무학봉 : 11:55

백운봉 : 12:00

드디어 용두봉에 이르고 

이정목에 용머리고개쪽으로 갑니다 

용두봉 : 12:05

귀엽게 생긴 시추 한마리와 우리집 동순이 닮은 교배종 한마리가 단짝이 되어

산보를 하고 있는 녀석들이 귀여워 안아보려 했으나 줄기차게 피하면서도 도망은 안가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우리를 지켜보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고 귀여워 

어제 먹다가 남은 쥐포를 잘게 뜯어 계단 위에 진설을 해놓고 기다렸으나 

빤히 쳐다만 볼뿐 올 생각을 안하는 것같아 그냥 오려니 섭섭해지는 구려^^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용머리고개0.2km라네요 

12:10

좌측 주택가로 가는 길도 있고 우측 목책길로 가는 길도 있지만 

내려가다 보면 두길이 만나 앞으로 보이는 

등고선상90봉인 중화산을 보며 내려가

1번국도가 말이 아니게 2차선도로라니 좀 그렇습니다  

이정목에 천년전주마실길 장군봉(팔각정)950m 

또 다른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다가공원0.7, 완산공원1.2km 

앞에 나온 이정목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그것참~~

50, 1.5

1번국도 용머리고개 : 12:20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 건널목으로 건너 

우측으로 고갯마루에 있는

 한사랑요양병원 옆으로 도로따라 오릅니다

1번국도 용머리고개 건너편 : 12:25 

2차선도로가 되고 능선이라고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동네 포장 골목길을 잘 선택해서 오르면

곧 바로 밭이 나오고 풀 무성한 밭 가운데 길로 오르면     

풀 무성한 곳에 웬녀러 공원등까지 있고 풀숲속에 묻힌 각종 운동시설들이 있습니다 

즉 전주시에서 의욕적으로 공원을 조성했으나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 않아 퇴락한 것이라 이런식이라면 얼마안가 

완전히 썩고 문드러져 공원 구실을 못할 것 같아 활성화가 시급한 모습이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깝구요^^

90, 2.2

중화산 어깨 : 12:40

좌측 중화산 정상으로 안가고 풀숲속에 있는 길을 잘 가늠해서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도 아깝게 쳐다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1차선 포장 동네길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동네길 고갯마루 : 12:45

그 앞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으니 자기를 따라 오라합니다 

이게 웬떡이냐며 따라가니 

우측으로 내려가다 좌측 

예수대학교를 지나 

신일아파트단지내로 들어가 

결국은 중간에 있는 등고선상90봉을 지난 4차선도로 강당재로 데려다줍니다 

지나온 곳을 보니 그 산으로는 올라가는 포장길들이 여럿있고 

중세 성같은 집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올라갈 수 없는 봉우리임을 알수 있습니다 

50,  2.7

4차선도로 강당재 예수병원 고개 : 12:50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어가는데 

그 산자락으로는 예수병원 엄청나게 큰 건물을 짓고 있는 중이며 

신호받아 길을 건너 

예수병원 정문  앞에 이르고 우측으로 고갯마루 삼거리에서 

예수병원을 끼고 좌측 2차선 도로로 오릅니다

그 옛날 까마득한 그 옛날 할머니한테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일제 떼 대동아전쟁에 끌려간 아버님이 몹쓸 병에 걸렸지만 해방과 더불어 살아오셨고 

결혼도 했지만 그 병이 다시 도져서 이병원 저병원 돌아다니며 여러번 수술을 했지만 경과가 좋지 못해 

결국 이 예수병원까지 원정을 오셔서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 같으면 병도 아닌 것을 가지고 한평생을 고생만 하시다가

결국은 메디칼병원에서 수술을 하다가 45세의 젊으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셨던 그날의 기억들

지금 같으면 당연히 의료사고였지만 그 누구도 그런 생각을 할수 없었던 

지독히도 순수한 짧은 삶을 살다 피붙이 몇을 남기고 억울해서 어찌 가셨는지 

잠시 그때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마구 헤집고 떠나간 자리는 슬픔만 묻어나더이다

평생 잊으려 해도 더욱 또렷이 생각나는 전주예수병원을 

내가 실지로 와볼줄이야 상상이나 해 보았으리요 

그때의 그 고통스러운 아비의 꺼져가는 숨결인들 남아 있을손가 

덧없는 세월들...........            

4차선도로 강당재 건너편 예수병원 정문 지난 고개 삼거리 : 12:55  13:05출발(10분 휴식)

잠깐 오르면 우측 길건너 

선충사라는 사당이 있고 

길건너 

울타리 끊어진 곳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표고121.6m 정상까지 300m 라고 합니다  

등산로 입구 : 13:10

바로 그 선충사 옆 담장을 따라  

통나무 계단도 오르고 T자길에 이르면 이정목에 

우측으로 180m 오르면 정상이랍니다

13:20

운동기구들이 나오고 

이정목에 도토리골 가는 길과 서신롯데아파트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정상에 이르면 

무명 작은 쌍묘가 있고 

판독불능 삼각점이 3개나 있는 화산 정상입니다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다시 오기 시작합니다

119.7  3.3

화산 : 13:25  

잠시 가면 사각정자가 나와 준비해간 정상주로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 보충도 하면서 남는 것이 시간뿐이라 마녕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또 다시 먼 옛날의 기억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사각정자 : 13:25  14:00출발(35분 휴식)

