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홍룡사.천성1봉(920m.부산일보)4시간30분.네비:홍룡사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홍룡사 입구 홍룡교~홍룡사(홍룡폭포)~화엄벌~천성산 해맞이장소~원효암~원효암계곡~홍룡사 주차장 순이다. 이렇게 코스를 만들어 답사를 해 보니 걷는 시간만 3시간20분, 휴식을 포함하니 4시간30분쯤 걸렸다.
산행 출발점은 홍룡교다. 홍룡교는 대석마을 대석저수지를 지나 홍룡사 방면으로 차로 2분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콘크리트 구조 다리다. 다리를 지나 바로 차에서 내리면 왼쪽으로 국수 등을 파는 간이매점이 보인다. 들머리는 그 매점 뒤 계곡으로 열려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어 참고한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오른쪽 전방으로 두 갈래 물이 합쳐지는 지점이 보인다. 그 물길 사이 산길이 실질적인 들머리다. 계곡의 암반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신발을 벗지 않고도 다가갈 수 있다.
홍룡사로 내려서는 길은 들머리에서 17분쯤 가면 오른쪽 아래로 만난다. 내려서는 지점 왼쪽에 돌무더기가 있어 참고가 되지만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주변의 지형상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화엄벌은 등로로 되돌아와 정면의 뚜렷한 오름길을 따르면 된다. 바위가 쉼터를 이루고 있는 곳까지 가파르게 오르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순하게 오른다. 바위쉼터까지 25분, 다시 전망바위까지 17분, 화엄벌 능선 갈림길까지 10분이 더 걸린다.
능선 갈림길에서 천성산 정상은 오른쪽 방향이다. 왼쪽에 습지 감시초소와 전망바위가 있다. 특히 전망바위는 사람 키 높이 정도지만 그곳에 올라 바라보는 화엄벌이 대단하다.
초록의 세상은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목책을 따라 산등성이로 진행하면 더욱 짙은 색깔로 다가온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가르마 같은 샛길이 나 있는 원효암 갈림길까지 15분, 갈림길을 직진으로 통과해 골짝으로 잠시 떨어졌다 다시 올라서서 만나는 능선 이정표(제2봉 갈림길)까지 20분이 더 걸린다. 원효암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허리 길을 따르면 원효암과 홍룡사로 바로 갈 수 있지만 거칠고 험한 것이 단점이다.
이정표가 있는 능선 갈림길에서 약간 왼쪽(천성산 제2봉쪽)으로 3분쯤 진행하면 동해바다가 보이는 해맞이장소에 닿는다. 쉼터가 많아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원효암은 능선 갈림길에서 이정표의 홍룡사 방면을 따르면 된다. 능선으로 올라왔을 때의 방향으로 보면 오른쪽 아래 사면길이다. 이 길은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의 왼쪽 사면길로 정상으로의 접근이 금지돼 있어 에돌아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등로 곳곳에 지뢰 경고판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사면길을 돌아가면 15분쯤 걸려 옛 부대 진입로에 닿는다. .
일부 아스팔트로 포장된 옛 부대 진입로에서의 등로는 직진방향의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 8분쯤 그렇게 따라 내려가면 도로가 굽이치는 지점을 만나는데 등로는 여기서 진입로를 버리고 정면의 산길로 연결된다.
원효암계곡은 원효암 가는 길을 따라 3분쯤 가면 만나는 왼쪽 아랫길로 연결된다. 이정표가 맞은편(오른쪽)에 있어 참고한다. 원효암 역시 원효선사가 창건했으며 현재의 당우는 1980년에 중창되었다고 창건 내력에 적혀있다.
원효암계곡으로 내려서면 이후 부드럽고 뚜렷한 옛길을 따르면 된다. 20분쯤 내려가면 물길을 건너고 다시 30분쯤 더 내려가면 목재로 멋진 다리를 만들어 놓은 합수 지점에 닿는다. 첫 물길을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다리에 닿기까기 계곡을 왼쪽으로 보면 때론 가깝게, 때론 멀리 떨어져 나란히 내려간다. 이름은 없지만 앙증맞은 폭포와 소들이 정겹고 쭉쭉 뻗은 편백나무 숲이 의외로 시원하다. 다리에서 홍룡교 앞 간이매점까지는 5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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