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내세우는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의견에 반대글을 쓰겠습니다.
얼마 전 내가 컴퓨터를 하며 참 행복에 겨운 반항을 하고 있는 학생의 사진을 보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3_cafe_2008_03_16_22_03_47dd1a982eda8)
바로 이 사진이다.
이 학생은 현재 네덜란드의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써 네덜란드에서 고등학생부터는 수업시간을 하루 8시간 1년 130일 의무 출석에 대한 반대시위를 하다 붙잡힌 사진이다.
난 이 사진을 보며 하루 여덟시간이라는 것이 저들에게는 큰 시간인건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하교하던 내가 밤길이 어둡고 가로등빛만 비춰져 있는 길들을 매일같이 다니며 하루 14시간을 꼬박 학교에 있으면서 더불어 이명박대통령의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180˚변화에 대해 반항 한 번 못 하고 난 영어로 수업하는 학교를 다니게 될 것인가…….
저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네덜란드의 저 학생이 반항하는 이유는 제법 그럴싸 하였다.
근처에 있는 독일에선 오후 1시 반이면 하교하고 오스트리아는 12시 반이면 하교를 한다고 한다.
난 이 글을 보고 정말 내가 이들과 같은 지구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맞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 보게 되었다.
현실속의 대한민국도 새 정부를 들이게 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 중 하나가 바로 교육정책의 변화다.
온 국민의 관심사는 나라발전일 테고 그 발전의 밑거름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뿌리잡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안다.
그만큼 학부모들과 학생들 모두가 새 정부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밝힐 때가 온 것이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 중 하나인 영어로 수업을 한다는 것은 영어과목에서 상위권에 해당되는 학생들에게는 꽤 괜찮게 받아들여질 만 한 것이겠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수업을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영어교과서의 본문 속에 있는 영단어 하나가 어려워 문장을 해석하는데 애먹이는 나와 같은 학생들에게는 참으로 어이가 없는 말이다.
경제발전속도가 무한히 빨라지고 있는 중국은 인구가 세계 1위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미국과 더불어 세계강국이라 쳐도 무시 못 할 나라이며 아시아의 대표적 선진국인 일본 또한 그들의 자부심은 영어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일본인의 영어발음은 누구나 다 알만하며 그들은 영어에 매달리지 않으면서 영어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변화가 없는 옛날시대와 마찬가지 인 듯하다.
조선시대 때의 우리는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글을 천대하며 한문만을 중시하며 살아 왔으며 또한 한문을 능히 익히고 말 할 줄 아는 자만이 인정받는 나라였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인 듯싶다.
우리나라의 한글을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무조건 세계강국 1위인 미국을 따라가자는 식으로 영어교육를 너무나 몰아 세우고 있다.
만약 영어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귀에 들려지며 수업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첫째로 사교육비가 그 문제이다.
정부에서는 영어공용화에 앞서 사립교를 많이 지으면서 영어교사를 많이 채용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공교육비가 급등하면서 또 다시 영어만을 위해 돈을 들여 학원을 다녀야만 하는 현실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태어나기 전부터는 영어태교를 태어나서부터는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말을 배우면 영어동화책을 뛰어다닐 수 있다면 영어학원을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영어수업을 듣게 될 나보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의 미래가 만약 이러하게 된다면 부모님들의 한숨이 늘어나며 돈에 대한 집착과 정부에 대한 반항심과 증오심이 커져가면서도 영어교육에 대한 미련을 버리진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과 서울에 살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정든 고향과 친구를 떠나 영어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곳곳으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둘째는 대학입시경쟁률이 엄청나게 심해진다.
교과서를 몽땅 영어수업을 하면서 대학입시에 대한 변화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한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에 따라 대학입시자율화가 선언되었는데 1단계는 대학이 학과 특성에 따라 학생부와 수능을 자유롭게 반영하는 것이고, 2단계는 학생과 대학이 수능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현재 평균 7과목에 응시해야 하는데, 학생의 적성이나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 위주로 선택권을 줘 전체 수능 응시과목수를 줄인다는 것이다. 학생이 선택하지 않은 다른 과목의 성취 수준이 필요하다면 대학이 해당 교과 내신을 참조하게 한다. 마지막 3단계는 대학입시를 온전히 대학에 맡기는 입시자율화다. 다만 본고사 부활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당선자는 못 박았다고 한다.
위의 말이 아직은 나에게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지만 대학교에서는 영어 과목을 택하지 않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 만큼 완전자율화라 쳐도 누구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며 사교육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뜨거울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비추어 볼 때 만약 내가 영어가 취약하다면 교육쪽이 아닌 경제쪽으로 눈을 돌려 대운하건설을 위한 포크레인 자격증을 따야 될 것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임시이다.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임기응변을 잘할 듯 한 사람이라 뽑아준 국민에게 쓸데없는 공교육에 대한 철학을 강요하는 말을 스스로 거둬 냈음 하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공교육이였다.
공교육이 있었기에 가난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났어도 서울법대도 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이였고 이렇게 중요한 공교육이 이러한 식으로 바뀐다면 우리 사회는 곧 바로 계급사회로 변할 것이다.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던 그 옛날과 같은 그 시대 말이다.
아무리 교육정책이 수정되지 않는다 한들 사교육비와 수능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노무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탄핵에 대한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올 것 같은 예감도 든다.
국민의 한 표 한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면 그 감사함을 담아 올바른 정책을 펼쳐나가야만 옳다고 나는 생각한다.
부디 이 나라의 미래를 변화하는 데에 있어 온전하게 이끌어나갈 이명박대통령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첫댓글 왜 나만 사진이....ㄷㄷㄷ;; 맞어! 반대야! 지금 학원비도 비싼고 대학 경쟁율까지 심해지면...ㄷㄷㄷ 대통령님께서 잘 생각하셔야될텐데..ㅋㅋ 잘 썼어 ㅎㅎ 역시 작가여 ㅋㅋ
와 민아 진짜 잘썻어ㅜㅜ ... 공감해 공감!!
신문을 읽는듯한...기분
와진짜....역시다르다ㅠㅠ완전잘써......작가해도되겟다진짜...민아짱이다
민아 사진도 집어넜어!! 나도 너볼까??
짱....... 굳.... 할말이 없셩 ㅋㅋ 저번에 저 기사 본적은 있었는데 왜 써먹을 생각을 안했는지 ㅠㅠ
너좀 짱인듯 진짜 논설문 같어 ㅋㅋ
징ㅉ ㅏ 역쉬 작가꿈이라서 징짜 살썻당 너등 그림 넣엇네?나등 ㄷㄷ얌 ㅋㅋㅋ 징짜 잘썻져!
잘썼어민아!!!!!요즘 사교육비에다가ㅠㅠ 대학가기두 너무 힘들구ㅠㅠ 나두 반대반대!!!
대박......님좀짱인듯ㅋ최고
잘썼다ㅋㅋ 나두 반대ㅋㅋ
님 좀 짱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굇수녀석, 요목조목 예시도 잘 들고 눈에 확 받히는 글이었사옵니다. 이상으로 내 감상평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반대 ㅠㅠ! 사교육비랑 대학입시 ~ 공감 ! ㅋㅋ잘썻어 !
캬....멋지댜!!!!굿..다읽으니깐뿌듯..?ㅋㅋㅋㅋㅋ사교육비부담팍팍임..ㅠㅠ
★★★★★ 여러가지 자료와 근거로 글이 풍부해졌구나 ^^