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지뉴스 토론
박지혜 선생님께서 가난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셨다. “가난한 주제에 감히 돈가스를 먹어?” 돈가스를 먹는 기초생활수급 아동을 본 한명의 어른이 한 말이다. 형편이 어렵지만 재능 있는 아이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학부모가 말했다. “어차피 돈 없어서 미술을 못 할 게 뻔한데 주제도 모르고 자기 애 수업시간을 빼앗는다.”라고. 가난한 사람이라고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생존 외에 무언가를 바라기라도 하면 우리 사회는 과욕인 양 비난한다. 왜 가난한 사람은 권리를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할까? 박지혜 선생님께서는 광고에 나오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의존적이고 자주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노출되는 이유도 있다고 하셨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친구가 사는 집에 간 적이 있는데, 내 생각보다 좋은 환경에 나도 모르게 “뭐야, 집 좋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무의식 속에 생각하고 있던 가난에 대한 편견이었지 않나 싶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생각해보아야겠다.
2. 사업평가서 작성
고민지 선생님께서 사업평가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사업평가서는 한 사업의 실적과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친교의 시간, 멘토-멘티 결연식, 이동복지관, 둘러앉아 얼쑤 사업들을 작성하여야 한다. 먼저 친교의 시간 사업평가서를 작성해보았다. 실적을 적고 과정평가를 작성하다보니 미흡했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감사평가라는 것도 있는데 사업을 진행하면서 감사했던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부분이다. 기획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평가를 하면서 발견한 보완할 점, 발전시켜야 할 점들을 다음 사업에 반영하여 더 완성도 높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외부기관 실습생과 교류회
마산장애인복지관 실습생들이 기관방문을 요청하여 실습교류회가 진행되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실습활동들을 간단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산장애인복지관 실습생들은 각자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단기사업을 발표하였다. 자신만의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점이 대단해보였다. 짧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뒤,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다른 실습기관은 어떤 식으로 실습을 진행하는지 궁금했는데 실습교류회를 통해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4. 1차 proposal 발표
복지관 선생님들 앞에서 프로포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발표를 끝내고, 선생님들께서 피드백을 해주셨다. 대상부터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 전체적인 구조를 포함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해주셨다. 부족한 프로포절이라 많은 지적을 받았지만 2차 발표 때는 더 보완된 프로포절을 보여드리고 싶다.
5. 실무실습 홍보_홍보캠페인
중앙시장으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홍보를 나섰다. 주변 상인에게 본 기관 소식지와 마스크를 나눠드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손 소독제를 한 번씩 제공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직접 거리로 나가서 홍보를 한다는 것이 막연하게 힘들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즐거운 시간이었다. 간혹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알아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앞으로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복지관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2020.07.28. 실습일지.hwp
첫댓글 생각보다 지역 복지관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나요? 홍보라 하면 막연한 감이 있는데 지금 코로나의 시기에 맞게 '손소독과 마스크나눔'이란 주제를 가지고 홍보를 하니 쉽게 다가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아쌤도 복지관 홍보란 주제를 가지고 지역주민들에게 어떻게 쉽게 복지관의 이름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를 염두하여 시기적절한 기획을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 홍보기획 송지아-
사업을 진행 후 하게 되는 사업평가를 통해 다음에 진행 할 프로그램을 보완하듯이 이번 실습과 실습에 대한 평가가 진아선생님이 앞으로 하게 될 사회사업들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요. 오늘 다짐했던 생각들-가난에 대한 편견과 사회복지사의 역할/ 프로그램 평가 / 홍보-이 꼭 현장에서 녹여지길 기대합니다 -실습지도자 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