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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작년에 크게 충격을 받아서 사실 이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그냥 나한테 한번쯤 노력하고 싶었다. 진짜 내 모든걸 다 쏟아내서 열심히 하고 싶었다. 설령 또 다시 충격을 받는다 해도……
공부를 한번 어설프게나마 했기 때문에 올해 다시 스터디 계획을 짜는 데 크게 어렵지 않았고 또 대략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나는 주로 시험을 위주로 해서 스터디 계획을 짰다. 1차 시험, 2차 시험, 면접에 필요한 스터디를 짰다. 내 공부방법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Ⅰ 스터디를 왜 해야 하나
이 공부는 절대 혼자서 하기 힘들다. 스터디는 자기에 맞게 꾸리면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몇 개씩 하기도 하고 하나만 하는 사람도 있고 테이킹만 한다던가 시역이나 번역 스터디를 한다던가 모두 가지각색이다. 나는 수업 들어가기 전까지는 스터디의 연속이었다. 어차피 집에 혼자 있으면 공부도 안 하게 되는데 학원에 일찍 나와서 스터디 멤버랑 같이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 또 스터디를 하면 좋은 게 나 자신도 몰랐던 틀린 부분을 스터디 시간에 지적 받을 수 있고 궁금했던 것도 같이 토론을 하면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단축된 시간이 수다시간으로 바뀐다는 거 :p) 누군가 틀린 부분을 지적을 해준다는 건 고마운 것이다. 나처럼 속 좁게 화내면 안 된다.
Ⅱ 1차 시험 준비하기
1차 시험은 오전에 한국어 시험을 보고 오후에 노트테이킹을 본다. 시험 시간이 너무 짧아 허무하기는 하지만 1차를 붙어야 2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해야 한다.
<1교시 - 한국어>
다들 한국어 시험은 거의 준비를 안 해도 된다고 하고 사실 준비를 하고 싶어도 할 게 없다. 나 같은 경우 시험 전날 밤 작년 한국어 기출문제와 kbs 한국어능력시험 기출문제 맨 뒤에 있는 표준어 규정 부록을 복사해서 봤다. 이 외에도 평소에 한국어 기사를 볼 때 좀 꼼꼼히 봤다. 평소 내가 썼던 잘못 된 표현 같은 것도 고치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 찾아보고 한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2교시 – 노트테이킹>
1. 노트테이킹 연습은 5월부터 시작했는데 처음 두 달은 하루에 한 개씩 했다. (월요일에 중-중 테이킹, 화요일과 수요일은 중-한, 한-중 테이킹) 짝꿍 언니랑 둘이서 각자 문제를 만들어 와서 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7월부터는 멤버 수도 늘렸고 테이킹 하는 날도 늘렸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한 사람이 진짜 시험처럼 10문제 다 만들어 와서 했다. 답 쓰는 시간은 실제 시험 시간인 4분보다는 짧게 3분30초로 연습했다. 왜냐하면 시험 당일 날은 너무 떨리기 때문에 4분도 짧게 느껴진다. 평소에 좀 짧게 연습해주는 게 좋다.
2. 테이킹 자료는 이슈 위주로 하되 가끔 엉뚱한 지문을 가지고 하기도 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음식 알레르기가 나왔기 때문에 그쪽도 많이 감안을 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을 보고 나서 이슈 위주로 공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자료를 찾을 때는 이것 저것 다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문제를 해오는 사람들이 병부분의 답을 중국어로 번역하는 걸 꺼리는데 그것도 어차피 연습이니깐 쑥스러워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번역을 해서 틀린 부분을 스터디팀이랑 같이 생각해보고 고치고 하자.
3. 나는 테이킹을 다 하고 나서 정답이랑 맞춰봤는데 내가 틀린 부분을 빨간 팬으로 고쳐서 그 틀린 부분을 여러 번 읽었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또 안 한다.
4. 테이킹도 어떻게 보면 요령이 필요하다. 정말 속기사처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심지어 조사도 다 받아쓰는 경우는 제외하고 대게는 부호랑 메모리의 도움을 받는다. 부호란 테이킹을 할 때 좀 더 빨리 테이킹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예를 들어 경제를 E로, 국가를 □ 로하면 빨리 쓸 수 있다. 부호를 만들 때 다른 사람 것을 따라 하기보다 자기가 만들어서 쓰고 평소 테이킹 연습을 할 때 자주 써서 손에 익히도록 하자. 그러나 아무리 빨리 써도 다 쓰기가 어렵다. 그럴 때는 메모리가 필요한데 솔직히 쓰면서 동시에 기억하기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나도 처음에는 안됐다가 꾸준히 연습을 하니깐 조금씩 됐다.
