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간표대로 8시에 만물입구 도착
가가멜님 전화
어디냐고.. 곧 간다고...
서둘러 포인트 도착.
가는와중 코젠이 정용씨와 다른포인트에서 낚시중이라고...
어허 코젠보다 많이잡아야되는데...
열심히 낚시 시작.
10~ 15싸이즈 계속 잡힘.
만물에서 데이트나온 완전초보님들 만나서 같이하는데
작은놈들 계속 잡힘 두사람 신났슴.
이러다가 큰놈 못잡으면 빈손으로 보낼것 같아 삐꾸에 작은놈 몇마리 챙김.
그와중에 나이야가라님 합류해서 재미난 낚시하는데.
코젠님과 매니아님 계속 전화해서 30짜리 잡힌다고 염장을 지름.
우리는 가가멜님이 잡은 30에서 1센찌 모자라는 놈 한놈 잡았으나
배도 고프고해서 방조제를 한바퀴돌아 매니아님과 합류함.
도착해보니 사모님은 압력밥솥까지 동원해서 밥하고계시고 밑에서는 씨알 좋은 놈
꽤많이 잡아놓고 계셔서 함께 낚시함 멀리 던지자 마자 커다란 망둥어 잡고 신나게 낚시
했으나 계속 잔챙이만 올라와 포기하고 회를 썰기시작 망둥어 실한놈 하고 오래간만에
보는 자연산 우럭과 볼락 열심히 회떠서 준비해주신 밥하고 소주한잔 캬~
옆자리에서 낚시하시는 분과 소주한잔돌렸더니 30년된 30도짜리 선학소주를 꺼내셔서
신기한 마음에 또 한잔 캬~
식사후에 매니아님하고 천명님 프로들어가시고 나머지는 해질무렵까지 했는데 잔 손맛으로
만족하고 헤어짐
그냥가기 몹시 서운함.
어느새 차가 프로로 향하고 있슴. ㅎㅎㅎ
프로에서는 이미 매니아님 살림망에 고기가 종류별로 있고 재미나게 낚시하고 계셔서 시다발이
(ㅋㅋ)열심히 후레시 비춰줌.
셋이서 함께 저녁먹고 또 열심히 후레시 비춰줌.
12시에 마누라 전화 옴.
낚시오면 집을 잊어 먹으니 아무래도 치매가 온듯함.
매니아님께서 주신 우럭 두마리 ,병어 한마리. 참돔 한마리가지고
집에들어가서 다듬고 나니 2시.
마누라는 잠들고 낚시테레비보다가 3시 취침.
아침에 일어나서
미역국 끓였는데 진짜 죽임.
원래 미역국 않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2번 먹고, 조카들도 너무 잘먹어서
한통끓인 미역국 그자리에서 동이 남.
비린내 전혀없고 고소 함.
나머지는 국물 자작자작하게 매운탕 끓여서 장모님 드리고 맛나게 드셨다고함.
비만 않왔어도 집에 갇혀있는게 죽을 맛이었을텐데.
비온덕에 남들도 낚시 못하게 되서 그런지 배도 않아프고 편하게 집에서
일요일을 보냄...
ㅋㅋㅋ
첫댓글 맛있겠어욤 ㅠ.ㅠ
나도 냉동실에서 우럭 꺼내서 미역국 끓여봐야지.....ㅎㅎㅎㅎ
시다바리 하고 그정도면 담부턴 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