앞으로 가는 길은 사방으로 나있고 운동시설과 장의자 이정목은 수시로 나오고

사각정자도 가끔 나와 잠시 비를 피하기는 더없이 좋습니다 

이정목에 나오는 서신아파트쪽으로만 끝까지 가면 알바는 면할 수 있습니다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 고개이름이 도토리고개라고 하네요^^

70, 3.8

도토리고개 : 14:05

화산정이라는 커다란 팔각정이 있는 곳을 지나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 도면상110봉인 서산 정상입니다

110, 4.1

서산 : 14:10

꽃밭과 운동시설이 있는 등고선상11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15  14:20출발(5분 휴식)

사부작 사부작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천년 전주 마실길  

비가 본격적으로 퍼붓기 시작합니다 에구 조금만 참지^^

ㅏ자길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우측으로 가면 어은골이랍니다 

온길 예수병원1.4km, 갈길 서신롯데아파트600m

90

잠시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는 등고선상110봉인 낮은 둔덕 정상입니다 

이정목에 ㅓ자길로 가면 우신아파트400, 직진 서신아파트400m

여기서 좌측 우신아파트로 가서 동네길로 합수점까지 가는 루트를 그려보는 것이 마땅하지만 

비님까지 가는 길을 한사코 만류하니 그냥 서신이파트로 내려가 마무리를 지을려고 합니다    

등고선상110봉 : 14:25

내려가면서 목책난간줄로 내려가다 

인조목계단으로 바뀝니다 

70, 4.9 

14:30

스텐난간 철책으로 내려가 

전충로128-5 서신이프트 쪽문에 이르면 

흙먼지털이개까지 있고 

아파트단지 거대한 옹벽을 친 축대담장 옆 세맨계단으로 내려가면

화산공원 등산로 입구 안내판이 있습니다 

30, 5.1

화산공원 등산로입구 : 14:40

좌측으로 가 마루금을 가늠하면서 도심 서신동을 가로질러

삼천천과 전주천이 만나는 곳까지 가야하지만 세찬비에 포장길을 따라가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우측 전주천변으로 가면 

광일샤링이라는 공장이 있고 

이후 전주천변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가다 

드너른 전주천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잘 포장되어있습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고속버스터미널에 이른다 

30, 6

전주고속버스터미널 : 14:50

그후

터미널 화장실로 가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대충 수건샤워를 한후 

대합실 의자에 앉아 열차검색에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연휴전이라 아무리 역방향일지라도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서입니다

다행히 1시간후 용산가는 KTX가 빈자리가 있습니다 

언능 예약하고 택시로 전주역으로 가면서 기사에게 물어보니 역사안에 오뎅 파는데는 있는데 

아마도 소주도 팔 것이라는 말을 철떡같이 믿고 가는데 

아 역시 명절은 명절입니다 

밀리고 또 밀리고 그 얼마 안되는 거리가 택시 요금은 팍팍 올라가고 

피같은 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몽조리 까먹습니다 ^^

드디어 역에 도착해 보니 시간은 20분 밖에 안남았습니다 

오뎅파는 곳은 있는데 주류는 없습니다 

속은 기분이지만 어쩔 방법이 없어 승강장으로 가는데 

계백님 말씀이 술파는 곳이 있다길레 가보니

이강주와 모주를 팔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보았지 마셔보지는 못한 술인지라 살펴보니 

이강주는 비싸기도 하고 독주라 열차안에서 마시기는 좀 그렇고 

모주는 막걸리에 비해 고가지만 막걸리 계통이니 만만해 보여 2통을 사들고 차를 탑니다

이틀간 먹다남은 음식들을 안주삼아 각자 1병씩 마시는데

아 모주라는 것이 이렇게 달다니 에구 안마실수도 없구 꾸역꾸역 다 마시다가 

꾸뻑꾸뻑 졸다보니 어느새 용산역입니다 

참 세상 한번 좋아졌습니다

전철로 갈아타고 디엠씨역에서 계백님 전철을 갈아타고 

나는 쭉 가서 강매역에서 내려 집에 도착하니 초저녁입니다 

라면이나 뭐 간단한 것으로 저녁을 하기로 해놓고 

잠간 누웠다가 일어난다는 것이 죽 내일 아침까지 자버리고 맙니다^^       

호남고덕단맥종주 完 

[주성기]

구경은 잘 하고요
지방으로 가면 대기했다가 들머리로 배달해 주는 분들이 있어 행복하시겠습니다.
먼 곳까지 가서 함께 어울려 산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장군봉 아래 많은 봉우리도 재미있고 무학봉의 금송아지바위와 전설... 재미있습니다.
언제 날잡아 금송아지 바위깨고 금덩이를 캐러가야 할까봅니다.

노랑꽃이 핀 야생화는 기린초가 아니고 미역취입니다.

[신경수]

유난히도 긴 추석연휴 잘 보내셨지요^^
완산칠봉 거의 봉우리가 아닌
그저 조금 올라간 곳을 일일이 그렇게 이름을 지어 부르고 있네요
매번 배달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 몇몇분의 수고 덕분에 배달사고가 안나고 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기린초 미역취 구분이 안가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해박한 범솥말님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 늘 안산 즐산으로 거침없는 발걸음 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