5. 앞서 메모리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나는 메모리 공부를 이렇게 했다. 짝꿍언니랑 매일 오전에 만나서 30분씩 메모리 연습을 했는데 일주일에 4일 동안 한-한, 한-중, 중-중, 중-한 이런 식으로 진행했다. 메모리는 바로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많이 힘들고 짜증도 나겠지만 이것도 차근차근 ‘나 죽었소’ 하고 미련 곰탱이처럼 매일 해보자. 그러면 어느새 놀라고 있는 짝꿍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6. 테이킹은 결국 내가 얼마나 잘 받아쓰느냐가 중요하기 보다는 내가 얼마나 지문을 잘 알아듣고 이해를 하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听力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또 听力가 되려면 우선 어휘가 좀 더 풍부해질 필요가 있다. 사람은 항상 아는 것만 보이고 아는 것만 들리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는 성어는 들리고 내가 모르는 성어는 안 들리는 것이다. 어휘를 만이 익히고 CCTV 뉴스 같은 것도 가끔씩 청취해주고 CCTV 받아쓰기도 해보자. 나는 받아쓰기는 안 해봤는데 테이킹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대신 나는 일이 없을 때 학원에서 CCTV뉴스를 들어줬다. 가끔 아늑한 조명 때문에 잠들기도 하지만 잠들면 뭐 어떠랴 잠 들기 전에 단어 하나 더 들으면 그것만으로 족하다. 그리고 혹시 받아쓰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일찍, 시간적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하자. 시험 몇 달 혹은 몇 주 안 남겨놓고 테이킹 늘려야 한다고 그때 가서 临来抱佛脚해도 큰 소득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불안해지기만 할 것이다.
Ⅲ 2차 시험 준비하기
<1교시 – 전공외국어 번역>
1. 중-한 번역
이 연습은 따로 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예쁜’ 한국어로 번역을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번역이 직역으로만 하면 얼마든지 다 하지만 정말 한국어다운 한국어로 번역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평소 연습할 때 한국어다운 한국어로 하려는 노력과 습관을 들이자.
2. 한-중 번역
처음에는 나 혼자 에세이 하나를 번역했었는데 나중에는 일주일에 하나씩 스터디팀이랑 같이 했다. 혼자서 하면 아무래도 빼먹게 되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정해놓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번역한 것을 카페에 올려 선생님께 수정을 받았다.
처음부터 번역을 잘했던 건 아니다. 그리고 번역하기에 한국어가 쉬운 언어도 아니었다. (전문가들도 한국어는 외국어로 번역하기에 어려운 언어 중의 하나라고 한다.)내가 공부하다 느낀 것을 어떻게 보면 회화와는 다르게 시사에 쓰이는 중국어는 일정한 룰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한국어 내용에 수식어도 많고 지문이 길어도 중국어는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그래서 내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게 바로 搭配이다. 就~达成共识、获得~认可처럼 다 일정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많이 외워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성어도 번역할 때 매우 요긴하기 때문에 성어도 열심히 외우자. 그리고 나는 선생님께서 매주 수업 때 하시는 번역도 일주일에 한번씩 스터디팀이랑 외웠다. 암기가 최고다!
<2교시 – 에세이>
1. 한국어 에세이
나는 작년이든 올해든 한국어 에세이가 젤 걱정이 많았다. 말은 그럭저럭 하겠는데 문장은 잘 써지지가 않았다. 신문 사설에서 나올 만한 에세이를 쓰는 사람이 가장 부러웠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한국어 사설을 외우는 것이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하지 않던가 그러니 ‘글발’이 없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한국어도 암기하자.
2. 중국어 에세이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중국어로 작문을 써왔기 때문에 걱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것 역시 한국어 에세이처럼 멋있게 글이 안 써진다. 그러다가 암기도 많이 하고 성어를 많이 외웠더니 글 쓰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3. 에세이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한편 정도는 써주자. 주제를 하나 정해서 또 혼자 하면 잘 안 지켜지니깐 짝꿍이든 스터디팀이든 같이 하자. 나는 5월부터 일주일에 하나씩 쓰기로 처음에 정했는데 제대로 지키지는 못했다. 총 10
*에세이든 번역이든 꼭 자기가 써보고 선생님께든 누구든 고쳐달라고 하자. 틀리는 건 백날 해도 틀린다. 病句같은 건 꼭 잡아내서 고쳐야지만 자신의 틀린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창피하다고 꺼리면 결국 자기 손해다.
ⅣⅤ 면접
<시역>
중국어 시역을 할 때 시야를 좀 멀리 내다봐야 한다. 그래야 시역하다 끊기는 일을 피할 수 있다. 한국어 시역일 경우 내가 터득한 방법은 먼저 주어와 동사를 찾고 중요한 키워드만 쏙 빼서 하는 것이다. 가끔 한국어 사설을 보면 막 글을 꼬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난 그럴 경우 차라리 病句가 최대한 안 나오게 하기 위해 키워드에 맞는 搭配를 찾아서 한다. 또 긴 문장은 꼭 끊어서 하자. 아니면 문장이 꽈배기마냥 막 꼬인다. 가끔 이렇게 하다 보면 수식어가 빠지는데 면접용 시역이니깐 의미 전달만 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한국어 글자 하나 하나에 집착해서는 안되다는 것이다.
<질의응답>
우선 면접순서가 일반적인 질문(학교가 어디냐, 집이 어디냐 등등)을 하고 시역을 하고 또 질문 하나를 하신다. 첫 번째 질문은 그냥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것이고 또 어려운 질문도 없으니깐 패스. 마지막 질의응답의 경우 예전에는 이슈를 많이 물어봤었다 혹은 성어의 뜻이라든지. 그러나 올해는 추세가 ‘이슈 피하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특정 이슈를 묻지는 않았다. 올해의 경우 与时俱进의 뜻과 ‘왜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의 경제발전을 말할 때 与时俱进를 쓰느냐’였다.
질의응답 같은 경우 나는 이슈 별로 말할 내용을 노트에 써놨다. 만약 고령화라고 하면 이유, 영향, 해결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대답할 내용을 적었다. 이렇게 준비라도 해가지고 가야 덜 떨린다.
<평소에 이렇게 연습하자>
1. 읽기
읽기는 언어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공부할 때 소리를 내면서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성조를 매우 신경 써야 하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기가 내뱉는 성조가 정확해야 또 그만큼 듣기가 되는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대만 식 중국어를 배워왔기 때문에 중국이랑 다른 성조로 배운 단어들이 많다. 识 <- 이 단어가 중국에서는 2성이지만 대만에서는 4성이다.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 이 단어를 중국식으로 2성으로 읽었을 때 못 알아들었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건 4성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읽기연습을 할 때 꼭 정확한 성조로 읽도록 하자.
2. 복술
복술이란 내가 글을 읽고 그것을 요약해서 말하는 것인데 몇 년 전만해도 면접 때 복술을 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안 하는 추세였다가 올해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의해 따로 연습은 했었다. 그러나 올해도 안 했다. 복술에서도 중요한 건 일단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고 한-중이든 중-한이든 쉬운 말로 편하게 말하면 된다. 한 단어에 집착을 한다거나 어려운 말 쓰려다가 오물거리는 건 금물.
3. 암기발표
작년에 공부할 때는 암기 같은 건 아예 할 생각도 없었고 하기도 싫었다. 사람 많은 데서 정말 잘 떨고 긴장 잘하는 성격 탓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하면서 암기만큼은 꼭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다행히 실행에도 옮겼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암기자료를 주시면 일주일 동안 자기가 하고 싶을 때 앞에 나가서 외우는 것이다. 5월부터 시작했었고 나는 학원을 둘째 주에 와서 첫째 주 텍스트만 암기를 못했지 그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한번 꼬박꼬박 나갔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떨었는데 계속하다 보니 그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암기가 좋은 점. 첫째, 면접 때 덜 떨린다. 둘째, 정말 잘 외운 문장은 작문할 때 적절하게 떠올라서 응용하기에 좋다. 그리고 선생님 암기 외에도 스터디팀끼리 따로 또 암기를 했다. 선생님께서 매주 해주시는 번역이라든지 문장에서 응용하기에 괜찮은 그런 문장들도 암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암기는 하면 할수록 는다. 처음에 안 외워진다고 포기하지 말자. 계속하다 보면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면접놀이
나는 스터디팀끼리 모의면접을 봤다. 멤버가 4명이니깐 3명이 감독관을 하고 1명은 앞에 나와서 하는 식으로 했다. 면접과 똑같이 시역 복술(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질의응답하고 시역할 내용의 글자 크기도 똑같이 크게, 한 눈에 글의 내용이 다 안 들어오게 만들어서(한 20포인트 되는 것 같다) 연습을 했다. 올해 중국어 시역 내용은 “我国目前拥有约1万亿美元的外汇储备, 是综合国力提高的体现, 足可抵上我国近半年的国内生产总值。但这一巨额储备, 并非是一笔随意支出的财富。通俗点讲, 这1万亿美元不能想怎么花, 就怎么花。”이런 내용이었다.
5. 습관이 무서운 이유
사람이 떨리면 습관이 나오는가 보다. 그래서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소 면접 연습할 때 아무리 앞에 앉아있는 감독관이 내 짝꿍이더라도 감독관이라고 생각을 하고 진지하게 하자. 그리고 시역이나 복술 혹은 질의 응답할 때 뻔뻔하고 당당하게 떨어도 떠는 게 티가 안나 게 하는 연습도 하자. 특히 한-중처럼 자신 없는 것도 저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하면 면접 때 크게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밖에도 중요한 것
<성어 외우기>
나는 선생님 빨강 책에 있는 초급과 중급 성어를 다 외웠다. 그리고 선생님이 나눠 주신 작문100배에 있는 속담과 헐후어, 성어도 다 외웠다 (추신: 다 외운 것과 다 기억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 공부는 가능한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나는 5월부터 시작했는데 막판에 시간에 너무 쫓겼었다. 가능한 여름 가기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왜 성어가 중요하냐?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나는 성어를 다 외우고 나서 모든 것이 다 향상됐던 거 같다. 번역이랑 작문은 말할 나위도 없이 많이 늘었고 듣기에도 매우 좋다. 우리는 항상 아는 것만 들리기 마련이다. 성어를 100개 외우면 100개가 귀에 들리고 1000개 외우면 1000개가 들리기 시작한다. 듣기가 이렇게 잘 들리면 테이킹할 때는 더 수월하지 않을까? 뜻은 기억이 안 나도 저 단어가 성어라는 것만 알아도 테이킹할 때 당황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혼자 외우기가 쉽지만은 않다. 우리는 스터디팀이랑 같이 했는데 우선 일정한 양을 정해 각자 집에 가서 외운 다음 한 사람이 한국어 뜻을 얘기하면 중국어로 성어를 받아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어도 외우면서 글쓰기 연습도 되고 또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돈내기도 한번 해보자. 그 돈으로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스터디 멤버들간의 애증(?)도 쌓고…… 성어공부는 일석N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신문 구독 및 뉴스 시청>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역을 할 때 가장 범하기 쉬운 것이 바로 중국어를 직역하는 것이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약 70%가 비슷하기 때문에 직역이 잘 나오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나 가장 한국어다운 한국어, 잘 다듬어진 ‘예쁜’ 한국어를 구사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신문 구독이나 뉴스 시청이 중요한 것이다. 또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전문용어도 많이 익힐 수 있다..
<수업자료에도 충실히>
개인적인 스터디외에 수업자료도 열심히 봤다. 그 날 자료는 최대한 그 날에 다 보고 다 못 보면 주말에라도 다 보고 단어장에 다 써놨다.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열심히 하는 게 단어장 정리하는 것 같은데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정리할 시간과 그럴 여유가 있는 지 생각해보고 하자.
<통대반 스터디도 충실히>
매주 토요일마다 통대반 선배들이 스터디를 해준다.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토요일도 학원에 나와서 스터디를 하자. 그리고 가끔 선배들이 시역이나 메모리를 시켜도 빼지 말고 이것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자.
<에필로그>
이 공부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시험 준비를 하는 만큼은 자신을 속이지 말고 자신과 타협을 하지 말자. 또 자신에게 노력하자.
끝까지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부모님 고맙습니다. 제가 끝까지 노력할 수 있게 해주신
끝으로…
나만큼이나 내 합격 소식을 기다렸던 친한 친구에게 합격 소식을 들려주고 나서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정말로…… 노력은 배신을 안 하나 봐……’ 재수든 아니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배신하지 않을 거에요.
敢于夢想,敢于放棄,敢于追求,人生才不會空留遺憾。
共勉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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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력은 배신을 안 한다는 말씀, 너무 와닿고 내자신 돌아보게하네요. 님의 말씀말씀이모두 채찍이되어 나를 향상시키게 해 줄 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